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12년된 내코트.

... 조회수 : 2,794
작성일 : 2014-12-09 14:08:29
대학졸업후 1년 일해서 겨울에
60만원 정가의 앙고라 100프로 기본 일자 코트를 샀었죠.

그동안 저도 세월도 많이 변했네요.
두아이 만삭때 유일하게 들어가는 코트라 버리지 않았지만
늘 곧 버린다는 심정으로 입었어요.

근데 오늘 코트사러갔더니
맘에 쏙드는 코트하나가 있었는데
70만원대인겁니다.
모혼방.70프로정도
다른코트들은 30만원대들인데
도저히 눈에 차지않게 뻣뻣하고요.

더비싼 코트도 턱 사입던때도있었는데
이젠 지갑이 도저히 안열리고
집에와서 검색하니
인터넷으로 십만원은 싸게 사겠더군요.

그냥 의류쓰레기버리려나가려다
갑자기 십년넘은 그코트가 생각나요.
입어보니 그래도 모 60,70프로 코트보다 훨 낫네요.

어차피 처음부터 윤기차르르나고
착붙는 코트도 아니었고.

60만원 안쓰고
그냥 이코트 올한해 더입어야겠어요.
물론 십년내내 이것만 입은건아니고 사서
한 2년입고 유행지나 안입었던거예요.
지금 오버핏 이라고 생각하고 입을려고요 ㅋ

IP : 1.244.xxx.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9 2:13 PM (1.244.xxx.50)

    맞아요.
    사람들 나한테 관심없어요 ㅋ
    그거입고 쓰레기버리러 나가려고합니다 ^^

  • 2. ㅇㅇㅇ
    '14.12.9 2:21 PM (211.237.xxx.35)

    입으면 입는거죠 뭐 ㅎㅎ
    옷은 어차피 내년에도 후년에도 또 나오긴 해요.
    그때가서 사면 되고
    저는 몇년 안사입다가 올해 세일로 나온 옷 몇벌 사입었는데
    보는 사람들이야 인사치레로 예쁘다 예쁘다 하지만 사실 이것도 몇년 지나면
    또 버릴까 말까옷이 되겠죠 뭐

  • 3. 행복한 집
    '14.12.9 2:36 PM (125.184.xxx.28)

    돈이 없어서 못사지 물건이 없어서 못사지 않는다는요.

  • 4. 제 마인드는요
    '14.12.9 2:45 PM (122.34.xxx.69)

    올해꺼보다 내년게 더 이쁘다 ㅠ.ㅠ
    (그래서 매년 내년에 사지...내년에 사지....하면서 미뤄요 ㅠ.ㅠ)
    사실 옷을 계절마다, 매년마다 살 경제력은 아니라서요.
    다행히 가족 모두가 옷 욕심이 없어서 다들 후줄근하게 입고다니긴 해요.
    (쓰고 보니 눈물이...ㅠ.ㅠ)

    같은 심정으로 "올해 신상백보다 내년 신상백이 더 이쁘다"도 있어요.^^

  • 5. 나도
    '14.12.9 4:26 PM (39.115.xxx.211)

    10년도 더 된 옛날코트가 요즘 코트보다 재질이 더 좋은건 왜일까요? 물론 그때 어려서 뭣도 모르고 지른 것인데요, 요즘 코트보다 더 부드럽고 좋네요. 우리 한해 더 입읍시다.

  • 6. ㅇㅇ
    '14.12.9 4:40 PM (121.130.xxx.145)

    전 코트 자체를 아예 안 입게 되더라구요.
    그냥 가벼운 초경량 다운만 입게 되네요.

  • 7. 하긴
    '14.12.9 5:00 PM (1.244.xxx.50)

    맵시있는 새코트아니면
    추운날 패딩대신 굳이 코트입는 의미가 없어지는건가요? ^^

    그래도 패딩 두개로 돌려입자니 겨울이 너무 길어요.

  • 8. 잘 생각하셨어요
    '14.12.9 7:51 PM (125.177.xxx.190)

    남들은 오래된 코트인지 몰라요.
    예쁘게 입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719 갱년기인지 잠을못자요 .. 07:50:31 23
1772718 한동훈 "자기편 탈옥시키고 개인적으로 잡아와라?…민사.. 1 ㅇㅇ 07:44:45 125
1772717 형형색색 '김건희 샤넬백' 법정서 공개…"긁힌 것 같은.. 명품환장 07:39:16 305
1772716 매일 스마트폰만 켜면 돈이 들어오는 한국 , 살기 좋아요. 42.. 살기좋은 한.. 07:32:29 422
1772715 춥지않고,떨지않고,편안하게,, 3 수험생화이팅.. 07:26:46 387
1772714 미국주식 메타 어떻게 보세요? 1 --- 07:23:20 314
1772713 영숙.경수 현커는 아니네요. 3 ll 07:18:23 683
1772712 수영강습에서 인간관계 어떤게 문제가 되나요 3 ... 07:09:30 614
1772711 수능시험장으로 보냈습니다.. 10 .. 06:47:04 1,047
1772710 집단사표라도 쓰게?? 9 설마 06:22:34 1,172
1772709 이재명은 비번 안풀더니 공무원들 폰 압수 24 .... 06:03:28 1,864
1772708 여리고 못난 나에게 1 ㅇㅇ 06:02:07 528
1772707 김병기 원내대표 발언이에요. .. 05:47:23 1,123
1772706 애들 엄마 못잊는 남자.. 7 05:30:43 3,811
1772705 명언 - 낙관주의 삶의 자세 ♧♧♧ 05:00:10 669
1772704 대장동 항소 포기했다고????? 10 야근한 아줌.. 04:52:27 1,494
1772703 오늘 수능인데 언어문제 하나 풀어보세요 18 ㅇㅇ 03:46:38 2,121
1772702 싱글맘이 받은 병간호 6 11 03:33:39 3,048
1772701 인터넷 쇼핑에서 바가지 당한것 같다면...? 3 03:19:10 755
1772700 수능 선물도 변했다… 떡·엿 대신 상품권·현금 2 음흠 03:07:43 1,438
1772699 제주서 사망한 쿠팡 새벽배송 기사 ‘주6일 야간에 하루 11시간.. ㅇㅇ 02:34:29 1,454
1772698 9년만에 밥솥 바꿨는데 밥맛 기맥힙니다^^ 11 바꿈 02:32:07 3,465
1772697 거절을 못해서 마음이 힘든 거였나 싶기도 해요 10 ... 02:28:37 1,354
1772696 대학 학위 가치에 의문을 제기한 팔란티어 CEO 2 ㅇㅇ 02:24:02 1,070
1772695 알리) 해표 콩기름 대박싸네요 4 ㅇㅇ 02:05:09 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