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안지 보고 베끼기....

,,, 조회수 : 2,980
작성일 : 2014-11-26 09:47:17

위 딸 키우면서 전혀 그런걸 몰랐고...답안지가 옆에 있어도 그런 꼼수하나 못 부리던 딸을 키워서인지

더 어리버리하고 순둥이같은 아들이 여지껏 엄마 몰래 답안지 베껴서 저한테 보여준걸 어제 알았어요

초3이 그러리라 꿈도 안 꿔서인지 답안지 제거할 생각도 못했네요..

문제를 풀면 옆이 지저분하게 풀어대는 딸과 달리 문제지가 깔끔하게...암산으로 대부분 풀길래

그런가 보다했는데..

어제 제가 봐도 난이도가 꽤 높은 문제를 그렇게 또 깔끔하게 풀어왔네요..

아무래도 이상해서 엄마는 이문제 잘 모르겠는데...어떻게 풀었어 엄마좀 가르쳐 줘 했더니..

그때부터 어버버...

눈물 펑펑...답안지 베꼈다고 실토하는데...하아~~~

답안지 진작 제거 안한 제잘못도 크고...

참 할말이 없네요...

IP : 115.22.xxx.14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6 9:50 AM (219.241.xxx.30)

    눈물 쏙 나게 야단치시고 엄마도 잘못하신거니
    돈 손해 좀 보세요.
    문제집 다시 사서 답안지 제거하고 처음부터 다시 풀리세요.

  • 2.
    '14.11.26 9:50 AM (175.121.xxx.153)

    저희아들은 그런적은 없는데
    공부를 많이 안시키니까요.

    중1인데요.
    하아.....세수하고 양치하는것 까지 거짓말 ㅋㅋ
    숨쉬는것도 사실인지 확인해 봐야겠다고 제가 말했네요

    남아하고 여아는 많이 달라요.
    그리고 저희는 성이 달라서(이성이라)
    더더욱 남학생 어렵구요.

    남학생 심리를 알려면
    어른들 심리책 있잖아요. 화성인 어쩌구..그런류 보면
    좀 이해가 되더라구요. 조금.

    그리고 남학생이
    너무 정석대로, 규칙대로만 해도
    사실 답답하잖아요.

  • 3. ㅋ님
    '14.11.26 9:52 AM (115.22.xxx.148)

    진짜 양치 세수도 제가 안 들여다보면 욕실있다가 그냥 나오는경우를 한번 틀켰어요..
    아들놈 키우기 진짜 힘드네요

  • 4. +++
    '14.11.26 9:53 AM (119.18.xxx.184)

    첫번째로 원글님 잘못이 큽니다.....매 한대요..
    그래도 아들이 실토한게 어딥니까? 기특하구먼유..
    충분히 대화하고 잘 다독여 주세요..
    아직 어리잖아요...그리고 너무 어려운 문제는 풀리지 마세요..당분간......전 세번 생각해보고도 모르겠으면 넘어가라 합니다....

  • 5. +++
    '14.11.26 9:55 AM (119.18.xxx.184)

    우리 애(4학년)도 세수한 얼굴에 눈꼽 그대로...콧속 코딱지도 그대로.....관세음보살...하느님 찾아요...ㅎ

  • 6.
    '14.11.26 9:57 AM (175.121.xxx.153)

    근데 웃긴게...원글과는 다르지만
    저희아들
    입옆에 음식 묻은 표 그대로 나는데
    세수했냐 하면
    눈 똥그랗게 뜨고 당당하게 했답니다.
    거울봐라...해도 어쨋든 했다고 박박 우겨요. 절대 다시 씻으러 안가죠.

    근데 남편은
    얼굴 딱 보고
    "다시 씻고와^^"' 합니다.

    그러면 아들이 뭐래는줄 압니까...참나

    "넵!" 하고 들어가서 다시 씻고 나옵니다.

    아빠와 엄마의 대응에 차이가 있죠?
    매번 이런식입니다...ㅋㅋ

  • 7. 떨어지면
    '14.11.26 9:59 AM (115.22.xxx.148)

    발등 깰 정도로 큰 눈꼽 달고서도 세수했다고 우기고...욕실 들어가서 치솔 만져보고 물기 하나없는걸
    증거로 내미니 그때서야 수긍....아우...딸 키우다가 아들 키우면서 참 많은 벽을 느끼네요

  • 8. 부드러운
    '14.11.26 10:00 AM (115.22.xxx.148)

    엄마이고 싶은데...아들 덕에 점점 터프한 엄마가 되어가네요

  • 9. ...
    '14.11.26 10:33 AM (175.210.xxx.243)

    6학년 어떤애가 아빠가 숙제로 내준 문제집을 학교에서 답지보며 답 적어넣는것 봤네요.
    집에서 답지는 꼭 제거하세요.

  • 10. 흠..
    '14.11.26 10:54 AM (222.237.xxx.127)

    집에서 답안지 숨겨놨더니
    학원 아이들과 카톡으로 답안 공유하더라고요.
    이래저래 아이들 키우니 힘들어요.

  • 11. ....
    '14.11.26 11:04 AM (124.49.xxx.100)

    저희 아이도 그러길래 혼내고. 이러려면 하지 마라.이게 무슨 소용이니.
    뭐 이런 식으로 설득했어요.
    여전히 답지는 붙어 있고요.. 체점도 혼자서 해요.
    대신 가끔 어려운 문제 나오면 물어봐요. 어떻게 풀었냐고.
    문제푸는 노트 따로 만들어줘서 거거에 식쓰게 하고요.

    원랜 답은 엄마가 채점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평생해줄 것도 아니고 결국 자기 공부니 스스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어요.
    1년정도 했는데 제가 아는 한은 답보고 한 적은 없고 알아서 하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5039 밥먹으면 계속 배부른 병(?)도 있나요? 1 09:41:06 44
1725038 20년전 큰아이 임신했을 때 2 아오 09:39:31 97
1725037 2찍이라 행복한 사람 6 .. 09:35:26 249
1725036 트럼프 및 G7 초청 5 .. 09:34:45 249
1725035 스텐컵 쇠맛이 너무 좋아요 4 ㅇㅇ 09:31:10 308
1725034 친구랑 동창이 같은 의미?? 5 . . 09:29:52 226
1725033 얼마나분한지 g7 4 ㄱㄴ 09:29:04 552
1725032 이재명대통령이 가장 행복했다고 한 시절 2 이해됨 09:28:19 341
1725031 “美 정부기관, 트럼프-머스크 충돌에 스페이스X 대안 추진” ㅇㅇ 09:28:01 203
1725030 다이슨 에어랩 어디가 제일 가격이 싼가요? 1 살까말까 09:27:10 190
1725029 (위고비후기) 2주차 11일째. 6 ㅎㅎ 09:25:15 423
1725028 아들이 울면서 전화했어요. 20 알바 09:24:38 1,465
1725027 이재명이 탈세자로부터 받은 고통 4 걱정 09:21:16 431
1725026 차문화대전 코엑스.. 볼거 많나요 09:19:03 109
1725025 극우들이 제일 주력하는게 10-20대 극우화 40 알아냈음 09:18:14 572
1725024 한남동 관저에 개수영장 만든거 보셨어요? 7 000 09:16:20 919
1725023 직장인 휴일 어떻게 보내세요 1 ㅇㅇ 09:14:17 172
1725022 올케(남동생) 동생이 결혼한다는데 축의금 얼마 내나요? 21 ... 09:13:57 726
1725021 60대 남자가 부인한테 쌍욕하는거 10 보면 09:13:28 518
1725020 g7가면 트럼프 가랑이밑으로 긴다는 공약 지킬거죠? 17 ㅎㅎ 09:10:22 717
1725019 왜 이재명인가?-김어준 리바이벌 이뻐 09:08:40 222
1725018 둘째 자매가 보통 약았지요? 13 ㅇㅇ 09:04:48 898
1725017 전라도김치 톡딜 떴어요 6 전라도김치 09:02:27 688
1725016 캐나다 워터루대학 수학과면 명문대인가요? 15 대학 08:49:54 914
1725015 아들 키우는 엄마입니다 15 ㅌㅌ 08:49:07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