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미생을 보고나서

그냥 조회수 : 3,166
작성일 : 2014-12-05 21:59:37
금,토일은 미생 보는 날인데
오늘따라 눈물이 났어요
그렇게 슬픈장면이 있었던것도 아닌데
테스트 하느라 고생하는 그래와 백기를 보는데

뭔가 잘 해내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데
경험도 노하우도 없어 실패하고
크던 작던 내능력의 한계를 맛보게되는.

그냥 잘 안돼는 답답함

그런 상황이 느껴지고 예전의 내 이십대도
생각이나면서 괜히 감성에 빠지고
그래도 열정도있고 겁도 없던 이십대가
너무 그리워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지금도 그리 많은나이는 아니지만
똑같이 힘들더라도 아직 젊음이 있던
그때가 잠깐이지만 너무 그리워졌어요
IP : 117.123.xxx.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4.12.5 10:08 PM (115.126.xxx.100)

    먹먹하고 답답하고
    그럼에도 좌절하지 않고 이겨내는 모습들에
    별일 아닌거에 슬퍼하고 우울해하는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어요

  • 2.
    '14.12.5 10:09 PM (182.212.xxx.51)

    안영이 같은일을 겪어봐서 너무 슬펐어요
    빚독촉전화로 회사에서 혹여 내전화 다른사람이 받을까 화장실도 못갔었어요
    슬펐던거 하나
    회사건물 안에 있던 은행직원이 업무차 오가던 저를 맘에 들어해서 데이트 몇번했었어요
    그런데 거기가 급여통장 있는곳이라 부모님이 카드발급해서는 계속 연체에 연체..신용불량자로 넘어가다가 분할납부하하는걸로 했다며 저가 은행 담당자에게 뭔가 공증서같은거 써주는게 있었어요
    가보니 그남직원이 담당자
    몇번 데이트하고 맘에 별로 안들어서 연락 피하고 그랬는데
    그사람과 마주 앉아 껄끄러운 이야기를 했네요 ㅠㅠ
    그때 그사람 표정 20년 넘은 지금도 기억해요
    그거 쓴후 도장 찍고 나오는데 그냥 내일 눈을 안떴으면 좋겠드라구요 에고 ㅠㅠ

  • 3. ㅇㅇ
    '14.12.5 11:05 PM (175.198.xxx.124)

    오늘 제일 많이 울었어요
    기원 다시 찾아간 장그래에게서 제 모습이 보여서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404 대장동 의혹은 다시 민주당으로 .. 10:19:26 9
1772403 건물주 친구가 속상해하네요... 1 mm 10:17:31 228
1772402 미국이 망해가네요 10:17:28 135
1772401 나의 해방일지 질문이요, 현아통장돈. ,. 10:16:39 73
1772400 [단독] '윤정부 실세 유병호', 감사원장 퇴임식 뒤".. 5 그냥3333.. 10:13:01 265
1772399 부지런한데 성과가 없는 사람은 어떤일이 맞나요? 3 ..... 10:06:57 223
1772398 40대지만 결혼할 수 있을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4 으으휴 10:04:36 410
1772397 저는 주식 이제 한번 다 정리하고 다음 들어갈 준비중 6 ㅇㅇ 10:04:22 518
1772396 대문에 걸린 유학글 읽고 8 첨가해서 10:01:28 403
1772395 내일 아이가 수능보러 가는데 5 .... 09:59:00 334
1772394 진단비,수술비 보험 가입하려는데요~ 2 함봐주세요 09:52:35 173
1772393 대딩들 몇시에 일어나나요 3 대딩맘 09:51:03 197
1772392 하이닉스 오늘 좀 떨어졌는데 외인은 계속 파네요. 3 sa 09:47:54 629
1772391 아니. 배냇저고리 안버리고 다 두신거에요?? 22 . 09:47:08 819
1772390 영웅문에서 주식 주문 2 .. 09:41:05 262
1772389 시댁문제 조언부탁.. 30 ... 09:40:07 1,279
1772388 유학 이야기를 보니 5 유학 09:36:27 685
1772387 내일이 수능이라서 2 ... 09:34:58 539
1772386 국세청이 진짜 대왕고래 시추 중~ 8 잘한다! 09:31:47 1,144
1772385 마마보이 기준은 어떤건가요? 11 .... 09:28:49 337
1772384 황교안과 조연천의 카르텔을 수사해야합니다. .... 09:27:29 145
1772383 한강에 중앙대 의대생 추모 공간 아직도 26 런베뮤 09:25:12 1,545
1772382 마음에 새길만한 성경구절 나누어요 1 욥기 09:23:59 166
1772381 그냥 열심히 애들 공부 봐줬을 뿐인데.. 어느새.. 7 인생 09:22:41 1,130
1772380 대장동 항소 포기는 검사들이 조작 드러날까봐 쫄은거죠? + 노만.. 14 ㅇㅇ 09:21:47 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