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상씨 음악 멋지네요!!

coralpink 조회수 : 1,479
작성일 : 2014-11-10 14:33:32
제목 수정하려다 다 날아가서 다시 올리는 글입네다ㅠㅠ

응답하라 1994 재방송에서 나오던 '이별의 그늘'을 듣고는
마음이 동해 요며칠 유튜브를 뒤져 듣고있는데
정말 노래들 다 멋져요!

90년대초 그의 음악들이 좋았던 기억이 있고
꾸준히 활동 중인건 알았지만
사느라 바빠서,다른 음악들 듣느라 어떤 음악이 있는지 잘 모르다가
유튜브에서 찾아낸 그의 음악들이
마치 새롭게 찾은 금맥 같네요!

최근으로 올수록 음악의 폭도 더 넓어져서
마치 한국의 류이치 사카모토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일렉트로닉은 자미로콰이 정도만 듣는 제게
올해 나온 싱글 '날 위로하려거든'은 들을수록 좋네요.

꽃보다 청춘에서 알콜의존증에 20년 넘게 시달리다
약 먹으며 치료중이라고 말했다는 것도 이번에 알았네요.
노래들이 한 곡 한 곡 세밀하게 세공된 느낌을 줘서
야~이 냥반 창작의 고통이 장난 아녔겠구나 싶었는데
역시나...ㅠㅠ

20년 넘는 긴 시간동안 개인적인 고통속에서도
음악을 놓지않고 계속 발전해온 윤상씨가 새삼 대단해 보여요.
여기 82분들 중에도 윤상씨 음악 좋아하는 분 계시나요?

IP : 113.216.xxx.1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4.11.10 2:41 PM (211.48.xxx.23)

    저요 저요!!
    영원속에
    그 노래 들어있는 앨범 너무 좋아요~

  • 2. nn
    '14.11.10 2:43 PM (119.64.xxx.194)

    저는 그의 우울함이 별로라서 음악적으로는 좋아하지 않아요. 그러나 뮤지션으로서의 윤상은 확실히 한국 가요계에 뚜렷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 신해철 사망 건 보고 윤상이 자동 연상되더라구요. 둘이 음반을 같이 낸 적도 있는데다 동갑이구요, 신해철은 말은 시원하게 해도 아이 낳기 전까지 자살충동이 많았다고 했잖아요. 근데 윤상은 아예 데뷔 때부터 그런 느낌이었어요.

    꽃청춘 볼 때 놀랐던 것이 그가 숙소에 까탈스러운게 단순히 예민한 뮤지션이라 그런 줄 알았는데 창작의 고통 때문에 오랫동안 알콜 중독이었고, 이를 끊기 위해 먹던 약이 변비인가 불러 일으키고 그랬다나 봐요. 카메라 앞이 자연스런 다른 두사람과 달리 여전히 거리감을 느끼고 쭈볏대는 모습이 어쩌면 그의 실물에 가까왔으리라고 봐요. 정신건강, 신체건강 다 걱정이 돼서 음악과는 별개로 그 프로 보면서 괜히 그에 대해 짠한 마음이 생기고 아무쪼록 자신 잘 다독여야 할 텐데라며 걱정했었답니다.

    그러다 신해철의 이 황당한 의료사고 사망을 접하니...ㅜㅜ

    비록 매스컴에서 요란은 안 떨지만 윤상의 예민한 심경은 지금 더 예민해졌을 것 같아요. 이러는 제가 오지랖 같은데 걱정이 자동적으로 되더라는... 물론 그 또래의 훌륭한 뮤지션 다 걱정됩니다.

  • 3. ~~
    '14.11.10 2:57 PM (58.140.xxx.162)

    저는 좀 더 윗세대고 해외 오래 살아서 윤상씨 잘 모르는데요,
    잠깐씩 티비에 나오는 거 보니까
    요즘 사람같지 않더군요.
    잠깐인데 인상이 깊이 남았어요.
    그의 음악도 들어볼게요.

  • 4. 오늘
    '14.11.10 3:02 PM (175.223.xxx.7)

    힐링캠프에 나온대요~~

  • 5. 어머
    '14.11.10 6:32 PM (180.69.xxx.181)

    오늘 힐링 캠프 봐야겠네요 윤상의 골수 팬입니다
    윗분이 쓰신 것처럼 윤상 신해철의 노땐스가 가요사중 명반중 하나라고 손꼽는 사람으로써
    이번 신해철씨 사망이 윤상에게 말도 못할 상처가 되었으리라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314 초등 3학년 사회 문제에서 1 ?? 2014/12/07 743
444313 히브리인들은 어떻게 이집트의 노예가 되었나요? 29 히브리역사 2014/12/07 8,123
444312 사돈 결혼식 5 빠빠시2 2014/12/07 1,839
444311 일산에 필라테스 하시는 분 계신가요? 1 Laura 2014/12/07 862
444310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법 있나요 6 갉아먹기 2014/12/07 2,272
444309 님들~다시 멸치 어디에서 구매하시나요? 2 멸치?디포리.. 2014/12/07 1,442
444308 내가 아는 사람이 소개팅을 했는데.. 6 레드블루 2014/12/07 3,233
444307 엘지몰 공짜대란 2시간 30분뒤에 끝이나네여 1 할머니 2014/12/07 2,627
444306 영어 어휘 실력을 늘이려고 하는데 6 영어 2014/12/07 1,866
444305 전라도 출신은 고용 안 하겠다는 남양 공업 19 심마니 2014/12/07 5,040
444304 너무너무 아픈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5 아픔 2014/12/07 1,593
444303 감자탕 국물로 뭘 할까요? 1 겨울바람 2014/12/07 3,220
444302 재미로 보는 손금! 6 손금봐요 2014/12/07 2,929
444301 전문직이민 어떤 가요.. 11 대봉 2014/12/07 4,049
444300 카톡방에서 조용히 티안나게 나오는 방법은 없나요? 3 카톡방 2014/12/07 6,421
444299 송일국 삼둥이들중 송일국 닮은애가누구죠? 40 삼둥이네 2014/12/07 15,296
444298 @@의교회 다니시는분 계세요? 1 .. 2014/12/07 1,172
444297 삼한사온이 사라졌어요. 6 겨우내 2014/12/07 3,094
444296 국내에 있는 괜찮은 개인 노천탕 추천해주세요 2 온천 2014/12/07 4,016
444295 거위털이 원래 더 비싼가요~? 12 .. 2014/12/07 3,168
444294 초미녀분들은 쓸데없는 남자 어떻게 퇴치하시나요 8 대봉 2014/12/07 2,550
444293 조카들 가끔씩 올때마다 용돈주는것 3 ㅇㅇ 2014/12/07 2,022
444292 스위스 초등교육 정보 어디서 찾아보면 좋을까요? 4 고민 2014/12/07 798
444291 너무 너무 안씻는 남편 13 괴로워요 2014/12/07 4,627
444290 음악 들으며 82 해요~ (크리스마스 캐롤) 9 무제 83 2014/12/07 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