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뒷담화의 힘

바다향기 조회수 : 4,355
작성일 : 2014-12-20 23:07:59
뒷담화는 정직하던데요?
오늘 우연히 세사람이 모여 이런저런 얘기하게됐는데
평소 돈자랑 심하고 야박하며 간섭쟁이 연장자동료에
대해 뒷담 하며 마음이 맞았네요.
그분이랑 사실 저는 사이가 안 좋은데
두사람은 사이가 좋거든요.
근데 하는 얘기가 내 생각이랑 어찌나 똑같은지
보는 눈은 똑같구나싶더라구요.
사람에 따라 다른게 없더라구요.
뒤에서 불만을 토로했지만 그분이나이도 있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할 건 아니예요.
아마 대하는 건 똑같을거예요.
그러나 제가 느낀건 그사람에게서 나오는 향기는
누구나 똑같이 느끼는구나 싶은게
나를 잘보이려 노력할 필요도, 허풍도 필요없다.
다만 내 할일 다 하고 참모습 그냥 보이는 것이네요.
나를 도마에 올려서 칼질해도
괜찮다 싶은 생각이네요.
혹시 안좋은 모습 있을수도 있구요.
그러나 나는 내모습으로 열심히 살뿐이고
나는 나..나는 이만하면 괜찮은 사람이다 이렇게 살려구요.뒷담은 참 정직하다 싶네요.
IP : 61.79.xxx.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4.12.20 11:09 PM (180.228.xxx.26)

    님이 생각하지못하고 인지하지못하고 있는 단점을
    다른사람이 뒷담질하며
    역시 뒷담은 정직하다 말한다면
    참 소름돋지않나요 ㅋㅋ

  • 2. ~~
    '14.12.20 11:10 PM (58.140.xxx.162)

    없는 말 지어내서 퍼뜨리고 다니는 환자를 아직 못 보셔서 그래요ㅎ

  • 3. ~~
    '14.12.20 11:11 PM (58.140.xxx.162)

    헌데, 그 뒷담화 파트너는 평소에 사이좋게 지내는 이에 대해 뒷담화한 건데, 소름끼치지 않으셨어요???

  • 4. 별사람 다 있어요
    '14.12.20 11:20 PM (125.135.xxx.60)

    같은 상황을 두고도 해석하기에 따라
    완전 다른 상황이 될수도 있어요.
    뒤에서 사람 이상하게 만드는 사람도 참 많답니다
    직장에서는 뒤에서 거짓말로 사람을 따시키는 남자도 봤거 동네에서는 그런 여자도 봤어요..
    뒷담화 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내 이야기도 저렇게 하겠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 5. 절대
    '14.12.20 11:49 PM (211.204.xxx.145)

    저도 나이를 많이 먹은 사람은 아니지만
    타인에 대한 뒷담화는 누구와도 안하는게 좋아요
    그게 다 내게 약점에 되서 돌아와요

  • 6. .....
    '14.12.21 6:00 AM (58.231.xxx.227)

    이제는 이런식으로 합리화하는 군요.
    없을때는 나랏님욕도 한다는 되도 안한 비교를 하며 입 함부로 놀리는 사람들이 있더니,
    이제는 뒷담화가 정직하다네요.

    뒷담화가 있는 사실만 이야기하면 뒷담화가 아니죠.
    아니땐 굴뚝에도 연기나게 만드는 저질들이 얼마나 많은지 원글님은 아직 모르는 겁니다.

    뒷담화는 아무리 포장해도 거지같은 짓이에요.
    심리학자가 그러더군요.
    뒷담화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그냥 남 끌어내려서 지 불안한거 해소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
    그냥 열듬감에 찌든 못난 것들의 파티가 뒷담화에요.

  • 7. 조만간
    '14.12.21 9:59 AM (14.45.xxx.87)

    뒷담화 같이한분이 간섭쟁이 연장자 찾아가서..
    원글님이 당신 욕하더라 하고 일러바친다에
    제 손모가지를 걸께요.
    뒷담화의 정직한 부메랑 효과 곧 느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267 이 옷의 정체는? -_- 24 ... 2015/01/12 5,707
456266 학원원장님께 교육비입금후 연락하는 것 10 학부모 2015/01/12 2,308
456265 스카이병원 이름바꿔 다시 영업하네요 6 2015/01/12 2,796
456264 스스로 삶의 주인이 돼 운명을 개척하는 근대인의 탄생(마지막 편.. 스윗길 2015/01/12 828
456263 나이가 든다는 건... 21 ... 2015/01/12 5,518
456262 2015년 1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5/01/12 800
456261 부탁해요!!살면서 받았던 감동의선물을 얘기해주세요 6 감동 2015/01/12 1,706
456260 친정아버지 보청기를 해드려야하는데요. 9 친정아버지 2015/01/12 2,317
456259 운동 칼로리 계산좀 부탁드려요 1 ;;;;;;.. 2015/01/12 754
456258 연예인 성매매 브로커 A양과의 부당 거래 투잡 2015/01/12 4,237
456257 이너시티프레스, 한국의 표현의 자유 억압에 대해 보도 1 light7.. 2015/01/12 1,082
456256 또봇 미니를 이마트에서 샀는데 오리지날로 찍혀서 차액이 만원정도.. 2 뭔가 2015/01/12 1,265
456255 주말에 시어머니 시누 방문 18 정말 2015/01/12 5,504
456254 박창진 사무장 응원 서명 받고 있네요 17 [아고라] 2015/01/12 1,744
456253 남편이 며칠째 돌아오지 않아서 30 기다림 2015/01/12 18,004
456252 집근처 선원에서 불교 강좌를 들으려고 하는데요.. 4 궁금 2015/01/12 1,603
456251 레지오에밀리아 유치원 리스트, 장단점등 알고싶어요 5 Secret.. 2015/01/12 6,191
456250 지금 이 시간까지 주무시지 않는 분들은.. 8 HHSS 2015/01/12 1,619
456249 언니가 딸만 셋인데요. 13 입만 살아서.. 2015/01/12 6,778
456248 느타리버섯 볶음 냉동 해도 되나요? 3 나비 2015/01/12 1,482
456247 경남 부곡 갈 곳이나 맛집 좀 추천해주세요 1 봄에 2015/01/12 2,154
456246 남편이 스미싱문자를 클릭했는데요. 2 잠다잤다 ㅜ.. 2015/01/12 1,611
456245 극심한 편식하는 유아 혼내도 되나요? 어떻게 해요? 9 2015/01/12 1,590
456244 배추찜할때 배추는 어떻게 씻나요? 3 ,,, 2015/01/12 1,558
456243 제가 엄마와 많이 닮았네요. 1 엄마 2015/01/12 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