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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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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의사로서 느끼는 아쉬움과 분노

일레븐 조회수 : 5,200
작성일 : 2014-11-06 23:08:50

(펌글입니다)

 

1. 첫날 배가 아파 분당 서울대병원에 갔을 때 왜 그 몇시간을 기다리지 못했을까

2. 왜 굳이 복강경으로 유착 제거를 해야 했나

3. 유착제거를 하는데, 또다른 유착을 유발할 추가적인 수술(위성형술)을 왜 또 해야 했나 

4. 수술 후 열,복통,압통이 있는데 외과의사가 왜 복막염을 의심하지 못했나. 3월달 인턴도 알겠다. 

5. 왜 CT가 아니라 초음파를 찍었나

6. 밤중에 과연 누가 환자를 관리했는가? 의사인가 간호사인가 조무사인가?

7. 말기암 환자에게나 사용할 법한 양의 진통제를 때려 붓다 못해

 족보에도 없는 진정제 투여는 도대체 무슨 초식인가 

8. 마지막날 맥박수가 145가 될 때까지 입원시 활력징후 체크는 하긴 한 건가

 그 등골이 오싹해지는 맥박수를 보고 그 병원의 의사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한 건가

9. 금식인데 왜 퇴원을 시키는가. 환자가 집에서 알아서 수액 맞으라고?

 그리고 금식이라면서 재입원 했을 때 왜 미음을 먹였는가

 

처음부터 끝까지 말도 안 되는 짓을 해놓고 뭐? 아산에서 구멍을 냈다고? 에라이...

 

 

웬만하면 안 쓰려고 했는데...

어차피 부검 중간 결과도 나오고 해서 몇자 적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IP : 119.24.xxx.22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6 11:13 PM (39.121.xxx.28)

    정말 의사들뿐 아니라 여기나오는건 웬만한 일반인들도 아는 상식이죠.
    그걸 전문의딴 인간이 몰랐다는게 이해가 가지않는것이구요.

  • 2. 정말
    '14.11.6 11:14 PM (118.219.xxx.107)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도대체 어쩌면 좋습니까!!!!!!!!!!!!!!

  • 3. 에휴
    '14.11.6 11:16 PM (211.59.xxx.111)

    강세훈도 그렇지만 그병원 의료진 다 이상해요
    누구라도 보고서 놀라 조치를 취할 수준 아닌가요 저정도면

  • 4. ㄷㄷㄷ
    '14.11.6 11:22 PM (116.127.xxx.230)

    이건 너무나 명백해서 다른 의사들도 쉴드를 쳐줄수 없다네요.

  • 5. ...
    '14.11.6 11:23 PM (39.121.xxx.28)

    근데도 법적책임없다 나오는 뻔뻔한것들..
    뭘 믿고 저러는건지 모르겠어요.

  • 6. ㅇㅇㅇㅇ
    '14.11.6 11:24 PM (122.32.xxx.77)

    돈밖에 없는 강세훈 무너집니다.

  • 7. 일반인인
    '14.11.6 11:43 PM (27.234.xxx.54)

    나도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아쉬움, 안타까움들이에요.
    첫날 분당 서울대병원 응급으로
    들어갔으면, 거기서 조금만 참고
    더 기다려 수술했다면...
    그랬다면 저 쓰레기병원 악마같은
    놈들한테 그 아까운 생명을 맡기는
    일은 없었을텐데,
    근데 찬찬히 읽다보니 대체 저것들은
    작정하고 죽이려 든 것처럼 어찌 저리
    무책임하고 실력도 없고 있는 건
    돈 욕심 뿐인지.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8. 아 놔
    '14.11.6 11:46 PM (115.143.xxx.202)

    정말 3월달 인턴은 커녕
    중고생들도 하다못해 와이책 읽은 우리 초딩 애들도 다 아는 수술후 열나고 통증있으면 감염을 의심한다는 기본 상식..
    왜 강씨 당신만 몰랐니 왜!!!!!!!!!!!

  • 9. 그러게요
    '14.11.6 11:48 PM (14.36.xxx.71) - 삭제된댓글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수술 받은 경험 있는데 정말 잘 관리해 주고 좋았거든요.
    힘들더라도 거기서 기다렸더라면 지금쯤 다 회복되어 가족들과 행복할 텐데...
    일반인이라도 상식적으로 알 수 있는 저 모든 과오를 저지른 저 병원은 대체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요?
    생각할수록 이상하고 납득이 안 가요.

  • 10. ...
    '14.11.6 11:56 PM (39.121.xxx.28)

    환자나 보호자가 스카이병원이 이딴 병원인지 알았겠냐구요..
    아쉽지만 분당병원갔었어야지..하는 말은 속으로만 했음..좋겠어요.
    가족들이 그것때문에 죄책감느낄까봐 걱정되서요.
    서울대출신에 수술도 많이하는 병원이라하니 믿었겠지요.
    이런 미친놈의 새끼인지 어찌 알았겠어요.
    쳐죽일 쌍놈의 새끼...

  • 11. 어느 시점부터는
    '14.11.6 11:57 PM (211.207.xxx.143)

    방향이 달라졌다고 판단한 거 아니었을까?....
    환자 생명과 의사 생명을 구하는 방향이

  • 12. ..
    '14.11.6 11:58 PM (1.235.xxx.157)

    카톨릭이라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희한하게 해철님이랑 세례명도 같더라고요. 아우구스티노...
    신은 진짜 있는건지...

  • 13. __
    '14.11.6 11:59 PM (116.32.xxx.138)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900293&page=3&searchType=&sea...

    뒤의 아고라 서명 좀 해주세요 초딩도 아는걸 몰랐다는게 이해가 안되요

  • 14. ..........
    '14.11.7 12:49 AM (76.113.xxx.172)

    L 유족측이 낸 경위서 다 읽고도 소통 어쩌고 저쩌고 하실 수 있는 건가요?
    님 댓글 황당하네요.

  • 15. 윗님
    '14.11.7 12:52 AM (39.121.xxx.28)

    환자는 전문가가 아니에요.
    그렇기때문에 의사도 환자가 본인을 믿길 원하고 수술까지 한 의사인데 당연히 믿어야지요.
    이 의사놈이 미친놈이여서 그렇지 환자가 의사믿지않으면 치료 안됩니다.
    의사소통이라는것두요..의학에 대해 모르는 환자인데 환자가 고열이 난다..배가 아프다..
    이게 어필이죠..뭐가 어필인가요?
    그 정도면 충분했고 그게 염증이 생겼다는건데 뭐가 더 필요했겠어요?
    이번 문제는 환자가 의사믿고 아니고를 떠나 고의성이 짙다..그거에요.
    한두가지면 실수고 실력있는 의사들도 오진내릴때 있어요.
    하지만 이번문제는 그런게 아니에요.
    그리고 고인이나 고인가족,지인들 탓은 안했음 좋겠네요.
    환자가 수술했을때 집도의한테 믿고 의지하게 되어있어요.
    이 의사놈이 미친놈이여서 이렇게 된거지
    담당의를 믿어야지 의심해서 보호자가 이리저리 흔들리면 힘든일 생기는 경우많구요.
    이번일로 좋은 의사분들 힘드시겠다..싶네요.
    그러지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의문을 밝혀야한다고 생각하네요.

  • 16. 윗님
    '14.11.7 1:00 AM (39.121.xxx.28)

    님은 나중에 병원가면 꼭 이렇게 얘기하시구요..
    지금 본질은 그게 아니니 본질 흐리지마시라구요.
    수술후에 열난다..복통이 심하다..이 정도면 충분히 의사에게 얘기한거고
    정상적인 의사라면 거기에 따른 검사해야했었다구요.
    님 말이라면 환자들 의학공부하고 의사도 필요없겠네요.
    내 병명 내가 알아내고 무슨검사까지 알아서 하겠다고 하고.
    진짜 답답하네요.

  • 17. ..
    '14.11.7 1:48 AM (203.226.xxx.30)

    매니저 탓은 왜하는지요?
    누구보다도 놀라고 비통할텐데요

  • 18. 이봐요
    '14.11.7 1:52 AM (39.121.xxx.28)

    님글이 보호자.매니져 탓하는 글이잖아요!!!!
    본인이 무슨글 쓴지도 모를거면 뭐하러 이런댓글 다나요?
    탓할거 다 해놓고 이 사건과 별개라니..참~
    스믈스믈 가족,보호자,지인탓하는글 올라오는거 뭐죠?

  • 19. zx님때문에
    '14.11.7 7:56 AM (218.158.xxx.224)

    웬만하면 글 안남기는데 일부러 로그인했네요.
    본래 사람들은 본인의 경험만 가지고 그것이 모두인냥 남에게 이러쿵저러쿵하게 되어있지요.
    병원에서 수술하거나 입원해보셨나요? 아님 보호자로 오랜기간 병원에서 지내보셨나요?
    굳이 의사가 회진을 하지 않더라도 보호자가 자리를 비웠다 하더라도
    환자 본인이 별 말이 없더라도
    기본적으로 간호사가 바이탈만 체크해도 의료진이 충분히 위험한 상태로 판단될 충분한 소지가 있어 보이잖아요.
    굳이 의료계 종사자나 3월달 인턴이 아니라도 알만한 내용이란게 바로 그점이구요.
    환자가 아파서 소리까지 질렀다는데 무슨 어필이 더 필요한가요.
    매니저 보호자한테 뭐라하지 마세요.
    세상에 어떤 보호자가 환자가 아픈데 방관하고 있나요.
    의료사고로 문제 생긴 모든 분들은 그럼 보호자가 어필을 잘못한건가요.
    본인의 얄팍한 경험으로 세상을 모두 아는 것처럼 판단하는게 가장 위험합니다.

  • 20. ..
    '14.11.7 4:16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이미 사람은 없어졌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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