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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사모님과 구로동 서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다음 세상에선 조회수 : 1,974
작성일 : 2014-11-12 00:21:30
압구정 신현대 경비원 故 이만수 님을 보내며,,
부디 다음 세상에서는 사람이 사람답게 대접받을 수 있고
자기보다 더 낮다고 으쓱대고
자기보다 더 높다고 굽실하는
그런 더러운 세상아닌
부디 모든 사람들이
같이 손잡고 나아갈 수 있는 세상에서 살 수 있기를 기대하며,,

흔적없이 소하여 이 세상에 당신 육신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그 마음과 영혼은 영원히 함께 할것이기에 언젠가 또 인연이 되어 뵙게 되겠지요
이 생에서 함께하여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따뜻한 햇볕 한줌 될 수 있다면

어둠 산천 타오르는 작은 횃불하나 될 수 있다면

우리의 노래가 이 잠든 땅에 

북소리 처럼 울려 날 수 있다면

침묵 산천 솟구쳐 오를 큰 함성 하나 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네.


하늘 첫 마을 부터 땅끝 마을 까지 

무너진 집터에서 저 공장 뜰까지

아아 사람의 노래 평화의 노래

큰 강물로 흐를 그날 그날엔

이름 없는 꽃들 다 이름을 얻고 움추린 어깨들 다 펴겠네.

닫힌 가슴들 다 열리고 쓰러진 이들 다 일어나

아침을 맞겠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모두 하나될 그날이 오면 

얼싸안고 춤을 추겠네 한판 대동의 춤을 추겠네-


IP : 125.129.xxx.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4.11.12 12:43 AM (61.74.xxx.189)

    그 신현대할머니는
    아무도 못말리는
    정말 이웃들도 다 피하는 그런류의 사람이었어요
    언젠가 큰일 내겠다 싶더니
    결국 이 지경이 왔네요
    불쌍한 경비아저씨 명복을 빕니다
    이웃에 저런 사이코가 안사는게
    정신건강에 좋겠네요

  • 2. 2014년은 죽음이 꼬리에 꼬리를 문 한해네요.
    '14.11.12 12:48 AM (175.195.xxx.86)

    너무 많은 죽음들 앞에 거의 무장해제 당한 한해였던듯.
    열거하기도 인원으로도 너무 많아 명복을 많이도 빌은 한해였습니다.

    가슴 아리면서 쓰리고 먹먹하고

    통곡하다 울컥하면서 한해를 보내네요.

    인간미있는 세상은 언제나 만들어 지려나....

  • 3. 2015년이
    '14.11.12 1:07 AM (58.143.xxx.76)

    더 무섭습니다.
    물줄기 바꾸는 능력 대다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 4. ....
    '14.11.12 8:32 AM (175.223.xxx.232)

    원글님
    그날이 오면 가사 오랜만에 들어요.
    너무 좋네요...
    그런 날이 와야할텐데 말이지요...

  • 5. ....
    '14.11.12 8:54 AM (175.223.xxx.232)

    앗 제목을 헷갈렸네요. 노찾사 그날이오면이랑...
    암튼 한판 대동의 춤을 출 그날이 오기를 바라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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