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우나에서 만난 싸이코

열 받아 조회수 : 4,777
작성일 : 2014-12-08 08:58:23

어제 아이들과 오랜만에 사우나에 갔어요 .

아이들이 사우나에서 몸 담그는 것을 좋아해서 막내까지 모두 나들이 삼아 갔습니다 .

딸아이들과 샤워하고 자리잡고 다행히 나가시는 분이 계서서 자리받아서

개인이 할 수 있는 곳에 큰딸아이 ( 초 5) 먼저 씻으라 하고 ,

작은아이(초2)는 탕에 ,

전 나와서 씻고 있었어요 .

그리고 큰아이가 다 씻었다고 하여 큰 아이 했던 자리에서 작은 아이 씻으라 하고 저도 씻고 있는데 ,

갑자기 작은 아이가 안 보이더라고요 .

저는 작은아이 등이 보이는 곳 2M내에 있었어요.

그래서 몸을 기울여 보니 옆자리 앉은 모르는 사람의 등짝을 열심히 밀고 있는 거예요 .

아는 사람도 아닌데 , 누구 등을 ?

하고 가서

@# 야 , 뭐해 ?? 하니

아이는 쭛빗거리고 , 등 뻘개진 아줌마가 ..

아이한테 등을 밀어주면 아이 다리 씻어준다고 했다는 말도 안 되는 얘길 하더라고요 .

귀싸대기 올려주고 싶었으나 , 아이도 있고 , 벌거벗고 있고 ... 해서

기가막혔지만 , 저희 아이 다 씻어서 씻을 필요없어요 . 하니

저 한테 등 밀었냐고 .. 또 묻더라고요 .

완전 싸이코 ...

어떻게 모르는 아이한테 등을 밀어달라고 등짝을 내밀수 있나요 ?

주변에 어른이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니고 그 안에 4 명이나 더 있었고 ,

세신 서비스도 하고 있었는데 ...

등짝 미는 것이 그리 중요한지 .. 못 하면 아쉬운대로 하고 나가면 되지 않나요 ?

아이가 혼자 온 것도 아니라는 것 알 수 있는데 ..

고등학생 , 중학생 같은 아이가 있다 하더라도 부탁 못 하는데 ,

어찌 초등학교 쬐만한 아이한테 자기 등짝을 밀으라 내밀고 있는지 ...

어제 일이지만 진짜 열 받아 어제 기분이 꽝이었네요 .

등 밀어달라는 것 쉽게 부탁할 수 있는 일인가요 ?

IP : 125.181.xxx.19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
    '14.12.8 9:17 AM (222.107.xxx.181)

    예전엔 서로 등 밀어달라고 하고 밀어주고 그랬는데..
    아마 어린 아이라 만만하게 보여 부탁했나봐요
    어떤 점에서 그렇게 화가 나셨는지 사실 좀 이해가 안가요
    아이에게 힘든 노동을 시켰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아이가 싫어하는걸 억지로 시킨게 아니라면
    '그래 잘 밀어드려라' 정도로 웃고 넘길 수 도 있지 않았을까요

  • 2. ....
    '14.12.8 9:19 AM (112.220.xxx.100)

    힘없는 애한테 등밀어달라고 한 아줌마도 미친거맞고...
    엄마랑 같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말없이 밀고 있는 아이도 조금은..
    교육 잘 시키셔야겠어요..

  • 3. ..
    '14.12.8 9:23 AM (125.181.xxx.195)

    제가 옆에 바로 있었는데 그런 부탁을 한 것도 아니고, 보호자가 있다는 것을 알 텐데,
    보호자의 양해?도 없이 그런짓을 하는 것이 뭐..님은 이해가 가시나봐요?
    꼬부랑 할머니였다면 이해가 갑니다...
    ....님 아이 교육 잘 시키겠습니다......

  • 4. 제제
    '14.12.8 9:24 AM (119.71.xxx.20)

    참 어이없네요.
    엄마에게 신호를 보낼 거리가 못됐나봐요.
    어린애들에게 도와달라는 사람 젤 이해안돼요.

  • 5. 한마디로
    '14.12.8 9:35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미친 여자네요
    어디 남의 귀한 자식한테 지 등짝을 밀라고 시킨담니까
    지 자식 자기 식구들한테나 부탁할것이지
    세상은 넓고 싸이코는 많다 새삼 느낍니다

  • 6. 어머나
    '14.12.8 9:43 AM (112.150.xxx.146)

    목욕탕에서 등밀어달라 부탁할때는
    내가 밀어주면 성대방도 한번 밀어주는
    그런 암묵적인 룰이 있지않나요.
    그러니 나랑 비슷한 조건의 사람한테 제의를 하게 되어있는거구요.

    초등생 아이한테 시켰다는건
    그냥 만만해뵈는 아이한테 그런거니
    제가 아이엄마라도 화 많이 났을거 같아요.

  • 7. ++
    '14.12.8 9:57 AM (118.139.xxx.111)

    저 위에 애 교육 잘 시켜야지 하는분...
    님 애는 어른말에 따박따박 반문하고 no라고 교육 잘시켰나 봅니다..
    얼척없다...애 탓하니..

  • 8. ....
    '14.12.8 10:02 AM (112.220.xxx.100)

    미혼입니다
    지금 애 탓하는게 아니잖아요
    저 상황 아니더라도 다른상황이면 어쩔껀데요?
    낯선 사람이 어디 가자 하면그대로 따라가지 않을까요?
    아닌건 "노"라고 말할줄 알아야죠
    이런건 부모가 교육을 제대로 시켜야 된다고 보는데요

  • 9. 00
    '14.12.8 10:03 AM (119.67.xxx.18)

    저도 초등학교시절에 어떤 아줌마등을 밀어줬던기억이 있네요 그얌체아줌마 ㅋ
    애들교육 운운하는댓글정말웃기네요

  • 10.
    '14.12.8 10:05 AM (182.224.xxx.25)

    아이한테 등밀게한건 화날만하지만,
    귀싸대기라니.. 그럼 싸우나밖에서 옷입고
    있었다면 한대 올려부쳤을거라는건가요?
    말로 화내도 되는 걸.
    님도 성깔 장난 아니네요.

  • 11. ...
    '14.12.8 10:17 AM (220.94.xxx.165)

    갑자기 어렸을때 동네목욕탕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초등때 친구랑 씻고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제 샴푸를 빌려달라더니 그걸로 자기 아이랑 둘이서 제 샴푸(아마도 유니나 샴푸)를 온몸에 마구 바르고 헹구더라구요.
    속으론 엄청 기분나빴지만 아이라서 어른한테 한마디도 못하고 씩씩대며 집으로 돌아온 기억이 나네요.ㅠㅠ
    미친 x들 많아요.

  • 12.
    '14.12.8 10:37 AM (175.223.xxx.90)

    그 아줌니 황당하네요. 사이코랄 것까진 없지만 뻔뻔뻔하고 염치없는 건 맞아요. 보통 드는 품이 등가가 될때-어른 대 어른-때 밀기 부탁하는거지 초등아이한테 그러는 건 만만해서 그런거죠. 어린 애가 어른 등 민다고 낑낑댈텐대 본인은 애 조그만 몸 얼마나 정성들여 씻겨주실라고.

    싸대기 얘기야.. 순간간적으로 그리 화가 나셨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였는데 뭐 싸대기까지는 아니긴 하죠.

    그리고 애 교육시키라는 댓글들 이해 안감. 어른이 이거저거해라 얘기할 때 싫어요 라고 말할 애가 얼마나 있다고. 어른들 말의 합리성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잖아요. 보통은 노노거리면 당돌하고 건방진 아이 소리 듣지않나요? 걍 애가 어리고 잘 몰라 순딩해서 그런 거구만. 왠 교육?

  • 13. ..
    '14.12.8 10:38 AM (61.33.xxx.109)

    미친 아줌마네여. 글 보니 작은애면 초3정도 될듯한데,. 애기한테 무슨 지 등을 밀라고 시킨답니까.
    완전 또라이네요. 제딸이 초3이라 감정이입되서 그런지 열받네요.ㅎㅎ
    초3이면 아직 애예요. 왜 주변 아줌마 다 놔두고 애한테 그런걸 시키는지. 참내...

  • 14.
    '14.12.8 10:42 AM (110.70.xxx.84)

    황당하긴해도 싸이코까지야~~
    두번째 댓글 좋네요

  • 15. 싸이코 맞는거 같아요
    '14.12.8 11:07 AM (61.72.xxx.134)

    제가 보기엔 원글님 보신게 맞고 그 아줌마도 싸이코 맞는듯.

    그리고 두번쨰 댓글처럼 살면 호구 됩니다

    저런 아줌마들의 특징은 자기가 밀어줘야 할땐 안ㄴ밀어준다는거죠. 세상 한두번 살아보나요?

    호구처럼 살고 싶으면 두번째 댓글 마인드처럼 살면돼요. 내가 좀 손해봐도 어때~~하면서 ㅎㅎ

  • 16. 오ㅑ
    '14.12.8 11:20 AM (119.194.xxx.239)

    더 같으면 돈주고 제 등을 맡기지 어디 때를 아이에게...
    더러운걸 왜 남에게?

  • 17. 저도
    '14.12.8 11:27 AM (114.93.xxx.72)

    어릴때 똑같이 당한적 있어요.
    우리 엄마가 무척 기분 나빠했던 기억이 나네요.

  • 18. 싸이코죠
    '14.12.8 11:46 AM (125.186.xxx.25)

    요즘시대가 어떤시대인데

    초등애한테 등을 밀어달라고 하나요?


    저같아도 확 그냥 돈주고 밀으라고 소리질렀을거에요

    하여간 미친것들많아요

    그게뭔가요?
    남의집 어린애한테 ??!

    저라면 이원글님보다 더 화났을거에요

  • 19. ...
    '14.12.8 12:04 PM (223.62.xxx.89)

    시켜먹고 싶으면 보호자에게 양해를 구해야지 ㅁㅊㄴ
    기가 막히네... 애들은 원래 착한아이 컴플렉스 수준으로 어른말 잘듣죠... 그걸 역이용한거에요

  • 20. ;;;;;
    '14.12.8 12:52 PM (223.62.xxx.1)

    어이가없는건 맞긴하고
    그아짐이 잘못한건 맞는거 같은데요...
    싸이코라고 까지 말하기는 좀...
    귀싸대기까지는 좀....
    남의집 귀한자식 운운하기에는 .....

  • 21. ㅠㅠ
    '14.12.8 5:40 PM (113.216.xxx.29)

    저두요.사우나갔다왔더니 중학생 딸이 어떤 아줌마 등을 밀고 있더라구요ㅎ세상은 넓고 미친x도 많아요.주위에 혼자 온 아줌마도 많터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314 서울대학병원 소아백내장 진료하는 유영석교수님 어디계실까요 silver.. 03:28:26 168
1773313 사망 직전 팀장과 나눈 메시지…휴무 묻자 "이직하라&q.. ㅇㅇ 03:06:08 681
1773312 해외사는 여동생한테 보낼 식료품 질문있어오 1 ... 02:33:02 250
1773311 '주 6일 야간근무' 직원 숨진 SPC에 노동부 "대책.. ㅇㅇ 02:16:00 527
1773310 노원 피부과(기미검버섯), 안과(라식) 추천해주세요 형제맘 01:52:02 115
1773309 명언 - 인류 역사 ♧♧♧ 01:47:44 216
1773308 김치 안해본 주부 8 .... 01:41:12 1,072
1773307 미술품도 빌려간 거니 2 ... 01:40:26 535
1773306 미주 반등 4 오오 01:29:25 836
1773305 공대입결뿐아니라공대전망 4 공대 01:13:23 586
1773304 썬크림 위에 뭐 바르세요? 50대 1 .. 01:13:02 355
1773303 옛날에 요리 못하는 소시민 어머니들은 어찌 사셨을까요 7 ㅇㅇ 01:08:34 978
1773302 김건희 몫으로 통일교 비례대표 국회의원 2 그냥 01:01:21 728
1773301 가습기말고 가습효과있는방법 좀 알려주세요 3 ㅜㅜ 00:47:01 477
1773300 짧은 퀼팅패딩 해라,마라 해주세요 ㅎ 6 .... 00:46:20 746
1773299 의식없는 여성 성폭행, 생중계한 BJ 감형…이유가 “영리 목적 .. 11 ㅇㅇ 00:42:42 2,420
1773298 인생은 모르는거네요 2 ㅗㅎㄹㅇ 00:41:42 2,022
1773297 뒤끝이 안좋은 대화 5 .... 00:40:02 1,188
1773296 명태균보고 누군가 닮았다싶었는데 5 00:39:14 1,236
1773295 ㅇㅇ하지 말자 다짐한거 있으세요? 12 00:31:51 1,035
1773294 시크한 이과언니 선물 추천해주셔요 6 ... 00:19:31 361
1773293 오늘. 비서진 왤케 웃겨요ㅋㅋㅋ 1 . 00:17:56 2,094
1773292 요즘도 블로그 많이 보나요? 5 ufg 00:11:27 924
1773291 저녁에 쇼핑한 거 2 쇼핑 00:04:12 863
1773290 남편이 갑자기 살이 훅 빠지네요 8 .. 2025/11/14 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