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이 요즘 집에 들어올 때면 호들갑을 떱니다.
어구 추워라..이러면서 들어와요. 하루도 안 빠지고 그래요.
뜨뜻한 좋은 차에, 따뜻한 패딩 코트에 차 대고 집까지 오는 거리 얼마나 된다고..
젊을 땐 여름에 집에 오면 더워 죽길래 시원한 사무실, 차에만 있다가 더운 집에 오니 그런가보다 했는데
추위 많이 타는 거 나이 드는 증거일까요?
뭘 해 먹여야 할까요?
우리 남편이 요즘 집에 들어올 때면 호들갑을 떱니다.
어구 추워라..이러면서 들어와요. 하루도 안 빠지고 그래요.
뜨뜻한 좋은 차에, 따뜻한 패딩 코트에 차 대고 집까지 오는 거리 얼마나 된다고..
젊을 땐 여름에 집에 오면 더워 죽길래 시원한 사무실, 차에만 있다가 더운 집에 오니 그런가보다 했는데
추위 많이 타는 거 나이 드는 증거일까요?
뭘 해 먹여야 할까요?
그런거 같아요
저희집 남편도 요즘엔 집에와서 보일러
안돌리고 있으면 짜증 제대로 내고 그래요
젊을땐 정말 한겨울에도 베란다 문을 열어놔서
나를 애먹이고는
이제는 춥다고 어찌나 엄살을 떠는지
양기가 온통 입으로 갑니다.
했던 말 되풀이하며 잔소리합니다.
말을 잘 못알아듣고 뭐라고? 하고 매번 되묻습니다.
식탁의자에 앉을 때 아이구 소리를 반사적으로 합니다.
실내에서 운동하면서 엄청 끙끙거립니다.
머리가 빠집니다.
음식 먹으면서 잘 흘립니다.
내복을 두개 껴입고도 잔뜩 웅크립니다.
아내나 아이들이 하는 말을 안듣는 것처럼 하다가 조금이라도 실수가 캐치되면 물고 늘어집니다. 하~하.
제 생각에 남편이 갱년기인 것 같습니다.
여자는 보통 갱년기에 달맞이꽃이나 석류가 좋다는데 남자에게는 무얼 먹일지...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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