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인들 칭챙총?

앵그리 조회수 : 8,463
작성일 : 2014-12-29 07:38:04
외국 (서구권) 친구들과 영화를 봤어요. 스칼렛 요한슨이랑 최민식 나오는 영화.

영화 재밌게 보고 마지막에 캐스팅 이름 올라오는데 거기에 한국 남자 이름이 나왔어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신창호(?) 비슷한 이름이었어요.

그런데 같이 있던 한명이 이름을 소리내어 읽어보더니 "어? 칭챙총? ㅋㅋㅋㅋ"

막 웃더라구요. 전 황당해서 뚫어져라 그 친구 쳐다보다가 "칭챙총이 인종차별적인 표현인거 모르느냐,

니가 어떻게 생각하건 나 자유인데 최소한 내 앞에서는 이런 행동 삼가야 하는거 아니냐"며 따졌어요.

이 친구는 "그게 왜 인종차별적 발언인지 모르겠다. 그냥 우리나라 게임할 때 쓰는 말이고 그냥 발음이

진짜 비슷해서 웃었을 뿐이다." 라고 합니다.

저는 " 아무런 잘못없는 중국어 우습게 표현하는거고, 더 나아가 아시안들 우습게 여기며 놀릴 때 쓰이는 용어인건

너 빼곤 다 알거다. 똑같은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태도로 상대를 칭하는 용어는 아니지 않느냐."  고 말했더니

" 너가 흥분하면서 말하니 진정성이 떨어지고 칭챙총이 인종차별적 용어라는건 납득할 수 없다.

내가 인종차별 주의자면 왜 너랑 친구했겠느냐" 고 합니다.

진짜 너무 화딱지 나고 열받네요. 


IP : 85.220.xxx.2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외로
    '14.12.29 7:54 AM (162.211.xxx.19)

    asian face를 하거나 칭챙총을 하는게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그 칭챙총때문에 한바탕 뒤집은 적 있어요.
    중학생 미국 남자애 놈이 저를 보더니 그래서요.
    도망가는거 잡아서 한바탕 뭐라고 했네요. 제가 영어를 전혀 못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가 깜짝 놀라더군요.
    그 어느 음식점인가..영수증인지에 칭챙총이라고 썼다가 크게 이슈가 되서 그 직원 짤리고 했던 기사 찾아서 보여주세요. 얼마나 심각한 racism인지... 어디서 또 그 소리 했다가 크게 망신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구요.

  • 2. 앵그리
    '14.12.29 7:57 AM (85.220.xxx.234)

    정말 그걸 모르는 사람도 많나요? 오마이갓. ㅠㅠ 지금 막 뉴스기사 링크해서 보냈어요. 뒷목뻐근하네요.

  • 3. 대표적인
    '14.12.29 8:59 AM (175.223.xxx.192)

    인종차별 말 맞는데 지가 모른다고 아니라고 우기기는... 진짜 제대로 곤욕치르기 전에 알아두라고 전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564 결혼반지 보석 안박힌 금에 이니셜 어디서 처음본순간 2015/01/18 588
458563 남자가자꾸 꼬이는여자 지팔자꼬우는여자 2 ㄱㄱ 2015/01/18 2,314
458562 이코노미 워치, 한국의 자유 민주주의 위협받아 1 light7.. 2015/01/18 505
458561 심은하랑 전지현이 닮은 부분이 있습니까 9 ㅇㅇ 2015/01/18 3,319
458560 출산과 육아도 미리 계획하고 시작했으면... 6 신혼부부를 .. 2015/01/18 1,330
458559 생강차가 대박이네요 4 목감기 2015/01/18 5,294
458558 아마존 직구 질문하나만할게요 2 가루녹차 2015/01/18 1,226
458557 하이원 리조트가는길에 고기사려는데 추천해주세요 1 궁금 2015/01/18 812
458556 책가방을 바꾸려고 하는데... 1 초4 2015/01/18 564
458555 미생 한석율 같은 성격이 되고싶네요 석율이 2015/01/18 1,470
458554 라디오되는 씨디플레이어 추천부탁드려요 2 엄마 2015/01/18 819
458553 체크 밍크스키니 스키니 2015/01/18 502
458552 소금물 (식염수)이 피부에 좋나요? 1 ... 2015/01/18 2,531
458551 40살 막 살아온 아줌마 같았던 초등1학년 아동 31 아웃 2015/01/18 10,762
458550 영국 가고싶어요. 1 2015/01/18 942
458549 배우 팬질..너무 심하게 빠졌어요 ㅠ 32 ㅇㅇ 2015/01/18 5,472
458548 해산물 알레르기... 3 요엘리 2015/01/18 1,092
458547 똥커피 개똥 2015/01/18 830
458546 아버지께서 북한여자를 만나러가셨습니다 25 silsil.. 2015/01/18 12,142
458545 나이트서 부킹해서 만난 남자 2 ww 2015/01/18 3,794
458544 나이31살.핑크색 가방 어때요??? 14 알렉터 2015/01/18 2,266
458543 공무원 조우종 vs 프리대박 전현무 4 ... 2015/01/18 4,113
458542 본문지워요 18 .. 2015/01/18 3,758
458541 삼각김밥 집에서 만들고 있는데요..전주비빔밥맛? 삼각김밥 2015/01/18 727
458540 저는 어린이집에 정말 맡기고 싶어요. 27 사과 2015/01/18 4,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