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가는 초등 아이들의 다툼,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학맘 조회수 : 1,049
작성일 : 2015-01-02 13:17:57
고민이 생겨 글을 올립니다. 두 달 전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를 왔어요. 초등 아이들도 전학시키구요.

초등 저학년 남아의 문제인데요, 같은 동에 같은 반 아이들이 있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과도 잘 어울려 그다지 걱정을 안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저희 아이가 철 없는 짓(실내화를 신고 집으로 오는;;;)을 했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놀러오고 놀러가던 같은 동 두 아이가 신발을 갈아신지 않으면 너랑 안 논다며 몰아세웠나봐요. 그래서 혼자 그냥 집에 왔답니다. 집에 와서도 혼자 많이 울었어요.
전 그냥 저희 아이도 잘못을 했고 아이들 다툼이니 별 일 아니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학교에서 무시를 하나봐요. 부르지 않아도 거의 매일 하루 몇 번이고 저희 집에 오던 아이도 저희 아이가 말을 걸면 대답은 하지만 같이 놀기 싫다고 하고. 저희 아이는 다시 사이를 회복하고 싶은데 애들이 받아주질 않나봐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요일에 일어난 일입니다.
제가 나서서 엄마들과 얘기를 해야 할까요? 학교 앞에서 기다려 애들과 얘기를 해 봐야 할까요?

전학하면서 안 그래도 상심했는데 풀죽어 예전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아이 모습에 눈물이 납니다. ㅠㅠ
IP : 66.249.xxx.2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2 1:22 PM (211.237.xxx.35)

    걔네들 버리고 딴 애들하고 친구해야죠.
    그 방법이 최선임
    같은 동이라는것일뿐 친구가 걔 하나도 아니잖아요?
    곧 학년도 바뀔테니 그 친구들에게 미련 버리고 딴 친구들 사귀라 하세요.
    그러다가 또 다 잊고 그 아이들하고 다시 친해지는 경우도 있어요.

  • 2. ..
    '15.1.2 1:28 PM (66.249.xxx.210)

    ㅠㅠ
    전학을 와서 모든 게 낯설고 조심스러운데 마음이 많이 힘드네요.
    ㅠㅠ

  • 3. 아휴...
    '15.1.2 1:39 PM (125.131.xxx.79)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 그런데 아이들 일은 깊이 생각할 수록 수렁으로 빠져요 .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시고 애 한테 맡기세요 이제 곧 새학기니까 ... 멘탈을 강하게

  • 4. ..
    '15.1.2 2:00 PM (66.249.xxx.228)

    댓글 읽으며 눈물이 났어요. 아이 앞에서는 최대한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얘기하고 아이 감정을 많이 들어주고 받아주려 노력했는데 혼자서 많이 슬프고 답답했거든요. 마침 남편은 출장중이고.
    힘을 내겠습니다. 감사해요.

  • 5. 전 다르게 봅니다
    '15.1.2 9:44 PM (221.162.xxx.155) - 삭제된댓글

    청결 문제보다 주도권 문제예요
    그래도 폭력이 없었다면 쉽습니다
    걍 안놀고 딴 친구를 공략하라 하세요
    주도권에 폭력이 개입되면 복잡해지고 반드시 개입하셔야 합니다
    아니라면 쿨한척 하는 기술을 배울 기회로 삼으세요

  • 6. ..
    '15.1.3 2:06 PM (66.249.xxx.228)

    저도 주도권 문제 역시 개입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래 그 아이들 둘이 많이 친했는데 저희 아이가 오면서 한 아이가 지나치게 친밀감을 보였거든요. 말그대로 매일 오고 하루에 몇 번이고 오고. (학원이며 바쁜 아이임에도 단짝이 그러면) 다른 아이가 섭섭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다른 아이도 저희 아이랑 운동으로 통하는 부분이 있어 한 명이 좀 뻘쭘할 때가 있었구요.

    그 아이들 사이의 감정 역시 이쪽으로 발산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 7. ..
    '15.1.4 9:31 AM (66.249.xxx.219)

    실내화는 그 아이들도 우르르 신고 올 때가 있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254 애가 원두찌꺼기를 들고 왔네요 .. 14:25:46 27
1713253 나이많은 미혼분들 시댁이야기들을 때 1 ㅇ ㅇ 14:25:16 36
1713252 드레곤 디퓨전 가방 가품 많나요 .. 14:19:58 108
1713251 매불쇼 하네요... 3 ... 14:18:57 253
1713250 여성단체도 웃기는 집단이네요 4 선택적 분노.. 14:18:34 267
1713249 홍제동 폭포계곡 1 000 14:17:49 197
1713248 조희대의 또하나의 만행 ( 젊은시절), 자꾸나오네요 10 싹부터 달랐.. 14:15:39 388
1713247 연 끊은 친척분이 위독하시다네요. . 6 14:11:54 789
1713246 불법원 10명, "김과장"으로부터 100억씩 .. 18 ........ 14:11:43 787
1713245 6만쪽? 법조계 "상고심 절차도 모르고 하는말".. 15 ... 14:10:15 654
1713244 고깃집이나 한정식집이 트렌드 14:09:13 156
1713243 [단독] "김문수, 전형적인 좌파식 조직 탈취 시도&q.. 7 빨간문수 14:07:58 789
1713242 얼굴 검버섯 등 색소 침착에 좋은 화장품 있을까요 3 피부 14:06:51 327
1713241 조희대 1쪽도 안읽었다에 5 내란은 사형.. 14:05:15 489
1713240 법관 10명의 이재명에 대한 인식은 인종차별급이다 7 김규현변호사.. 14:04:24 256
1713239 덕수 뿌리치는 오세훈.gif 2 .. 14:03:53 1,093
1713238 고마워요.박찬욱감독 4 요즘내마음 14:03:49 518
1713237 서글프네요. 8 슬퍼요 13:50:41 806
1713236 암환우분들 커피대신 뭐드세요 19 ㄱㄴ 13:50:04 1,131
1713235 의외의 책에서 알게된 생활지식 있나요 13:47:46 229
1713234 다들 아시겠지만 해외 자유 여행 팁 몇가지 11 13:46:42 1,131
1713233 프랑크푸르트 동포들,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요구 !!! 2 light7.. 13:46:29 237
1713232 판결문열람로그기록도 중요 하지만 판결문작성기록 9 ... 13:46:25 536
1713231 전도연 아름답지 않나요? 11 ... 13:45:54 1,234
1713230 원래 법조계에는 법 같은게 필요 없었다 지들이 법.. 10 13:45:36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