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텃밭 주인때문에 완전 속상해요 ㅠㅠ(돼지감자 아시는분도 함께 봐주세요)

ㅇㅇ 조회수 : 2,681
작성일 : 2014-11-20 11:16:41

올해말까지 계약한 텃밭에

어제 갑자기 문자가 와서 배추 뽑아달라고 ....

거기다 자기 아버지가 나무를 심어야해서 내일부터 포크레인 공사들어간다네요...

 어제는 일이 있어 못갔고....

아까 아침에 전화해서 ... 오늘 오후에 가겠다 했더니

어쩌냐고.. 아버지가 벌써 공사시작 하신거 같다고..

우리애들은 배추뽑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했더니

자기도 너무 속상하다며... 밭주인 아버지가 배추를 한쪽에 뽑아서 잘 뒀다나요......

저희는 수확이 목적이 아니라...애들이 직접 잡초뽑고 물주고 해서 수확만 기다린건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구요 ㅠㅠ

 

제가 속상하다 했더니...

자기네가 심은 돼지 감자라도 뽑겠냐고 하길래 그거라도 하게 해달라고 했더니

(이미 유치원 친구들도 대거 함께 뽑기로 약속한터라...ㅠㅠ)

좀있다 다시 연락와서..

돼지감자는 낫으로 먼저 베고 날카롭고 해서 아이들이 다칠수도 있으니...

버려진 밭이 하나 있는 데 거기 예전에 무우랑 당근 심고 손안봐서

수확물이 거의 없긴한데 그거라도 뽑겠냐고 하네요....  참나

사진으로 봐도 화날정도로 휑한데.....

 

이거 어째야하나요... 이쯤돼니..

돼지감자는 우리가 수확하면 안주기 뭐하니 핑개댄거 아닌가 싶고

정말 위험할까요? 애들데리고...

IP : 116.39.xxx.15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나리1
    '14.11.20 11:19 AM (121.130.xxx.181)

    ㅎㅎ 심각한 상황인데
    왠지 시트콤 같네요^^;;;

    감자 애들이 캘수 있는거 아닌가요?
    돼지 감자랑 다른 감자랑 다른가?
    캐는 맛은 감자가 더 좋을것 같은데요?

  • 2. ㅇㅇ
    '14.11.20 11:23 AM (116.39.xxx.154)

    내밭은 남이 뽑아버리고.. 졸지에 남의밭 수확해주게생겼네요...
    근데 난 웃음이 안나와요 ㅠㅠ

  • 3. ..
    '14.11.20 11:23 AM (119.70.xxx.180)

    돼지감자는 키가 해바라기 수준이에요
    캐는것도 호미가 아닌 삽으로 해야돼요
    아이들이 캐기에는 버겁다 싶네요

  • 4. ㅇㅇ
    '14.11.20 11:24 AM (116.39.xxx.154)

    엄마들도 넷이나 함께 가니.. 무리일까요?

  • 5. .....
    '14.11.20 11:25 AM (124.58.xxx.33)

    돼지감자는 애들이 뽑기 무척 힘들껄요. 어른도 힘들어요.

  • 6. dd
    '14.11.20 11:29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돼지감자는 일반감자랑 달라요, 줄기가 엄청 길고 삐죽해서 아이들이 캘수 있는 작물이 아니에요..

  • 7. ...
    '14.11.20 11:34 AM (112.220.xxx.100)

    계약서 쓰고 했나요??
    어떻게 저렇게 막무가내로 나오는지 도저히 이해가..
    남의 배추 함부로 뽑아놓고..
    화를 내도 모자를마당에..
    돼지감자라도 수확하겠냐는 소리에 그렇겠다는 원글님도 참...

  • 8. ㅇㅇ
    '14.11.20 11:43 AM (116.39.xxx.154)

    저도 화를 냈지요 ㅠㅠ
    다른 텃밭들도 11월엔 보통 끝난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저희는 올해말까지라고 하긴했어요
    계약서 쓰긴했는데 어디다뒀는지 ㅠㅠ
    한달치 물어내라 해야겠죠?
    그런데 거기 텃밭위치가 너무 좋아서 내년에도 하고 싶은데 ㅠㅠ
    싸우고 끝내기가 찜찜하고... 어떻게 처신해야좋을까요

  • 9. ㅇㅇㅇ
    '14.11.20 12:00 PM (116.39.xxx.154)

    그냥 넘어가진 않죠
    내년에 할계약금에서 디씨해달라거나
    올해까지 하고 보상해달라거나 해야하는데
    제가 결정이 빨리 안서네요...
    머릿속이 뒤죽박죽이에요...
    밭주인인 언니는 펄쩍 뛰는데. (그런척하는건지..) 내년에도 비슷한 일이 생길라나 싶어
    찜찜해서 재계약이 망설여지기도 하고...
    저렇게 펄쩍뛰니 이만한 조건도 없으니... 내년에 디씨받고 재걔약하자 싶기도 하구요

  • 10. 돼지감자는
    '14.11.20 12:00 PM (112.151.xxx.224)

    일반 감자나 고구마와 달리 아이들이 못캐요..
    깊숙히 들어 있고 보통 삽으로 캐야지 호미로는 아이들 힘들어요..
    올해가지로 계약이기는 하지만..
    사실 배추 무 다음에는 그다음 작물은 내년 다시 계약해야 심을수있죠..
    다음 작물은 해를 넘겨 수확하니..
    배추도 거이 뽑을때 넘었는데..
    보상 받을건 없을거 같아요..
    단지 아이들이 뽑는 수확에 기븜을 못 보여서 아쉽지만..
    오히려 밭주인은 그거 뽑아 들고 나르려면 힘들텐데 일을 덜어준거니..
    인사 받으려 할거 같네요..
    밭주인에 양해가 조금 부족하다고밖에는 무슨 보상을 해줄수 있을까요..

  • 11. ㅇㅇㅇ
    '14.11.20 12:07 PM (116.39.xxx.154)

    그쵸... 저도 그 할아버지는 그런생각이었을거라 생각은 들었는데
    수확이 목적이 아니라고 몇번이나 주인에게 말은 했어요....
    밭에서 주차장이 먼데 밭옆에 뽑아서 그냥 둔거라 나르는건 저희가 해야할거 같구요
    수확물이 목적이 아닌경우 계약한 날짜까지는 보호받아야하는거 아닌가요
    우리는 애들 놀리려고 텃밭옆에 빈공터도 돈내고 빌렸다는...

  • 12. 어이없네요.
    '14.11.20 12:14 PM (39.120.xxx.26) - 삭제된댓글

    배추를 언제뽑던 그건 심은 사람 마음이죠. 계약기간 지나 갈아엎으면 몰라도 올해말까지면 한달이상 남났구만.
    112.151 님의 논리는 이해가 안가네요. 목적이 있어 재배했는데 다 뽑아버렸다니 완전 어이없을 일인데 뭘 보상받을게 없다는건지. 그럼 돈내고 그 밭은 왜 빌리나요?

  • 13.
    '14.11.20 12:45 PM (211.36.xxx.151)

    돼지감자는 어찌생겼나요?

  • 14. 쾌걸쑤야
    '14.11.20 1:06 PM (211.229.xxx.47)

    윗님 돼지 감자는 울퉁불퉁 못생겼어요
    제가 저번주에 친정 돼지감자 캘때 도와드렸는데...
    돼지감자 키가 정말 커요,, 해바라기 만한데 ...
    그 줄기를 낫으로 먼저 베고 캐도 되지만 땅이 딱딱하지 않으면
    줄기 붙잡고 어른들이 먼저 뽑고 아이들이 나무 뿌리에 붙은 돼지 감자를 떼어내거나
    뽑고 난 자리에도 돼지 감자가 많거든요,, 호미로 캐도 되요
    돼지감자 나무(?)만 어른들이 먼저 뽑아주시고 아이들에게 호미로 돼지 감자를 캐보라 하셔도
    충분히 할 수 있을듯 한데 아주 어린 3~4살 정도의 아이들이라면 못할거에요
    전... 지렁이가 너무 싫어서 제가 나무 뽑고 부모님이 호미로 캐셨어요,,;;;
    캐다가 동면중인 개구리도 깨우고... 지렁이도 보고... 흐엉....ㅠㅠ

  • 15. 주디
    '14.11.20 1:37 PM (175.223.xxx.142)

    시골 노인들 계약이고 뭐고 없으셔요.
    아마 12월되면 땅얼고 포크레인 작업 못하니 서두르신거고 그분들 생각엔 배추까지 다 뽑아줬는데 뭐가 불만이냐 하실거에요.

    말씀하시려면 아드님과 상의하시고 적당히 끝내시는게 정신 건강상 좋을거에요.
    아들에게 체험을 이런 의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시골어른들 막무가내 못당해요. 경험담.

  • 16. ㅇㅇ
    '14.11.20 1:52 PM (110.70.xxx.148)

    더 볕잘들고 놀기좋은 빈텃밭 연말까지 쓰기로
    약속받앗구요. 배추도 공사중인곳에 애들델고 올라가기 위험하니 주차장까지 가져다달라 햇구요. 당근이랑 무우 뽑아 먹는걸로
    마무리할까해요. 밭주인 분이 서비스 교육받으신듯. 영혼없는 ㅜ 무한 공감을 퍼부어주시는바람에. 화도 못내겟고.
    조언 도움많이됏어요. 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190 시부가 아이 이름 둘중에서 고르라는데요 184 한숨 2014/12/02 12,894
441189 10살 남아 얼굴에 어떤거 발라주나요? ... 2014/12/02 449
441188 무창포가는데 가볼만한곳먹는곳 1 1박2일 2014/12/02 1,179
441187 함소* 한의원은 아주 돈을 긁어모으겠어요..ㅡㅡ;; 20 병원 2014/12/02 5,676
441186 효과적인 현지 영어~~ 1 공부해요 2014/12/02 611
441185 70대 아버지 패딩 2014/12/02 591
441184 중앙난방이나 보일러 안 되는 집에서 살아보셨어요 ? 9 ........ 2014/12/02 1,887
441183 방콕 1 에머랄드 2014/12/02 800
441182 끈적이지 않는 핸드크림 추천해주세요 6 여고생 2014/12/02 1,692
441181 신길동 장훈고 1 빵빵부 2014/12/02 1,849
441180 내년에 꽃보다할배 한번더? 17 ㅇㅇ 2014/12/02 2,962
441179 보일러 실용적으로 돌리는방법요 3 알려주세요 2014/12/02 2,157
441178 요즘 감말고 맛있는 과일.. 9 제철 2014/12/02 2,007
441177 전두환을 처벌 할 수 없는 사회 ..... 2014/12/02 613
441176 행복한 주말 보내는 방법 하늘잎 2014/12/02 610
441175 요즘 뉴스에 정윤회 왜 나오는거에요? 26 몰라 2014/12/02 6,148
441174 니트 잘 다려지는 다리미요~ 1 ** 2014/12/02 990
441173 바나나와우유넣고 갈기 편한 쥬서기? 믹서기? 모르겠어요 5 바나나 2014/12/02 1,894
441172 일처리 못하면 너무 짜증이나요. 5 으휴 2014/12/02 918
441171 왼쪽 골반 뒤쪽 (엉덩이 푹 들어간부분) 통증!!!!난소물혹인가.. 0 2014/12/02 2,510
441170 살면서 정말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 경험하신 분 계신가요.. 11 이런 경험 2014/12/02 4,356
441169 은행에서 보험(연금)상품드는거랑 보험회사에서 가입하는거랑 어떤차.. 8 겨울 2014/12/02 1,177
441168 정전기가 너무 심하네요 겨울 2014/12/02 390
441167 법랑이 예쁜거 말고 장점이? 2 법랑 2014/12/02 1,784
441166 창조경제 Q&A 1 지랄 쌈싸먹.. 2014/12/02 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