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은 고해라는걸 아는데도 왜 이리 난 힘들어하는걸까

궁금 조회수 : 1,366
작성일 : 2014-11-30 17:18:57
사람은 태어나면서 기본적으로 힘든거잖아요.
무언가를 성취해도 고생길 시작이고요.
여기서 말하는 가장 좋은 직업인 교수가 되어서도 연구하고 논문 쓰느라고 힘들고요. 그게 행복한 걸수도 있겠지만요.
아침에 일어나서 지치도록 움직여야 유지가되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해도 일정거리를 유지하면서 살아야 오래가니 신경써야 하고 ...
유토피아는 없겠죠. 시지프스 신화처럼 떨어지는 돌을 올리는 인생이겠죠
넘 회의적이라서 죄송요.
근데 요새 삶의 의미를 못찾겠어요
IP : 211.36.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30 5:46 PM (223.62.xxx.160)

    저두요.. 빚안져도 되는데 빚져서 더벌어도 다 싫구요. 남편,부모 모두 정다 떨어졌고 애들은 이쁘고 엄마 생각해주고 그러지만 제가 부모한테 정이 없어서인지 애들도 크면 그럴거같아요. 한마디로 가난하진 않지만 늘 쪼들리고 불아하고 이세상 마음붙일곳 한곳도 없이 애들만 커서 독립하면 죽고싶어요. 애들 맡아줄 사람있고 애들 잘 큰거 미래로 가서 확인만 할수 있다면 저는 그냥 지금 당장 죽어도 별 미련도 아쉬울것도 슬플것도 없네요

  • 2. 메이
    '14.11.30 6:28 PM (175.223.xxx.108)

    유토피아는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현실을 부정하고 내가 꿈꾸는 이상적 삶의 유토피아를 꿈꾸잖아요. 그래서 인생이 시작되기도 하지만 고해길이 되기도 하느거죠. 내려놓으면 비로소 보입니다.

  • 3. 그런 걸 즐기는 사람들
    '14.11.30 6:41 PM (106.149.xxx.68)

    이 있어요.. 사람들 사이에 간보며 알력 조정하는 거 즐기며 정치적인 행동을 좋아하는 사람들.. 태어나기를 모사꾼으로 태어나서 출세가도 달려요. 인간관계도 타고난 균형감각으로 위기관리를 잘하더라구요.극단적인 결론은 절대 안내리죠
    나이 먹으니 그런 사람들이 젤 부러워요
    전 일하는 것도 좋아하고 사람만나는 것도 좋아하는데 두셋만 모여도 정치적 관계가 성립되는게 인간이더라구요.
    그안에서 누가 뭘 원하는지 기부앤 테이크를 동물적 감각으로 잘해내는 사람들이 있죠..

    드라마 대사 생각나네요.
    정치란,, 내가 원하는 걸 상대에게 어필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걸 얘기하는 것이다
    인생이 크고작은 정치의 연속이라 피곤합니다. 하다못해 가족끼리도 그런게 생기죠..
    이익을 추구하는게 인간이라 그런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303 어제오늘 쇼핑하며 본거 ... 2014/12/25 990
449302 요즘 고교샘들은 임용고시 6 ag 2014/12/25 2,522
449301 방송통신대 불어불문학과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실까요? 6 ... 2014/12/25 2,473
449300 국산 프로폴리스 복용해보신 분 계세요? 7 겨울은힘들다.. 2014/12/25 5,221
449299 피노키오 박1신혜 패딩 이쁘네요 2 2014/12/25 1,865
449298 단원고 2학년 6반 정 원석 엄마입니다 113 체한것처럼 2014/12/25 20,131
449297 아..진짜 내가 이상한건지.. 1 --- 2014/12/25 735
449296 곧 뉴욕 가는데 왜 하나도 기쁘지가 않죠 8 o 2014/12/25 2,777
449295 여기 몇몇 댓글 수준들 참 6 진짜 2014/12/25 884
449294 밑에 만두 얘기 보고 작년에 재밌게 읽었던 만두 3천개 얘기 다.. 6 만두 2014/12/25 1,821
449293 언제부터인가 MC*은 안 사게 되었어요 18 ... 2014/12/25 5,277
449292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에서 하는 실비보험 차이가 뭔가요? 8 어리수리 2014/12/25 6,463
449291 배나온 사람들의 특징?????? 8 옴마 2014/12/25 3,875
449290 1920년대~1930년대생 중 지금도 일본어 잘하는 분 많죠? 6 엘살라도 2014/12/25 1,513
449289 요즘 이나라성추행사건보면 ee 2014/12/25 343
449288 아이학원 샘 결혼 챙겨야 할까요? 4 학부모 2014/12/25 851
449287 존경하는 손봉호 교수님 나오셨네요 6 개신교 2014/12/25 1,352
449286 코타키나발루 넥서스리조트 정보 부탁 드려요(급하게 가게되어) 6 달콤 2014/12/25 2,109
449285 비정상회담보니까 외국인들도 노래못하는사람들이 많은듯해요. 3 영어노래 2014/12/25 1,187
449284 평촌분들..? 1 ... 2014/12/25 796
449283 수연향유님 연락처 아시는 분, 부탁드려요~ 5 참기름 2014/12/25 762
449282 소유진이 넘 부러워요. 제 취향 이상한가요? 55 ㅇㅇㅇ 2014/12/25 25,646
449281 mbc기상캐스터 이문정 3 . . . 2014/12/25 3,393
449280 까만 냄비인데 벗겨져서 은색이 됐어요 1 버릴까 2014/12/25 433
449279 제가 코를 곤대요.. 8 꽃잎 2014/12/25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