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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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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아기 키우고있는데, 고양이 분양받아도 괜찮을까요?

고양이 조회수 : 1,296
작성일 : 2014-12-01 10:54:16
저 애완동물 너무 좋아해서 늘 키우고싶었는데 아기가 너무 어려 못키우다가
이제 아기가 3돌 지난 4살됐으니 키워도 되지않을까 싶어서요

아기가 고양이를 너무 예뻐하기도 하구요
고양이카페도 몇번 갔었는데 들어가자마자 엄청 예뻐해서 집에온후에도 계속 가자고 조르기도 하고
집에는 다 고양이 인형, 스티커 투성이에요 ㅋㅋ

그리고 둘째계획 없이 외동으로 키울거라.. 
남편이 아이 정서발달에 도움도될겸 분양받자고 하네요..

근데 저는 좀 걱정되는게  분양받으면 진짜 계속 쭉 키워야할텐데 
슈퍼맨이돌아왔다 하루네처럼 파양하게 되는 상황이 올까봐 걱정이 되네요,,

아기랑 동물 같이 키우는분 계시면 조언좀 해주세용~♥
IP : 222.100.xxx.1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들푸들해
    '14.12.1 10:57 AM (175.209.xxx.94)

    제일 중요한건 본인이, 또는 다른 식구들이 냥이를 잘 견딜수 있는지가 문제.. 뭐 다른 펫들도 그렇겠지만 고양이 키울때도 특유의 문제점이 언제나 발생하기 마련이거든요. 털문제라던지 특유 오줌냄새라던지 모래 사막화라던지.. 밤에 우다다를 못견디겠다던지... 냥이 끼고 키우다보면 너무 이뻐서 다 용서할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개개인에 따라 용납할수 있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우선은 임보같은거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 2. ...
    '14.12.1 11:02 AM (125.186.xxx.76)

    가구가 아작날수도있던데요. 식탁의자 갉아놓고 쇼파도 제대로 된게없더라구요.
    고양이 키우는 아는아줌마집 가보니까... 고양이를 정말 사랑하더라구요.

  • 3. ㅜㅜ
    '14.12.1 11:03 AM (1.241.xxx.219)

    키우지 마세요. 아기 고양이들은 장난아니게 깨물도 할퀴어서 제 아이 손도 늘 죽죽 그어져 있어요. 그리고 똥도 많이 싸고 오줌 냄새 안갈아주면 많이 나요. 고양이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아이 정서발달을 위해서라면 그냥 동네 고양이 카페를 가시고 사랑 많이 주세요. 키우다 파양 하시는건 정말 못할짓이에요.
    저희는 아이들이 다 커서 고양이들이 막내처럼 자라고 있는데 이제 아이 한명에 아직 아기인데 고양이가 님의 아기 정서발달에 도움이 안되고 또 더 아기처럼 구는걸 견디실수 있어요? 동생이 생기면 그 동생은 어쩌구요? 애완동물을 키우실땐 그냥 아기를 들인다 생각해야 오래 잘 키우시더라구요.
    내 아이가 아기고 고양이나 개는 오빠다 언니다 아니먄 뭔가 내 아기보다는 더 크고 어른스럽고 파악을 잘 할거다 라고 생각하면 오래 키울수 없고 뭔가 얻어지는게 있을거라 생각하면 더더욱 그래요.
    얻어지는거보다 힘들일이 많은 일이에요. 아이 다 키워놓고 님이 좋으면 키우세요. 아이랑 같이 키우긴 어렵습니다.

  • 4. ㅜㅜ
    '14.12.1 11:05 AM (1.241.xxx.219)

    저희집은 다묘가정인데 아이들이 자기 아이처럼 혹은 동생처럼 많은 수의 고양이를 돌봐주고 또 살림하는 제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 키우는일이 어렵지 않습니다만 아이가 어리면 또 다른 문제이고 어디 여행도 장기간 갈수 없다는점도 반대를 하는 이유입니다.

  • 5. ㅜㅜ
    '14.12.1 11:08 AM (1.241.xxx.219)

    그러니까 벽지 다 뜯어놓고 가죽 쇼파 다 뜯어놓고 키보드 세개쯤 다 분해해놓아도 장난꾸러기네 하고 웃으실수 있음 키우셔도 되요. 저희집은 지금 그런데 벽지를 뜯어도 다들 웃는 가족이라. 도배 새로 해야겠네 니덕에. 이정도라 키웁니다.

  • 6.
    '14.12.1 11:18 AM (125.180.xxx.200) - 삭제된댓글

    고양이 키우고 싶은 생각이 댓글보며 싹 사라지네요.
    털뿜기, 새로 도배... 애묘인님들 대단하세요!!

  • 7. .....
    '14.12.1 11:35 AM (220.76.xxx.62)

    고양이를 키움으로 인해 감수해야할 것들을 잘 생각해 보시고,
    그 부분을 남편도 양해할 것인지 확인 하세요..

    저는 고양이 좋아하고 남편은 강아지 좋아하는데,
    저희는 남편이 아이를 위해서 강아지를 주장해서 강아지 키운지 1년 넘었어요.
    일단, 개가 고양이보다 손은 많이 가더라고요..
    산책도 시켜야 하고.. 목욕도 훨씬 자주 시켜야 하고..
    초반에 예방접종이랑, 중성화 수술, 서열훈련, 각종 교육 부분은 다 제 차지라 그 부분은 좀 힘들었어요..
    남편이 극구 주장하고 저는 책임감 때문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는데 막상 데려오니 뒤치다꺼리는 전부 제 차지 ㅠ
    심지어 중간에 남편은 너무 힘드니 파양하자고까지 하더라고요.
    제가 그러니까 내가 반대하지 않았냐, 데려왔으면 평생 책임져야지, 한창 귀여울 2개월 때도 아니고 4-5개월 먹어서 이제 개나 다름없는 애를 누가 데려간다고 하냐며 대판 싸우기도 했어요.
    결국 남편도 이제는 우리가 평생 책임져야 한다는 데 수긍..
    (저희 남편은 자기가 데려오자 주장한 건데도 이랬거든요 ㅠ. 남편 의사를 잘 확인하세요 ㅠ)
    요새야 밥 주고 똥 치우는 것만 하면 되서 좀 낫긴 해요..
    여행이나 명절에 집 비울 때는 근처 개 까페에 맡겨요..
    워낙에 붙임성이 좋아서, 찾으러 가보면 이미 어느 까페 손님 무릎 위에서 제 집인 양 하고 있어요^^;
    (고양이는 이렇게는 맡길 수는 없겠네요.. 영역 동물이라..)
    그런데 아이에게는 진짜 너무 좋아요..
    아이에게나 저에게 주는 정서적 충족감이 정말 어마어마해요.
    아이랑 개랑 너무 신나게 뛰어노는 거 보면.. 들이길 잘한 것 같기도 하고..
    원글님도 잘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아이랑 같이 키운다 생각하시면, 고양이 중에서도 약간 개냥이 성격인 녀석을 데려오는 게 어떨까 싶네요..
    저희는 개 입양할 때, 아이를 데려가서, 아이를 무시하는 개들은 배제했거든요..
    2개월짜리 강아지도 어른, 아이 다 알아보고, 어른에게만 애교 피우는 개도 있더라고요...

  • 8. ..
    '14.12.1 11:46 AM (175.115.xxx.42)

    생후 두달된 고양이 분양받아 7년째 키우고 있어요.
    둘째가3살때 부터 같이 살았는데 지금은 둘이 엄청 친한 친구예요.
    아이아빠도 강아지보다 훨씬 낫다고 하고..
    고양이마다 성격이 다른데 우리 냥이가 유독 순한것같긴해요.
    털과 사막화....밀대로 바로바로 밀면서 청소해요

  • 9. 삼냥맘
    '14.12.1 12:00 PM (125.31.xxx.232)

    전 둘째 초등학교입학하고 키우기시작했어요
    아무래도 시어른들 친정엄마까지 잔소리는 좀하시구요~털,모래도 장난아니구 냄새도 우루식구들은 잘 모르지만 나겠지요.가구도 비싼 오디오스피커도 긁어요
    개와는 달리 기본적으로 제멋대로인 놈들이라 못하게 하긴 불가능?? 한것같아요~
    저희도 "아유~우리 예롱이 소파도 잘긁네~~"하며 키워요 ㅎㅎ

  • 10. 2~3살
    '14.12.1 12:07 PM (203.142.xxx.231)

    아기랑 똑같아요.ㅎㅎ
    놀아줘야하고
    사랑해줘야하고
    전 애가 하나라 늦둥이 키운다 생각하고 걍 키워요.
    둘째가 생긴뒤 다시 한번 고민해보세요.

  • 11.
    '14.12.1 12:13 PM (222.100.xxx.16)

    덧글 다 천천히 읽어봤어요
    고양이 키우는거 보통일이 아니네요
    둘째 계획은 본문에도 써놨듯이 외동으로 키울거라 둘째 출산 여부는 상관 없을것같고용ㅎㅎ
    고다카페 눈팅하며 천천히 생각해봐야겠네요. 덧글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 12. ...
    '14.12.1 12:49 PM (210.181.xxx.66)

    저도 아이도 고양이 무척 좋아하는데 안 키워요
    알레르기 체질에 비염 장난 아니거든요
    알러지 한창 심할때 고양이 키우는 집에 놀러갔다가
    항히스타민제로도 해결이 안되서 병원 가서 주사 맞고 증세가 가라앉았어요.

    그리고 병원비 보험 안되니 한번 가면 몇 만원씩 깨집니다.
    아직은 저희 아이들에게도 여유있게 지원 해 주기 어려운데 다른 동물까지 건사하는 건 능력밖이라는 생각도 있구요
    동물을 이뻐하고 키우는 즐거운과 행복도 다 알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동물은 안 키우기로 했어요.

  • 13. ^^
    '14.12.1 1:11 PM (122.37.xxx.25)

    덜컥 들였다가 몰랐던 알러지 비염증세가 나타나서 줄창 약먹으며 기르거나 파양하는 경우 많아요.
    온 가족이 털있는 동물에 대한 알러지가 있는지 여부는 알고 계신가요?

  • 14. 아이입장
    '14.12.1 1:44 PM (100.35.xxx.146)

    저도 외동으로 커서 .. 다들 부모입장에서 말씀들 하셔서 저는 아이입장에서 의견 남기고 싶어서 댓글 달아요. 일단 알러지 테스트 먼저 해보시구요 가족분들. 아이가 외동이고 둘째를 안 가지실 생각이면 반려동물이 있는게 아이의 인성, 사회성발달에 엄청나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겁니다. 제가 외동인데 부모님께서 동물을 싫어하셔서 너무 외롭게 자랐어요. 부모님 맞벌이셨고, 집에 늘 보모가 있었지만 그래도 동생이나 반려동물같은 안정감은 못 주죠. 고등학교 들어가서 몰래 고양이를 데려왔는데 결국 부모님께서도 사랑에 빠져서 온 가족이 고양이 오냐오냐하며 살아요. 고양이에게 준 애정, 느낀 생명에 대한 책임감, 행복감 말도 못해요. 제가 어릴 적부터 이런 대상이 있었다면 좀 더 사회성 좋고 성격 좋은 아이지 않았을까 생각할 정도로 변한게 많습니다. 사랑이 많아져요. 베푸는 것도 익숙해지구요.

  • 15. 노란야옹이
    '14.12.1 6:21 PM (112.168.xxx.141)

    유기고양이 분양갈때까지 임시보호 구하는 분들 많이 있는데..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나 냥이네 같은 카페에서 임보 한번 해보세요. 전 임시보호하다가 두마리 다 가족이 되었는데 저희 아이들은 고양이들과 잘 지내고 있어요. 털때문에 청소를 좀 자주해야 하긴 하지만요^^

  • 16. 위에 아이입장님
    '14.12.1 8:59 PM (203.142.xxx.231)

    감사합니다.
    올 2월에 두달된 젖먹이 냥이를 집에 들여서 그동안 이쁜건 이쁜거고 너무 힘들었는데요..
    울 딸은 알러지까지 있어요.
    님 말처럼
    맞벌이집 외동아이..
    너무 안쓰러워서.. 그리고 사람아기보다는 덜 힘들지 싶어서 들였는데요..
    그렇게 좋았다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하긴 냥이 들이고 아이 사회성이며 친구관계며 눈부시게 좋아지더군요.
    그제는 애가 말하길..
    우리 야옹이가 우리집에서 갑중에 갑이라고..ㅋ
    모두 들어오면 야옹이부터 찾는다면서요.^^

    그런데요 원글님..
    그래도 조금 기다려보시라 하고 싶네요.
    아이가 어릴땐 변수가 너무 많아서 말이지요.
    네살이면 부모 사랑 독차지할 나이입니다...
    최소한 초등학생은 된 다음에 고려해보시면 어떨지요.

    암튼..
    우리집에서 냥이 키우기로 결정한게 작년 여름이였는데..
    세상에 길에서 하나 데려오려고 그렇게나 찾았어도 없더니
    분양받아 키우고 나니 여기저기..
    왜 그리 딱하고 이쁜녀석 들이 많이 보이는지..ㅠㅠ

    애가 한마리 데리고 들어올까봐 노심초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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