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교 기숙사 보내신 어머님들..

딸아이 조회수 : 3,733
작성일 : 2014-12-03 10:03:03

아이가 이번에 고등학교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나마 저희는 학교가 가까워 집에서 10분거리라 통학이 가능한데도 일단 고1은 기숙사

생활을 많이들 하니 이런저런 적응 측면에서 입소해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아이가 외고 준비할 때만 해도 매주 금요일날 와서 월요일 아침에 가겠거니 했는데

어제 알고보니 2주에 한번 외출이 가능하다네요..

아이가 아주 똑똑한 편은  아니라 인강도 들어야 하는데 기숙사는 와이파이도 안된다 하고

2층 침대에서는 잠도 못자는데  어쩌나 싶고 그냥 늘 붙어있던 아이와 헤어져 2주에 한번 본다

생각하니 저도 남편도 심란해져 눈물만 나고 기껏 들어간 학교 괜히 지원했나 싶은 한심한 생각도 합니다..

기숙사 보낸 선배님들..저에게 뭐라도 좋으니 충고좀 부탁드려요. 

IP : 121.157.xxx.25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2.3 10:05 AM (61.102.xxx.214)

    어머니 입장 보다는 따님의 의견이 더 중요한거 아닌가요? 본인이 원해서 간 학교잖아요?

  • 2. 원글
    '14.12.3 10:08 AM (121.157.xxx.252)

    아이도 내심 기숙사 생활 기대하면서도 불안해해요..다 처음 떨어지는 과정이라 그런거겠죠?

  • 3. 딸셋맘
    '14.12.3 10:10 AM (14.55.xxx.30)

    큰아이인가 보네요.
    에고, 걱정 마세요. 엄마만 걱정이지 애들 다 잘 해요.
    기숙사 들어가버리면 그 때 오히려 속 편하다고 생각하실지도 몰라요.

  • 4. ...
    '14.12.3 10:10 AM (211.172.xxx.214)

    통학도 가능하고 기숙사도 가능하고, 아이가 원하는대로 골라잡을 수 있는 좋은 환경인데
    너무 걱정만 하시는 것 같아요.

    인강은 아마 도서관에서 들을 수 있을거에요.
    기숙사에서는 잠만 자도록요. 여럿이 쓰는 기숙사라서..

  • 5. 원글
    '14.12.3 10:16 AM (121.157.xxx.252)

    네..큰아이에요..말씀만으로도 너무 감사해요.

  • 6. love
    '14.12.3 10:17 AM (115.20.xxx.208)

    저희딸도 마이스터고 2학년이라 타지 기숙사에 있어요. 외동이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잘 적응하더군요 친구랑 있는게 더 좋다고 ㅎㅎㅎ 그리고 와이파이는 에그 사셔서 보내시면 되고요. 그리고 얘도 잠버릇 너무 심한데 막상 가서 보면 다 잘자게 되잇어요

  • 7. 원글
    '14.12.3 10:19 AM (121.157.xxx.252)

    그렇지요?? 친구랑 있는게 더 좋을 나이이기는 하지요..고맙습니다.

  • 8. ..
    '14.12.3 10:19 AM (14.46.xxx.103)

    울아이도 2주 한번 나오는 기숙고에 보낼려 하는데요..
    이런 학교는 학원이나 과외 못하는 건가요~?

  • 9. 원글
    '14.12.3 10:30 AM (121.157.xxx.252)

    윗분 글 읽어보니 정말 그렇네요..그 세월 지나 직장을 집에서 다닌다니..가슴이 울컥하네요.

  • 10. ㅋㅋㅋ.
    '14.12.3 10:45 AM (125.181.xxx.195)

    부러운 선배맘님들의 투정이네요....

  • 11. ....
    '14.12.3 10:52 AM (220.86.xxx.131)

    아들이 과고 다닐때 공식적으로는
    2주마다 귀가지만 외출증 끊고 매주 나왔습니다.
    집 가까우면 매주 나올수 있어요.그리고 아이들은 친구들이 있어서
    외로워 하거나 힘들어 하지 않아요.
    그나마 고등학교때는 자주 오기라도 했는데
    대학 기숙사 생활하니까 한달에 한번도 올까말까네요.
    저도 첫 아이라서 당시에는 보고 싶고 그랬는데 몇달 지나니까
    안 챙겨줘도 돼고 오히려 편해졌어요.

  • 12. wjsms
    '14.12.3 11:03 AM (211.186.xxx.56)

    저는 하나밖에 없는 딸내미 중학교부터 기숙사 생활했어요.
    처음 한학기는 걱정도 많이 되고 안쓰럽기도 했는데 외동이다보니 할수없는 경험들도 많이 하고~
    친구들이랑 너무너무 잘 지내는게 보기 좋아요. 다만 너무 헐렁할 생활 할수 있으니 그것만 주의하시면 될거에요.

  • 13. 원글
    '14.12.3 11:14 AM (121.157.xxx.252)

    답변주신 분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말로 표현이 안되네요..정말로 감사합니다

  • 14. ...
    '14.12.3 11:32 AM (180.229.xxx.175)

    저희 아이 기숙사에 있지만 매주 사교육받으러 나옵니다...
    담임샘과 사감께 말하면 허락해주지요~
    인강은 인터넷으로 다운 받아 다 보구요...

  • 15. ..
    '14.12.3 12:04 PM (121.157.xxx.2)

    두아이 기숙사에 있는데 한 아이는 매주.
    고3되면 일주일에 두번정도 외출 허용합니다. 사교욱 받으라고요.
    노트북 허용됩니다.

    작은 아이는 한달에 한번 외박이고 외출허용 안됩니다.
    대신에 학교에서 신청해서 필요한 공부 도움 받아요. 물론 교육비는 납부하고요.
    재단에서 투자 많이 해주고 있고 핸드폰 사용 금지이고요.
    저희는 남자 아이들이라 그런지 적응 하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었는데 여자아이들중에는
    적응 못하고 퇴사하는 아이들도 꽤 된다고 들었습니다.
    일단은 입사해보고 아이가 정 힘들면 집에서 다니는걸로 하는데 두 아이 기숙사 보내 본
    경험에서는 확실히 공부양이 집에 있는것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983 '단호박 견과류샐러드' 우유에 단호박...재료넣고 25분 끓이라.. 2 샐러드 2014/12/03 1,968
442982 전기요금 카드로 내는게 더 낫나요? 1 궁상 2014/12/03 1,089
442981 낡은 수건 티셔츠 등등 그냥 버리시나요? 3 살림초보 2014/12/03 3,493
442980 김치냉장고 김치얼고..마루에 자국생기고...어째요.. 2 대박나 2014/12/03 1,259
442979 이사갈때 복비 싸게 내는 법 38 2014/12/03 6,877
442978 어머님들! 부모님한테 효도한다는 건 뭘까요? 30 생각 2014/12/03 2,845
442977 근데 잔금 안치고 열쇠 주면 큰일 나나요? 13 온쇼 2014/12/03 2,939
442976 팔이 아프면 어느과로 가야되나요 3 나마야 2014/12/03 1,288
442975 탤런트 최준용 부자 7 어제 이비에.. 2014/12/03 5,904
442974 아이들 사주 1 철학 2014/12/03 1,267
442973 사과한박스 ㅠ 장기보관 팁 부탁드려용 ㅠㅠ 4 달콤한도시0.. 2014/12/03 1,978
442972 옆집여자가 날마다 소리를 질러요.. 9 ㅂㅂ 2014/12/03 4,550
442971 저 아래 힐링영화들...어디서 보세요? 1 저도보고싶어.. 2014/12/03 834
442970 검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선거법위반 기소 방침 4 세우실 2014/12/03 1,669
442969 막장드라마 보다 더 청매실 2014/12/03 823
442968 중학생 집안일 시키기 16 중딩맘 2014/12/03 3,301
442967 월세세입자가 이사를 가겠다고 하는데,이런경우 주인은? 2 월세세입자 2014/12/03 1,763
442966 세월호 추모곡 내영혼 바람되어. 성악인 147명의 합창 6 232일 2014/12/03 1,017
442965 이슬람권등 여자 인권 경시하는 나라 남자들 눈빛 참 무서워요. 3 생각 2014/12/03 1,874
442964 서울대 성추행 교수 구속되었다고 하는데 1 확실한 처벌.. 2014/12/03 1,311
442963 아오.. 뭔놈의 잔머리가 이렇게 많이 나는지..ㅠ 2 잔머리 2014/12/03 1,404
442962 유근피에 대해서 7 쭈니1012.. 2014/12/03 2,533
442961 포장이사가 낼모렌데 짐을 미리 다 싸놓으셨나요? 10 버터 2014/12/03 2,266
442960 어떻게 지우나요?? 패딩에 화장품 묻었어요 2 궁금 2014/12/03 1,336
442959 일주일에 몇번 시댁에 전화드려야되나요? 8 신혼 2014/12/03 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