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건쌓아놓고 사는 친정엄마 변할수있을까요?

... 조회수 : 1,897
작성일 : 2014-11-27 12:41:25
두분사시는 살림 뭐 그리 쌓아놓고 대량으로 사서 드시고
보나마나 썩어 버리는게 대부분일거 같아요
사시사철 나오는 먹거리 저장음식도 많이하시고요
돈없다 소리 달고 살면서도 그러시네요
젊을땐 엄마도살림에 빤짝 윤이 났었는데 말이죠

예전에 새똥님 절약글 보고 저도 반성많이하고여전히
가끔 가서 보면서 마음다잡습니다
육십다된 엄마도 그런글을 읽으면 좀 변할까요?
블로그에 있는 글이라 읽히기도 힘들기도 하네요

일있어 잠시 들러봤다가 슬프기도 하고 애잔하기도하고
저렇게 쌓아놓고 사는것도 병이다 싶고..
남편이나 올케에게 부끄럽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하네요

IP : 123.228.xxx.2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7 1:13 PM (210.178.xxx.225)

    못 고치세요. 불안해서 그러세요

    저희 어머님도 그러시다 날짜 지난거 주시더라구요.


    가셔서 청소 도와 드리면서 버릴건 살짝 씩 버리시거나 달라고 하심이.

  • 2. 울엄마도
    '14.11.27 1:38 PM (211.114.xxx.89)

    울엄마도 그러세요 미치겠어요ㅜㅜ
    친정아버지도 지방근무하시고 저는 결혼해 따로살고, 남동생도 직장이 지방이라
    엄마혼자 계시거든요
    그런데도 양문형 냉장고랑 김치냉장고 2대, 뒷배란다랑 현관전실이 식자재로 터져나가요ㅜㅜ
    마늘, 양파, 고구마, 감자는 무조건 박스떼기, 야채도 동네마트에서 할인하면 싸다고 또 사세요.
    팽이버섯 5봉에 천원, 대구 두마리 만원 이런거요
    그러고선 자꾸 저보고 가져가래요ㅜㅜ
    저는 그렇게 출처도 모르는 식자재 사용하고 싶지 않구요(아마 대부분 중국산일듯)
    또 이미 가져가라 할땐 이미 시들시들..
    그래서 거절하죠.
    그럼 엄마는 줘도 안가져간다고 성질낸다면서 막 섭섭해하세요.
    너 안먹을꺼면 니네집 냉장고에 넣어놓았다가 나중에 엄마가 가져다 달라할때 주래요
    우리집 냉장고가 무슨 물류창고도 아니고 지금 엄마가 갖다논 새우젓5키로, 고춧가루 3근,
    황태 10마리, 오징어 한축이 지금 김냉이랑 냉동실에 있어요ㅜㅜ
    볼때마다 울화통 치밀어요
    식자재뿐만 아니에요레기 분리수거날에도 남들 버린거 주워다 놓고..
    저희친정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거든요?
    50평 집에서 원래 방 하나는 창고였고, 저 시집오니까 어느덧 제가 쓰던 방도 창고가 됐더라구요..
    아휴.... 정말 우리엄마 어떻게 말리나요ㅜㅜ

  • 3. ^^
    '14.11.27 2:38 PM (211.226.xxx.75)

    제 아는 분은 두 노인분만 사시는데(먹을건 텃밭에서 지어먹어요)
    냉장고 2대, 김냉 3대에 뭐가 들었는지 모르게 꽉 차있어요
    냉동실 문을 못 열겠어요 뭐가 쏟아질지 모르겠어요

  • 4. 낸시킴
    '14.11.27 7:14 PM (107.77.xxx.63)

    한국에 계신 우리 친정엄마 집에도 양문형 냉장고에 2대
    김치 냉장고가 있는데요 식자재로 가득해요.
    우리 부모님 80세이시고 두분 살림인데.....완젼 대가족 먹을 만큼의 양입니다.

    어려운 시절 겪어 오시면서 항상 준비하고 대비해야
    했던 세대들이어서 그런 습관을 못 버리시는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자식 5명을 힘들어도 다 잘 키워 주셨으니까요.하지만 이젠 연세 드셨으니 버리는 연습도 좀
    하셨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670 인라인스케이트 강습해주는곳이 있나요? 1 커피나무 2014/12/05 864
443669 너무 진짜같아 문제인 인조모피 17 그런데 2014/12/05 6,955
443668 시모한테 사랑해 라는 문자를 받았는데 24 문자 2014/12/05 4,846
443667 고등학교 내신과목 2 2014/12/05 1,631
443666 아이돌들 쌩얼 극과극이네요 ㄷㄷ 4 제이날도 2014/12/05 3,983
443665 대한민국의 5년짜리 비정규직.jpg 럭셔리 2014/12/05 1,308
443664 목동지역 고등학교 배정 고민요.. 2 예비고딩맘 2014/12/05 1,334
443663 20개월 지나친 식탐아기 내분비과 가봐야 하나요? 3 ㅇㅇ 2014/12/05 3,732
443662 청와대 헬스기구가 인기있는가 보네요. 참맛 2014/12/05 916
443661 우체국 운전자보험 살펴보니... 3 운전자보험 2014/12/05 7,896
443660 청담동스캔들 뒷부분 못봤는데요 9 케로로 2014/12/05 1,985
443659 압구정백야 나단이 좋아요 9 나단 2014/12/05 2,008
443658 통통한 헐리웃 여배우들 10 행복 2014/12/05 3,454
443657 조수미 연말콘서트 70대엄마 보기에 괜찮을까요? 2 푸른대 2014/12/05 732
443656 잘못된 길을 선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제 주변이 온통 수렁인 .. 2 ... 2014/12/05 922
443655 논산 날씨 아시는 분 2 1115 2014/12/05 1,034
443654 '쓰임' 도자기 추천해요 12 그릇 2014/12/05 3,309
443653 크리스마스 트리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5 트리 2014/12/05 875
443652 요즘 언제 행복하세요? 8 ㅗ메ㅔㅛ 2014/12/05 2,089
443651 양념고기 숙성 빨리 시키는 방법있나요? 2 2014/12/05 2,601
443650 중학생 끼리 패키지로 4 요즌 2014/12/05 1,735
443649 14살차이.... 8 연상연하 2014/12/05 3,437
443648 얼집에 크리스마스 선물보내려는데 고민이 이만저만이아니네여ㅠ 16 베라퀸 2014/12/05 1,997
443647 인문계 사회탐구 선택에 도움을 주세요. 2 이웃사람 2014/12/05 1,078
443646 수원에서 내부장기 다 털린 시신 발견 됐대요ㅜ 75 팔달산 2014/12/05 20,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