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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국인 집주인..

집주인 스트레스 조회수 : 3,694
작성일 : 2014-11-11 22:14:30
요번 여름에 영국에서 대학교 졸업하고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보증금이 500만원 정도 되는데 집주인이 그중에서 200만원 정도를 어떻게든 안주려고 안간힘을 쓰네요. 

집에 있던 냄비가 없어졌다, 소파 커버에서 냄새가 나서 다시 드라이를 맡겨야 된다, 커텐이 더럽다 등등

정말 더럽고 치사하고 아침에 메일 체크할때 집주인 한테서 뭐가 와있으면 심장이 뛰고 하루종일 그 생각밖에 안나요..

직장에서도 불안하고 또 뭐라고 답장 올까봐 메일체크도 못하겠어요...

동양인이고 학생이었어서 만만하게 보고 울궈먹으려는거 같은데 착하게 살기 진짜 힘드네요. 

IP : 211.196.xxx.16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도
    '14.11.11 10:21 PM (112.148.xxx.102)

    미국에서 계약기간보다 두달 빨리 나간다고 , 두달치 월세내고( 600 만원)

    잘못 된거 있다고 보증금에서 60만원 빼고 주더군요.

    저희는 아파트주인이 회사였습니다.

  • 2. 저희도
    '14.11.11 10:21 PM (112.148.xxx.102)

    근데 200은 너무 너무 많이 빼네요. 심함.

  • 3. ㅇㅁㅂ
    '14.11.11 10:22 PM (94.194.xxx.214)

    흔한 wear and tear로는 디포짓을 깎을수없죠. 그리고 냄비는 렌트하기전에 inventory에 적혀있었나요? 저는 제가 건드리지도 않은 싸구려 블라인드 한장이 떨어졌다고 블라인드 전체를 갈아야된다고 ㅡㅡ 고소할려면 해라 이렇게 나왔었어요. 그렇게 한번 데이고 나서 inventory 철저하게 기록했어요. 지금 집주인이 '너 무서워 ㄷㄷㄷ' 이럴정도로 ㅡㅡ

  • 4. 집주인 스트레스
    '14.11.11 10:31 PM (211.196.xxx.164)

    저도 계약기간보다 3개월 일찍 뺐는데 저는 계약서에 2달 노티스만 주면 언제든지 뺄수있게 계약했거든요..그런데 11월에는 집이 많이 나가는 시기가 아니다 보니 주인이 화가 났는지 이것저것 트집을 잡네요.미리낸 3개월치는 돌려주긴 줬는데 일주일치를 빼고 주고 (뭥미)...

    냄비는 inventory에 있었는데 제가 주인이 남기고 간 물건은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그게 어딜갔다는건지 모르겠어요...주변에 이런식으로 몇백씩 뜯기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더라고요.. ㅠㅠ 심장이 막 뛰어요 ㅠㅠ

  • 5. ㅇㅁㅂ
    '14.11.11 10:31 PM (94.194.xxx.214)

    근데 도데체 어디 사셨길래 보증금이 500씩이나...2500파운드인건가요?

  • 6. 집주인 스트레스
    '14.11.11 10:35 PM (211.196.xxx.164)

    네 2달치라서요...학교가 시내라 러셀 스퀘어쪽이요.

  • 7. 소금광산
    '14.11.11 11:04 PM (80.215.xxx.47)

    저는 영국북부쪽이라 덜한 편이였는데 런던으로 1년 갔다온 영국젊은 청년도 집주인욕을 바리바리하더라구요. 1000파운드 뜯겼다구요. 영국인들도 나쁜 집주인만나면 그냥 당한다고하더라구요..

  • 8. ..
    '14.11.12 12:29 AM (123.213.xxx.15)

    영국에서 공부도 하시고 부러워요 뜬금없지만

  • 9. 집주인 스트레스
    '14.11.12 12:44 AM (211.196.xxx.164)

    전 런던정경대 졸업생입니당^^

    네 뭐 좋았지만 참 골치아픈일을 혼자 감당해야 할때가 많네요...

    정 안되면 집세는 소액재판걸고 디포짓은 arbitration으로 가야겠죠 ㅠㅠ 원만히 해결되면 좋으련만

  • 10. ㅇㅁㅂ
    '14.11.12 3:38 AM (94.194.xxx.214)

    Deep clean service 해봤자 150-200 파운드정도 할려나 그리구 냄비 분명 아고스같은데서 싸구려로 산걸텐데 200만원이나 깎는건 말도 안되고요. 새집도 아니면서 웬 냄새타령...먼곳애서 힘드시겠지만 본때를 보여주세요.

  • 11. ....
    '14.11.12 9:14 AM (175.223.xxx.232)

    아 런던정경대라니 부러워요 원글님
    (이게 뭔 뚱딴지 같은 댓글인지 ㅎㅎ)
    잘 해결되시길 바랄게요~

  • 12. 집주인 스트레스
    '14.11.12 1:02 PM (39.7.xxx.97)

    미리 냈던 집세중에 못돌려받은건 다 받기로 했어요! 소액반환 재판 청구한다니까 저러네요.

    그런데 남은 100만원은 커텐 (망사로 된건데 뭐 빨아도 하얘지지가 않는다며 새로샀대요 ㅠㅠ 영수증도 보여줌 160파운드), 스테인레스 냄비 3개 없어졌다며 100파운드 (제가 체크인 할때 한국에 있어서 친구가 대신 해줬는데 남자라 그런지 제대로 안보고 그냥 싸인해 줬나봐요 ㅠㅠ), 청소가 제대로 안됐다며 170파운드 등등 심지어 전구값도 10파운드 받네요 ㅋㅋ

    돈도 돈이지만 이거 뜻어낼려고 별 인신공격을 다 당하다보니 (너 같은 세입자는 없었다는둥, 심지어 처음에 대학원 갈 생각으로 2년 계약했는데 졸업하자 마자 가니 학교에서 쫓겨난거 아니냐 등등 ㅠㅠ) 마음이 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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