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식당에서 괜히 열받은 두 남자의 대화...

조회수 : 2,193
작성일 : 2014-11-21 08:43:40

4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두 남자가 옆 테이블에 앚았어요.

따닥따닥 테이블이라..두 사람의 대화가 다 들리더군요.

처음엔 그저그런 대화라 신경 안쓰고 밥을 먹다가..

갑자기 어 이게 뭐지? 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요약해보면

한 남자는 아내가 세상만사 걱정도 없고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 어떻게든 쓰느라 바쁜가보더라구요.

캐나다 구스를 사러간다..어쩐다 하고 1년에 몇번은 해외 여행 가야 한다. 그러면서 돈 좀 아껴써라 그러면

나름대로 최대한 절약한다고..하면서 반박하니 이기지도 못하고 등등

아무튼 이게 불만인 남자이고요.

이번에는 반대편 남자도 와이프 흉을 보는데

이 와이프는 정반대인거에요.

항상 세상살이 걱정하고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 쓰는 걸 아주 싫어하고

옷도 아주 저렴한것만 사 입고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고... 등등

그러면서 이 남자는 짠순이 자기와이프에게 불만이 많나보더군요..

혹시나 해서 귓쫑긋 해서 더 들으니 와이프들이 둘다 전업인가 보더군요.

그외 첫번째 남편의 와이프가 혹시 부잣집딸인가..하는 궁금증이 생겼지만 그것까지는

알 방법이 없고....

어찌 저리 정반대의 와이프를 만났을까 싶다가..

갑자기 두번째 남자의 와이프가 불쌍하대요.

저렇게 아낀다고 남편이 알아주는 것 도 아니고...

낭비심한 여자랑 동급취급을 받다니...

아는 여자면 그냥 막 써버려라..그래야 네 남편 정신차리지..말해주고 싶더군요.

IP : 114.206.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빛속에
    '14.11.21 9:12 AM (175.212.xxx.97)

    그래서 중용을 말하는것 아니겠어요? 두 여성분 가족들 불만을 이해 못할 바 아니네요.

  • 2. ...
    '14.11.21 9:34 AM (14.52.xxx.60)

    거기다 대고 울 와이프는 알뜰해서 내가 마음이 편해 난 정말 장가 잘갔어 그럴순 없잖아요
    자기딴엔 위로랍시고 한 거 아닐지...

  • 3. 음...
    '14.11.21 9:39 AM (114.206.xxx.2)

    두번째 남자도 진심으로 하는 말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768 30평 아파트, 샷시+ 씽크 + 몰딩+ 문교체+도배장판 6 얼마나 2014/11/23 4,904
439767 미국 쌀 비소, 유기농 쌀 사면 2 미국에서 2014/11/23 2,496
439766 강연 100℃란 프로가 참 불편해요 9 ... 2014/11/23 5,573
439765 요즘 레일바이크 타면 너무 추울까요? 10 바람쐬러~ 2014/11/23 1,178
439764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 남자.. 3 헤헤 2014/11/23 2,194
439763 유기농우엉차 2 우엉 2014/11/23 1,462
439762 술종류를 잘 아시는분계세요? 2 ㅇㅇ. 2014/11/23 882
439761 초3수학문제가 어떻게 이렇게 어렵죠? 26 어려워요 2014/11/23 4,785
439760 요새 쥐포 드시나요? 14 쥐포 2014/11/23 4,355
439759 감식초도 감으로 만든건데 3 식초 2014/11/23 1,443
439758 우리나라 사람들은 위로가 서툴단 생각 들어요. 8 국민정서 2014/11/23 2,221
439757 비공개 블로그, 정말 비공개되는 거죠? 3 블로그 시작.. 2014/11/23 2,801
439756 ebs 가족쇼크 4 ㅠㅠ 2014/11/23 2,086
439755 달달한 연애소설 추천해주세요~!! 12 대리만족 2014/11/23 2,408
439754 실리트 WMF 코팅 후라이팬...실망; 4 === 2014/11/23 3,309
439753 손연재 갤러리 운영자가 김연아 성희롱 17 엄청나네요 2014/11/23 5,982
439752 우울증 약과 술 같이 먹으면 안되나요? 5 ㅇㅇ 2014/11/23 6,589
439751 초3도 문제집 필요없나요? 11 초보엄마 2014/11/23 1,949
439750 미즈넷 어느 한 새댁의 김장 안하게 된 사연 3 참맛 2014/11/23 4,910
439749 고3되는 남학생 방학기숙학원 문의드립니다. 2 문의 2014/11/23 1,124
439748 현재 한국에서 가장 하기 힘든 일이 5 우스개소리 2014/11/23 2,389
439747 여성 야상 패딩 추천해주세요. 3 문의 2014/11/23 2,270
439746 에볼라 의심환자를 이 병원 저 병원 후송하다 사망 6 기가 막혀서.. 2014/11/23 2,698
439745 헐리우드 고전미남 46 헐리우드 2014/11/23 6,702
439744 온수매트 어디꺼 사셨어요? 9 ... 2014/11/23 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