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녹내장 아시는 분 계세요? ㅠ.ㅠ

걱정 조회수 : 2,709
작성일 : 2014-11-28 10:59:37

친정에서 키우는 시추가 올해 11살인데 급성 녹내장이 왔어요.

며칠 전 쿵 부딪힌 게 원인 같은데 ㅠ.ㅠ 다행히 병원엔 눈 충혈되는 게 이상해서 바로 데리고 가긴 했는데

지금 입원 치료 중이에요.

안압 수치 떨어뜨리는 치료 하는데 생각만큼 많이 안 떨어지네요.

정상이 20이라는데 27 정도 나와요...

입원은 만 하루가 넘었구요.

녹내장이 그렇게 아프다면서요? ㅠ.ㅠ 아파서 그런지 잠을 잘 못자나봐요.

그저 애가 안 아프게 빨리 낫기만을 했음 좋겠는데 퇴원 하더라도 평소에

안약으로 관리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나이가 많아서 수술은 못한다고 ㅠ.ㅠ 만약 안압 안 떨어지면 최악의 경우 생각하라고 어제 그래서 펑펑 울었어요.

안압 떨어져도 만의 하나 시신경 눌리거나 했음 시력손상 가능성도 있다던데... 겪어보신 분들 얘기 좀 해주세요..

 

 

IP : 61.82.xxx.1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리스티
    '14.11.28 11:31 AM (110.70.xxx.228)

    ㅠㅠㅠㅠ
    강아지로 검색하면 녹내장 백내장에 제가 쓴 댓글 많은데요
    제가 원글님 마음 잘 알아요....
    녹내장은 정말 예고도 없이 찾아와서 순식간에 시력 앗아가는 못된 병이죠...
    초기 안압은 얼마였고 치료받으신지 며칠 되셨어요? 24시간 안에 안압 못 잡으면 사실상 시력은 포기하셔야 할거에요. 죄송하지만 시력 상실 가능성이 있는게 아니라 시력 유지할 가능성이 조금 있는거에요. 제가 찾아본 무수한 녹내장 강아지들 중 시력 유지된 케이스 거의 없었구요... ㅠㅠㅠㅠ
    저희는 코카인데 결국 서울대 가서 녹내장 걸린 눈 적출하고 실리콘 볼(의안) 삽입 했어요. (13살때요) 시력 상실 후에도 안압은 계속 높으니까 안약 낳어줘도 계속 아픈던 마찬가지고 적출한 눈은 제가 바라볼 용기가 없고 해서요... 일년 반정도 지났는데 지금은 정상 눈과 거의 흡사해요.
    가서 보니 코카랑 시츄가 태반이더라구요. 유전이래요... 이런 못된 병을 유전으로 달고 태어나는 이쁜 놈들 ㅠㅠ
    원글님 힘내세요. 견주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아 정말 무기력하실거에요. 저도 엄청 자책하고 했는데 견주가 막을 수 있는 병도 아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병도 아니에요. 시력이 돌아오지 않는 다 해도 반대쪽 눈 관리 잘 해주셔서 잘 유지해주시면 강아지는 크게 불편하지 않대요. 시력 의존도가 낮아서...

  • 2. ㅇㅇ
    '14.11.28 3:44 PM (14.53.xxx.7) - 삭제된댓글

    녹내장은 답없어요
    한쪽 실명되고 다른쪽도 1년안에 녹내장 와요
    저희개도 코칸데
    딱 1년째 다른눈도 녹내장와서 두눈다 실명했어요
    저도 혹시 내가 잘못키웠나 엄청 자책하고 울었어요
    근데 윗분말씀처럼 녹내장 잘오는 개종이 있더라구요
    너무 자책하고 슬퍼하지 마세요
    눈안보여도 한달이면 집구조 다외운답니다
    우리개는 집에서 막뛰어다녀요 화장실가서 응도 잘싸고요
    14살이라 수술도 못하고 안약으로 아프지 않게만 관리하고 있어요
    귀도 안들리는데 얼마나 똥꼬발랄한지 몰라요
    너무 슬퍼마세요 개들은 생각보다 더 낙천적이예요
    더많이 사랑해주시면 돼요 힘내세요

  • 3. 원글
    '14.11.28 4:16 PM (61.82.xxx.136)

    안그래도 검색해보니 결국 안구 적출 --> 의안 수순으로 가는 경우 많다고 해서 심장이 쿵 떨어지네요 ㅠ.ㅠ
    좀 아까 연락 왔는데 부종이 안구 밑으로 내려가서 그거 빼내기 위해 수술하는데 그것만 제거되서 좋아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그렇다네요.

    10살 넘어가면서부터 우리 애도 이제 나이 드는구나 하면서 여기 저기 아프기 시작함 어쩌나 노심초사였는데 현실로 다가오니 더 슬프네요 ㅠ.ㅠ

    이번 고비 잘 넘기고 부디 잘 먹고 잘 뛰어다닐 수 있었음 좋겠네요.
    다들 감사 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763 가수 박지윤...왜 결혼을 안하는 것일까요? 46 bradKn.. 2014/12/11 61,590
445762 워싱턴포스트, 한국의 언론 탄압에 대한 분석보도 3 light7.. 2014/12/11 571
445761 항문에 음식물 넣는 등 모욕적 고문.. '인권 미국'에 치명상 7 샬랄라 2014/12/11 2,378
445760 아까 뉴스보니 해운대에 반값아파트 짓는다는데 춥네 2014/12/11 739
445759 해외펀드 손실상계 일몰 종료 ~~ 클립 2014/12/11 1,228
445758 여자들의 이중성과 자기합리화는 놀랄정도에요 14 진짜 2014/12/11 6,916
445757 미국에 사시는 분들 선물 추천해주세요~ 2 선물 2014/12/11 653
445756 어떻게 롯데 아쿠아리움 밑에 송파 변전소가 있나요? 7 심마니 2014/12/11 2,382
445755 Dole 프룻&넛츠 괜찮나요? 3 궁금 2014/12/11 683
445754 애들 문제 출력할수 있는 싸이트 이름이 뭐였지요? 5 ㅁㄴㅇ 2014/12/11 995
445753 책 읽기에 대한 책인데 제목이 기억 안나요. 11 호출 csi.. 2014/12/11 966
445752 너무 짠 파김치 구제 방법이 있을까요? 8 .. 2014/12/11 11,506
445751 라텍스, 사랑합니다..ㅠ.ㅠ 3 아아아 2014/12/11 2,380
445750 인터넷 엑박뜨는거 해결해주세요 3 2014/12/11 942
445749 '경비원 분신' 압구정 현대아파트서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7 코뼈 부러뜨.. 2014/12/11 2,053
445748 "이토가 을사조약 성공했다"... 이런 초등 .. 거꾸로가는역.. 2014/12/11 517
445747 사진이랑 거울 둘중에 실물에 가깝죠? 6 사진vs거울.. 2014/12/11 3,343
445746 고소인 A, 서정희-서세원에 사기혐의 항고.."위장이혼.. 10 기막혀 2014/12/11 6,160
445745 날씨도 추운데 올해도 며칠 안남았고 또 이렇게 한살먹네요 닭그네아웃 2014/12/11 465
445744 멸치고추장볶음 할때 마늘 넣어야하나요? 3 궁금 2014/12/11 817
445743 두바이 아쿠아리움 붕괴참사 8 참맛 2014/12/11 5,321
445742 결혼하신분 손금 운명선 2 안녕냐옹아 2014/12/11 6,187
445741 에네스까야 아내는 그냥 용서하고 살겠다네요. 34 ........ 2014/12/11 5,459
445740 님들은 본인 증명사진 확인하면.. 1 행복한삶 2014/12/11 725
445739 장식장에 어떤 것 진열하고 계세요? 4 ... 2014/12/11 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