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혼한 전 배우자의 상에 가는 것..일반적인가요?

세월 조회수 : 5,658
작성일 : 2014-11-16 22:27:10
며칠전에 친척분의 상가에 다녀왔어요 지병이 있었는데 오래 투병하다 돌아가셨어요

상가에 앉아 있는데 작게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돌아가신 분 전남편이 오신 거에요 결혼한지 2~3년 되어 아이 없이 이혼한 사이인데 특별히 어느 한쪽이 잘못은 없었다고 알고 있어요 이혼하고 2~3년 후에 재혼해서 현 남편분과 30년 넘게 결혼생활 하셨고 슬하에 장성한 자녀들도 있고요 저는 두번의 결혼식에 다 갔는데 놀랍게도 30년 전에 몇번 본 첫 남편분 얼굴을 보자마자 알겠더군요 현 남편은 상대가 누군지 모르는 눈치셨고 전 남편도 밝히지 않으시던데 오지랍 넓은 누군가가 여길 어찌 알고 왔냐고 아는 체 하는 바람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다 알게 됐어요

집에 와서 친구에게 얘기하니 자기는 상가집에 갔다가 현재 부인의 상인데 전처가 와서 전남편에게 문상하는 것도 봤다고 그것보다는 낫지 않냐고 하네요
IP : 114.207.xxx.1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례식이라
    '14.11.16 10:29 PM (116.126.xxx.37)

    그런거 아닐까요.......?!
    한때 부부연으로 함께 했던 관계이고
    그냥 주변에서 모른체 해주는게 좋았을거같아요.

  • 2. .....
    '14.11.16 10:37 PM (58.229.xxx.111)

    이미 끊어진 인연이고 혼자 살다 돌아가셨음 모를까 재혼한 남편과 자식들도 있는데
    안가는게 좋지 않나요? 그래도 굳이 굳이 찾아온 것을 보면 꼭 문상을 하고싶으셨나보네요.

  • 3. ....
    '14.11.16 10:39 PM (27.35.xxx.143)

    어떻게 알았든 슬픈일에 와주면 고마운거아닌가..힘든결정이었을텐데 대단하단 생각드는데요. 오지라퍼 한분이 망친게 안타깝네요.

  • 4. 서로
    '14.11.16 10:41 PM (178.190.xxx.202)

    원수로 헤어진게 아니라면 올 수도 있죠.
    자세한 내막은 아무도 모르니까요.

  • 5. ㅇㅇ
    '14.11.16 10:43 PM (121.130.xxx.145)

    뭔가 짠하네요.
    제가 현남편이라면 마지막 가는 길에
    현생에 연이 있었던 사람이 와주는 거 그리 나쁘지 않게 받아들일 거 같아요.
    재혼한 거 모르는 것도 아니고
    짧지만 부부 연으로 살았던 사람인데 와줘서 고맙다 할 거 같아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원글님 쓰신 사연은 그렇네요.

  • 6. ...
    '14.11.16 10:46 PM (175.113.xxx.99)

    올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한때 부부의 연으로 함께 했던사람이었는데... 원수로 헤어진거 아니면.. 근데 막상현실로 닥치면... 쉽게갈수 있을까 싶기는 한데.. 그분도 거기 오기까지 많이 고민하고 왔을것 같아요... 쉽게온건 아닐것 같아요.

  • 7. ㅇㅁㅂ
    '14.11.17 12:57 AM (94.194.xxx.214)

    저라면 당연히 갈것같은데요. 한때 부부였던 사람인데 상에도 안오면 오히려 인색한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될듯...

  • 8. 글쎄요....
    '14.11.17 1:10 AM (119.149.xxx.7)

    좀 안 어울리는 그림이네요.

    전후사정이야 모르겠지만 30년을 딴 남자와 재혼해 살다간 고인이

    그걸 좋아했을 거 같지는 않네요......

  • 9. ???
    '14.11.17 2:19 AM (123.116.xxx.79)

    헤어진지 3년도 아니고 30년...애도 없었으면 연락 안한것도 30년일텐데 참 뜬금없네요

  • 10. 어찌
    '14.11.17 2:46 AM (182.221.xxx.59)

    어찌 알았는지가 신기하지만 몰랐음 몰라도 알았다면 가지 않을까요??
    마지막 가는 길인데. 그리도 한때 부부였음 그게 가벼운 인연이 아닌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218 화곡동이나 오목교쪽에 부항 잘 뜨는데 있나요? 부항 2014/11/18 646
438217 베스트글, 코스트코 언쟁글에 양보에 관한 의견댓글이 분분한데.... 2 우유좋아 2014/11/18 1,004
438216 알바비를 안주네요..어떻게 하나요? 5 돈줘~ 2014/11/18 1,864
438215 골덴이 코드료이인가요? 11 남편옷 2014/11/18 1,391
438214 韓기업, 최근 5년간 담합으로 외국서 1조6천억 과징금 세우실 2014/11/18 440
438213 정말 몰라서 질문합니다. 선고기일을 왜 늦추는건가요? 4 .. 2014/11/18 945
438212 한겨레신문, 김무성에게 공식사과. 7 오늘자 지면.. 2014/11/18 1,998
438211 홍은희 너무 대견해보이네요 2 즐점 2014/11/18 2,740
438210 남과 내삶을 비교 안하는 분들은 계기가 있었나요...?? 7 ,.... 2014/11/18 2,251
438209 5세 여아 아주재미있는 영어 dvd 14 추천해주세요.. 2014/11/18 2,390
438208 朴 참석 호주 G20 정상회의 ‘세월호 진실 밝혀라’ 1 light7.. 2014/11/18 773
438207 믿을만한 배도라지즙 파는 곳 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려요 8 .. 2014/11/18 2,734
438206 미생 완간 세트 무게가 얼마나 될까요?? 4 무게 2014/11/18 1,209
438205 목동에서 오목교까지 맛있는 고깃집 추천 부탁드려요. 4 //// 2014/11/18 1,368
438204 30대 데일리가방 어떤거 드세요? 9 ^^ 2014/11/18 3,629
438203 키스 10초만 해도 8000만 박테리아 전이 7 참맛 2014/11/18 2,170
438202 미니벨로 사용해보신 분들 어때요? 9 미니자전거 2014/11/18 1,373
438201 대장내시경 전날 흰죽 먹으라는데 7 ... 2014/11/18 25,632
438200 a. b상황 봐주세요 9 ~~ 2014/11/18 1,318
438199 제발좀 자식들좀 무턱대고 낳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112 aa 2014/11/18 21,049
438198 장염은아닌데 과민성대장증후군 5 화이트스카이.. 2014/11/18 2,626
438197 수능 본 조카 지방으로 가는게 나을까요 서울로 가는게 나을까요?.. 5 ㅇㅇ 2014/11/18 1,915
438196 다른개들도 식구들이 화내면 그러지 말라고 26 .. 2014/11/18 2,585
438195 삼성전자 같은 우량주 뭐가 있을까요? 6 초보 2014/11/18 2,476
438194 양배추에 마요네즈없이 케찹만 버무리면 별로일까요? 6 .. 2014/11/18 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