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토지 12권짜리 술술 읽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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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토지 안읽었고
초6딸이. 있어서 청소년용으로 사보려는데요
술술 읽히나요
재미가 있어야 딸애가 읽을 듯 해서요

사 본 분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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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토지 초5학년때 처음 청소년용으로 엄마가 사주셔서 읽었는데요 2권 읽던 중에 서점에 가서 진짜 문고판을 읽었더니 와우 그 디테일의 차이란...일단 청소년 판으로 1권 사주시고 흥미를 보이면 어른용 권해보세요 ㅋㅋ

[저는]

중학교 2학년때 어른용 읽었는데요, 청소년용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좀 기다렸다 중학교때 어른용 읽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초 6은 어른용이 조금 빠를것 같고, 다른분 말씀처럼 청소년용 보다는 원판이 나을것 같아요.

[성인용]

읽으신분들 20권 이던데
태백산맥.아리랑에 비해선 어떤가요
2개는 시간가는 줄 모르게 읽었는데
토지는 드라마도 본적이 없어서요

등장인물 어마어마하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더 술술 읽히게 재미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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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토지는 청소년이 읽고 이해할만한 소설이 아닙니다. 아무리 청소년판으로 나왔다 하더라도.
기승전결이 없는 환경에 따른 인간의 본성과 심리를 다룬 소설이에요. 끝도 없이 주구장창 캐릭터들의 내면의 심리에 대해서만 표현하는데요. 20대 때도 읽었고 30대도 읽었지만 40대 되니 비로소 이해가 됩니다만
아직도 완결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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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도 셀수도 없이 많은데
그 많은 등장인물이 그 계급 환경에 태어나 자라 이렇게 살수 밖에 없는 자기 내면의 합리화 , 시대의 절박함.스토리가 주구장창 이어져요.
그걸 초6아이가 이해할수 있을까요?

[저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좀 더 커서
진짜 토지를 만나는게 더 좋을거라 생각해요
최고의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