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대부' 감상후 심하게 앓이..

브라우니 조회수 : 3,623
작성일 : 2014-11-23 15:29:37
그 유명한 영화 대부를 ebs에서 1편과 2편을 보고 저 심하게 앓이 중이에요.
말론 브란도, 제임스칸, 로버트 듀발... 그리고 젊은 비토 끌로오네의 로버트 드니로,
마지막으로....
눈빛으로 여자의 옷을 벗긴다는 젊은 시절의 알파치노.....
아... 그리고 결코 따라할수 없는 장면들, 영아세례식과 엇갈리는 총격전 배신하는 이들은 냉정하게 처단하며 다 가졌지만 정작 중요한걸 잃게 되는 끌레오네가의 젊은수장 마이클 끌레오네의 처절함....
내일 서점으로 달려가 원작 소설 푸조의 대부까지 사서 읽어보려고 해요.
인텔리 마이클이 어떠한 마음으로 마피아 가업을 잇게 되었는지 영화에선 못 읽은점도 있거니와 영화의 여운을 좀 더 잡고 싶어서요.
아....
이런 명작을 긴 상영시간이란 이유로 놓치고 살았다는게 안타까워요.
IP : 220.87.xxx.1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피아출신이라던
    '14.11.23 3:37 PM (223.62.xxx.26)

    푸조의 원작소설을 굳이 읽을 필요는 없을 정도로 코폴라 연출이 최고죠
    아무도 이 어두운 화면의 애송이었던 코폴라의 대부의 성공을 예견치 못했죠 감독조차
    알 파치노는 연기를 너무 못해 짤릴 뻔했고
    승질 더러운 말론 블란도는 돈 콜레오네를 연기하고자 오디션 합격에 최선을 다했고 마침내 재기했죠
    결혼식으로 시작해 세례식으로 끝나는 기막힌 내러티브 세례식의 아기는 코폴라 딸 나중에 감독으로 성공하는 소피아 코폴라로 기억하는데 이건 맞나 몰겠어요
    오리지날을 뛰어넘는 시리즈란 말이 무색하게 대부2는 로버트 드 니로가 화려하게 연기했죠^^

  • 2. 알 파치노
    '14.11.23 3:41 PM (182.227.xxx.225)

    알 파치노 키가 162 정도래요;;;;;;;
    소피아 코폴라는 과대평가 갑이라고 생각함.
    니콜라스 케이지도 젊었을 땐 멋졌지만
    블록버스터에만 나오는 요즘 과대평가 갑..이라고 생각함.
    그러나 대부는 정말....짱..

  • 3. 마피아출신이라던
    '14.11.23 3:42 PM (223.62.xxx.26)

    결혼식의 신부로 등장하는 콜레오네 딸로 등장하는 탈리아 샤이어는 코폴라 여동생^^
    코폴라감독은 나파밸리 와이너리 농장주로의 새 삶을 살고있고 암튼 성공했죠

  • 4. 오호~ 대부파 조직원이 또 늘었군요.
    '14.11.23 3:44 PM (110.47.xxx.171)

    저도 대부 1,2는 대여섯번 이상 본 듯 싶네요.
    물론 원작도 읽었어요.
    윗분 말씀대로 굳이 원작까지 갈 필요없이 영화 자체로도 훌륭해요.
    있지도 않은 근사한 추억을 떠올리고 싶어지는 ost도 멋지죠.

  • 5. 마피아출신이라던
    '14.11.23 3:49 PM (223.62.xxx.26)

    푸조의 소설이 대줌적 성공을 거두자 영화화하는데 소설적 가치는 그다지 ㅎㅎ
    푸조는 이 소설로 살해위협에 시달렸다고
    소피아 코폴라의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키얼스틴 던스트의 마리 앙트와네트
    전 그녀의 연출작도 꽤 흥미롭고 연출력도 좋았어요 ^^

  • 6. 마피아출신이라던
    '14.11.23 3:54 PM (223.62.xxx.26)

    도배죄송
    첫 결혼식 시퀀스에서 배역을 구걸하던 헐리웃 배우는 케네디 채홍사 역할을 하던 프랭크 시나트라의 실화라는게 정설이죠
    리메이크 곡이긴 하나 마이 웨이하던 중후한 목소리의 그 노래 가사는 가사일 뿐

  • 7.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14.11.23 4:06 PM (118.91.xxx.51)

    3편에서의 그 오페라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코폴라 딸은 정말 고개를 갸우뚱하게만드는 캐스팅이었고요.
    그래도 역시 1편의 그 치명적 매력은 최고에요. 결혼식 장면, 시실리 섬, 마지막 세례식 씬에서
    서서히 닫히는 문... 2편을 저절로 찾게 만들죠.

  • 8. 마리
    '14.11.23 4:15 PM (14.53.xxx.216)

    그 알파치노 옷벗긴다는 눈빛 좀더 감상하시려면 '칼리토' 도 보셔야지요^^
    You Are So Beautifull가 흐르는 가운데 문을 살짝만 열어놓고 여인네는 애간장을 태우고..
    알 파치노는 결국 문을 뜯어버리죠.

  • 9. ㅎㅎㅎㅎ
    '14.11.23 4:18 PM (59.6.xxx.151)

    여기에 제가 평생 사랑해온 두 남자중 하나가 나옵니당

    말론 브랜도 요
    할리퀸 문고 읽기 딱 좋은 나이에 왜 그 남자에게 꽂혀서
    이 담에 나 커서 예쁜 여자 되고 저 아저씨 늙어서 다른 여자가 거들떠 안볼때 시집가야지 했죠

    프랭크 시내트라
    최고의 잡것이죠ㅎㅎㅎㅎㅎ

    좋아하는 음색은 아니지만
    마이웨이는 그 잡초같은 사내의 자기고백이란 느낌이 하도 강하게 박혀있어서 고상한 꽃미남이 부르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시대와도 상관 았죠^^

  • 10. ........
    '14.11.23 6:57 PM (222.234.xxx.207)

    대부파 조직원 ㅋㅋ

    대부1.2부를 오랫만에 다시 보아도 잔인하면서도 뭉클함이 있어요.
    개인적으론 좋아하는 부류의 영화는 아닌데 대부는 예외로-

  • 11.
    '14.11.23 7:32 PM (220.121.xxx.3)

    나같은 분들 많으시군요
    정말진지하게 1,2편을 봤는데 진심감동감동
    유유히 흐르는 그ost하며~!!
    로버트 드니로 알파치노의 젊었을때의 매력 완전하 푹빠졌네요~ 몇번봤다고생각했는데 어쩜 느낌은 새노운감동이던지~~~

  • 12. 콩민
    '14.11.23 8:48 PM (112.149.xxx.46)

    쏘니가 기자카메라 집어던지고바닥에 돈뿌릴때...
    그런후까시가 멋잇더라고요

  • 13. boise
    '14.11.23 10:12 PM (61.105.xxx.38)

    윗글 에서 프랭크 시나트라가 아니라 알 마티노예요

  • 14. 브라우니
    '14.11.24 12:27 AM (220.87.xxx.17)

    옴마나...
    끌레오네가 팬들이 이렇게나 많으시다니..
    윗분..ㅎㅎㅎㅎㅎ 댓글 읽다 물 뿜었네요.
    돈 뿌리는 한성깔 쏘니의 후까시...ㅋㅋㅋㅋ
    쏘니.
    진심 안타까운 캐릭터죠.
    아버지와 형제들을 격하게 사랑했던 성미 급했던 다혈질 쏘니가 무차별 총격에 비명횡사...
    그리고 그런 아들의 시체를 장의사에게 내주며 아버지 비토가 '내 아내가 보고 슬퍼하지 않게 내 아들의 모습을 최고로 만들어 달라'며 눈물 삭히던 아버지...

    이 영화는 정말...크흑...

  • 15. ...
    '14.11.24 2:47 AM (210.183.xxx.174)

    대부...다시 보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551 잡채당면요 의외로모르시는분이많아서 13 잡채당면요 .. 2014/12/09 7,065
443550 현직 기장 ”땅콩 리턴, 대통령도 못하는 일” 外 9 세우실 2014/12/09 5,155
443549 장한나 사라장같은 재능이면 3 ㅁㄶ 2014/12/09 1,694
443548 [감동]차별에 대처하는 미국인들 3 블루바드 2014/12/09 976
443547 회사생활 오래 하신 분들 이럴경우 어찌 처신 해야 할까요? 2 lll 2014/12/09 807
443546 유럽에도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행사?가 있나요? 1 직구 2014/12/09 1,808
443545 입주청소 vs 도우미 청소...... 어떤게 나을까요? 5 이사청소 2014/12/09 3,548
443544 포도주 거른 찌꺼기 음식물 쓰레기 맞나요? ㅎㅎ 2014/12/09 375
443543 에피큐리언 도마 논슬립 위생적일까요? 3 도마 2014/12/09 2,060
443542 맛있는 밥을 만드는 냄비는 어떤건가요? 2014/12/09 324
443541 오리털 패딩은 한철밖에 못입나요 13 2014/12/09 3,305
443540 오토비스 무게감 ㅠ 2 아휴 2014/12/09 992
443539 화이트벽지하신분들..어떤거 하셨나요?추천부탁요, 2 너무많아 2014/12/09 657
443538 며칠 고민 했는데 해결했네요 2 타이밍 2014/12/09 797
443537 항공기 사무장의 역할 3 마일리지 2014/12/09 4,835
443536 동생이 이번에 수능쳐는데... 2 레드블루 2014/12/09 1,339
443535 땅콩사건은 제보한건가요? 어떻게 세상에 알려진건가요? 1 궁금~ 2014/12/09 3,388
443534 청담 에이프릴 방학특강 2 청담 2014/12/09 1,765
443533 어린사람이 저를 여자로 호칭한다면 3 2014/12/09 706
443532 도마의 갑은 뭘까요? 1 세트? 2014/12/09 2,250
443531 12월 9일(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세우실 2014/12/09 552
443530 5학년 아들이 자주 체해요 8 서울의달 2014/12/09 718
443529 Korean Air 개명을 요구합니다. 17 창피해 2014/12/09 2,241
443528 남성은 하이힐 신은 여성에 약해 6 프랑스 연구.. 2014/12/09 1,839
443527 청약 경쟁율 높았던 아파트.실제 계약율보니... 1 ... 2014/12/09 1,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