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자회 후기

엄마와딸 조회수 : 985
작성일 : 2014-11-06 10:51:26

인천에서 10시쯤 출발해서 12시 넘어서 도착했어요.  무작정 걸어가다가

 가게에서 "조계사가 어디예요?" 라고 물었더니  웃으시며"바로 옆이예요"  뻘쭘

중학생인 딸을 꼬셔서 같이 갔는데 그게 함정! 집에 갈생각을 안해요 너무 재밌다고...

제일 처음산게 엄마표 고추장 

그다음은 먹을거  있는 순서대로 다먹어 봤어요 (자랑)

김밥은 착한재료에 심심하니 정말맛있었고 우리 딸아이가 이런 꼬치어묵은 처음 먹어본다며

감탄에 감탄을..

심지어 쿠키도 종류별로 먹어본 여자예요 또자랑질^^

스콘의 생명은 쨈이라고 생각하는데 쨈 없어도 너무 맜있어서 그자리에서 다먹었어요 (감사)

배를 채우고 쇼핑시작

원피스와 쟈켓을 득템하고 머리끈겸팔찌, 목걸이, 한땀한땀 손바느질한 파우치에 무한감동(울딸)

파우치를 두개나 산 우리딸이 그때부터 집에 갈 기미가 없어졌어요

다리 아프면 잠깐 앉았다가 " 엄마 새물건 풀었을거야 빨리 움직여"

정말 몇시간을 그러고 다니니 자봉님과 눈인사 할정도..

그러다가 자봉님 부탁으로 울딸 심부름도 가끔하고 악세사리도얻고 ,사고

유지니맘과 포옹하는 영광도 (대박)

그러다가 화장실 앞에서 쇼핑백을 떨어뜨렸는데  고추장병이 깨졌어요 봉지째 버리는데 정말 기증해주신분께

죄송하고 속상하고 괜시리 보라향기님 붙잡고 하소연도 하고 지금도 속상하네요

그자리에 오신분들 너무 반갑고 자봉하신분들  너무 감사하고 ...

정말 판매에 소질있는 분들 여럿 계시더라구요 감탄했어요

 

  

IP : 221.154.xxx.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11.6 10:57 AM (221.154.xxx.6)

    자원봉사 이말이 이슈였어요 ? 모르고 올린글이니 이해하시고 읽어주세요
    괜히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나 소심한사람)

  • 2. 불굴
    '14.11.6 11:01 AM (211.110.xxx.174)

    다음에는 예쁜 따님도 봉사자 1순위 등록!! 물어봐주세요. ^^
    멋진 후기 잘 읽었습니다. 고추장 아까와서 어쩐대요...(ㅜ.ㅜ)


    이쯤되면 그냥 넘어가 줄법도 한데...자(원)봉(사) 줄임말에 너무 예민하신 분들이 계시군요.

  • 3. 자봉
    '14.11.6 11:04 AM (124.55.xxx.172)

    자봉이란 단어가 뭐가 어때서요?
    원글님 부러워요~ 저도 담번 바자회는 꼭 가고 싶어라~!!

  • 4. 고추장
    '14.11.6 11:06 AM (118.37.xxx.138) - 삭제된댓글

    따님 잘 두셨네요.
    저도 중학생 아들이 있는데 글쎄요... ㅠ 질풍노도
    그나저나 고추장 너무 속상하셨겠어요.
    자봉 자봉 자봉 .... 전 너무 좋아요.
    소심해지지마세요. 나쁜 의미로 쓴것도 아닌데요.

  • 5. 둥이맘
    '14.11.6 11:48 AM (211.184.xxx.28)

    자봉이 어때서 이 난린지 원.

    그나저나 지방에 사는 입장에서 너무 부럽네요.^^

  • 6. 음..
    '14.11.6 12:11 PM (112.154.xxx.62)

    지대로 즐기신듯한데. 마지막 고추장..아..아깝네요..

    자봉이란 단어따위는신경쓰지마세요
    딴싸이트에선 시비걸리지않고 자연스러운데 82만유난스럽네요

  • 7. 원글
    '14.11.6 12:34 PM (221.154.xxx.6)

    아!! 보라향기 아니고 보라향이셨어요 (죄송)
    울딸은 돌아오면서 이번이 2차라는말에 화를냈어요
    3차도 꼭올거라면서 봉사자 신청도 진지하게 고려하겠다고 했어요
    난 너무 힘들어서 혼자 몰래오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552 나이 마흔여섯 친구가 뇌출혈로 쓰러졌어요~; 24 슬픈오늘 2014/11/18 12,243
436551 옆에 있으면 왠지 불안한 사람 4 2014/11/18 1,498
436550 "투표에서 이기고 개표에서 지지말자" 3 샬랄라 2014/11/18 528
436549 새끼 길고양이를 어떻게 돌볼까요. 12 야옹 2014/11/18 1,018
436548 데이터 실은 '소용돌이 빛' 도심 상공 가로지르다 1 레버리지 2014/11/18 395
436547 김포공항 가까운 곳으로 팔순 노모가 며칠 머무실 쾌적한 숙소 추.. 3 김포 2014/11/18 888
436546 입이거친사람은 삶이 거친사람이다 4 거친입 2014/11/18 2,733
436545 40대 후반, 50 넘어 가는 여자들의 미모는 머리숱도 완전 중.. 10 외모타령 2014/11/18 8,869
436544 오늘 아침은 아이때문에 힘들어서 울어버렸네요.. 50 아침 너무 .. 2014/11/18 9,445
436543 [단독] 한·중 FTA 합의의사록 전문 공개 1 박그네 2014/11/18 491
436542 이동식 욕조 알아보고있습니다. 6 호신 2014/11/18 1,261
436541 카트 보고 왔어요 영화 좋네요 4 로미 2014/11/18 1,116
436540 이 뉴스 보셨나요? 삼성자녀들 SDS 상장으로 300배주식차익올.. 1 재벌3남매 2014/11/18 1,627
436539 한국영화만 찾아 보고 있는데 1 요즘 2014/11/18 410
436538 블랙프라이데이 어느정도로 싼건가요? 4 ... 2014/11/18 1,604
436537 호두과자 불매할거예요. 27 ..... 2014/11/18 5,957
436536 추위 타시는 분들 생강차 많이 드시나요? 7 ;;;;;;.. 2014/11/18 3,271
436535 남자 사장이랑 일하면 바람피울꺼라는 생각... 10 peace 2014/11/18 2,320
436534 아이가 억울함때문에 20 느티나무 2014/11/18 3,761
436533 수능이 쉬워지면 내신으로 가야하나요? 뭉크22 2014/11/18 763
436532 학군 생각하면.. 죽전보다 분당이 낫겠지요? 1 쥬니쥬니 2014/11/18 1,326
436531 육군호텔, 병사 객실은 10%뿐…나머지는 간부용 2 세우실 2014/11/18 496
436530 이케아 "'일본해' 벽걸이, 한국에선 안 팔겠다&quo.. 7 샬랄라 2014/11/18 1,592
436529 이마트 호주산 찜갈비요 4 알려주세요 2014/11/18 1,704
436528 검찰, 김무성 대표 '혐의 없음!' 딸 특혜 의.. 2014/11/18 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