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람을 몰라봤어요

나는바보인가봐 조회수 : 2,026
작성일 : 2014-12-27 11:58:01
옛날에 과외 했던 여학생이 있어요.
중1,2때 과외하고 지금은 대학 2학년 올라가요.
성탄절에 그 여학생의 어머니가 전화가 왔어요
케익 사갖고 오셨어요
집에 가서 차 한 잔 가라고 권했는데도
안들어오신다고 아파트 현관에 잠깐만 나오라고
하시더군요.
학생 어머니는 케익 들고 서 계시고 그 여학생도
옆에 서 있었어요.
부산스럽게 인사하면서도 전 그 여학생을 몰라봤어요
그 어머니께 그 학생을 지칭하면서
동생이세요?라고 물었어요
저 어째요.....
실수도 이런 큰 실수를....;
자기가 가르친 학생 얼굴도 몰라보고~~~
그 학생 엄청 상처 받았겠죠
그 다음은 말 안해도 아시겠죠
IP : 220.120.xxx.1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4.12.27 12:05 PM (114.29.xxx.88)

    어쪄요ㅜㅜ 저도 남의일 같지 않아 제가다 민망하네요

  • 2. 원글
    '14.12.27 12:07 PM (220.120.xxx.123)

    너무 예뻐서 모르겠다고는 했는데 그게 위로가 될까 싶어요
    어쩜 그런 바보같은 실수를
    그러고보니 안면인식장애가 있는거 같아요
    사람을 만나고나면 그 사람이 안경을 안썼는지
    기억이 안나요

  • 3. ..
    '14.12.27 12:09 PM (211.253.xxx.235)

    아무리 그래도 대학교 2학년 학생에게 '동생이세요?'라니.
    그럼 그 엄마랑 차이 안나보인단 거잖아요. 그게 무슨 예뻐서 모르겠다는.......
    누군지 잘 모르겠으면 그냥 은근슬쩍 넘어가지, 그건 푼수 떤 거잖아요.
    얼굴 알아보고 못알아보고가 문제가 아니예요. 어떻게 대학교 2학년을 학부모 동생이냐고 물어봐요.

  • 4. ㅁㅁㅁ
    '14.12.27 12:13 PM (121.168.xxx.162)

    대2에게 학부모 동생이냐고 하신게 가장 큰 실수...

  • 5. ㅋㅋ
    '14.12.27 12:22 PM (58.229.xxx.111)

    저도 미약한 안면인식장애가 있어요.
    드라마에 연옌들 스타일 좀 바꾸거나 살짝 고치고 나오면 못알아봐요.
    신인인가. 예쁘네. 사람들이 누구라고 말해주면 그때서야 알아봐요.
    학교 땐 교수님이 안경 벗었는데 교문 앞에서 못 알아봄.
    머리 묶고 다니던 분이 머리 내리면 못 알아봄.;;;;
    그냥 안면인식장애 있다고 미안하다고 하세요.
    언젠가 TV에 심각한 안면인식장애가 있어서 가족도 못 알아보는 애들이 나왔었는데
    일반인들도 테스트 해보라고 유명인들 사진 테스트를 했었어요.
    머리카락없이 딱 얼굴만 보고 누군지 맞추는건데
    대부분은 다 맞추고 1-2명 틀리는 것 까진 정상이래요.
    저는 3명을 못 맞췄어요. ㅜㅜ. 약간 정상에서 벗어난 것.
    그애들은 아무도 못 맞추더라구요.

  • 6. ....
    '14.12.27 12:24 PM (116.123.xxx.237)

    너무 성숙하고 예뻐져서 못알아봤다고 하시지
    중1 때랑 대학생은 너무 달라요
    전 중1 떼 보고 3 학년 된 아이들도 모르겠던대요
    약간 안면인식 장애도 있긴해요

  • 7. ㅋㅋㅋㅋ
    '14.12.27 3:57 PM (14.15.xxx.189)

    안면인식장애가 무슨 병명인줄 알았는데
    제가 나이들고 보니 그건 병이 아니라 그냥 노화예요 ㅎㅎ
    저는 현재 가르치고 있는 대학생 여자애가 명동에서 만나서
    인사했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 작년 졸업생이던가?
    학교도 다른 학교를 댐 ㅠㅠ
    알고보니 지난주에 저한테 책도 빌려갔더라구요 ㅋ

    나이들면서 사람 하나하나에 대해 관심이 적어진 것도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옛날처럼 애정깊게 하나하나 대하지 않기 때문에
    (나 살기도 바쁘고 복잡해서)
    별로 주의깊게 인상이 박혀오지 않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379 미국에서 좋은 직업 중 하나 …. 11:40:19 21
1773378 열무김치를 지져먹어도 맛있나요 1 땅지 11:38:58 19
1773377 초콜렛 샀는데 유통기한이 일주일 뒤 인데요 1 어쩌까나 11:32:26 78
1773376 스벅 리저브 라떼 돈 아깝네요 1 ㅇㅇ 11:29:24 335
1773375 82 왜이렇게 속터지는 소리하는 사람이 많아진거 같죠? 1 11:29:14 216
1773374 요즘 남자 대학생 선물고민 2 트렌드 11:28:58 88
1773373 현대카드 간식 뽑기 또해요 4 카드 11:26:43 236
1773372 복지혜택 정작 받아야 할 사람은 못받네요 불공정 11:26:09 116
1773371 수능 가채점 안하는 아이 2 어렵네 11:23:07 264
1773370 미인도 종류가 여럿이드만요 3 ㅎㄹㅇㅇ 11:22:42 280
1773369 어젯밤에 질출혈이 조금 비쳤는데요 1 65년생 11:15:53 204
1773368 현대 즉당 11:13:27 118
1773367 제일 힘든 알바가 편의점이라네요 16 ... 11:07:20 1,563
1773366 노량진 수산시장 다녀갑니다 1 즐겁게 11:05:13 263
1773365 건대 논술 시간동안 기다릴만한 곳, 알려주세요 5 사강 11:02:37 270
1773364 알탕 씻어야 하나요? 2 peacef.. 11:02:27 189
1773363 아이는 노력했는데 속상해요 7 수능 10:58:46 789
1773362 요즘 20~40대 소비의 트렌드가 변했어요 12 써봐요 10:55:13 1,428
1773361 진상과 꼰대를 지칭하는 영어 단어 ㅋㅋ 8 ooo 10:50:55 776
1773360 피부과를 얼마나 다녀야 예뻐지나요? 3 ..... 10:48:59 615
1773359 AI 수능문제 풀어보니 GPT 1등급 진입했지만…"4년.. 3 10:42:41 819
1773358 대출막으니 월세가 뛸수밖에요 12 ... 10:38:29 694
1773357 나홀로 오늘 어디를 갈까요 8 여행자 10:35:56 728
1773356 최근 드라마 가운데 가장 흥미진진한 인물 등장!!! 10 ... 10:32:47 938
1773355 요즘 2030 입는 옷이 싼 옷이 아니에요 13 10:30:36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