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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주고 욕먹는 불쌍한 내남편..ㅠㅠ

장미 조회수 : 2,563
작성일 : 2014-11-06 02:52:01
좀 답답해요..

정말 자상한데... 뭘 사오거나 해주고 좋은소리를 못하겠어요...ㅠㅠ
저도 그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반복되다보니 고마우면서도 이해가 안가네요.

옷을 사왔어요.한벌짜리 트레이닝복 .기본 메이커고 디잔도 밉진 않아요.
다만 사이즈가 넘 작은데 반품도 안된대요.그럼 어쩌냐?하니 그냥 작아도 입고 당기래요...누구 주던지..
생각해서 사온거긴 한데...사이즈를 알려줬었는대도....

제가 잘쓰는 키친타월 빨아쓰는거 사다달라고 부탁했어요.
사왔습니다. 싸다고 잔뜩.안빨아쓰는걸로..

아이스크림이 갑자기 먹고 싶어서 밤에 아 왜 갑자기 아이스크림이 땡기지.
투게더나 엑설런트 먹고 싶다. 낼 사와야겠다 했어요.
다음날 점심때 아이스크림 사왔드라구요. 딸기맛 초코맛...(저 단거 안먹는거 압니다..과자도 안먹거든요..)

몸생각해야한다며 건강차를 먹자고 합니다.
그러면 맛 진하지 않은걸로 간단한거 먹자고 했어요..녹차나 메밀차나 그런걸로...
알아서 사온다고 하더군요.
사온게궁중한방차...(그 모지..다방에서 파는 노른자넣는 차 있죠?쌍화차?? 그맛 나는걸로...자기도 먹기 싫으니 묵혀두고 있어요...)

반찬하는거보다 사오는게 싸게 먹힌다고 사와서 안먹습니다...
전 사오는건 좋은데... 사올려면 한두개만 사와라 다 버린다 ...
한번에 6개씩 사옵니다. 집에 반찬이 없는것도 아닌지라...
반찬은 많고 또 같은거 먹는건 싫어하고해서 늘 음식물 쓰레기가 많아집니다.

제발 제발 돈좀 버리지 말라고...
다 쓸데없이 싸다고 사서 돈버리는거 아니냐고...
또 모 사올려면 물어보고 사오라고...

늘상 그리 말하면 급서운해서 삐져있네요..






IP : 182.227.xxx.10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온유하기
    '14.11.6 3:00 AM (182.208.xxx.108)

    넘 귀여우세요~~^^
    무뚝뚝하신 남자분들이 태반인데
    자상하시고 글쓴님 부러워요ㅋ
    근대 속상,답답하긴 하시겠어요ㅋ
    안삐지시게 너무고맙고 감사한데라고 먼저 칭찬 한바탕 퍼부어주신다음에 다음에는 나랑상의해서 사자 사기전에 꼭 물어봐 나한테 ~~~이렇게 좋게좋게함 되지않을깝쇼?? ㅋ

  • 2. 그거
    '14.11.6 3:09 AM (72.213.xxx.130)

    은근 속 상해요. 옛날에 사귄 남친이 늘 그랬거든요. 뭔가 핀트가 안 맞는 것 같이. 설명하기도 애매하고 아후 ㅋ
    그런데 현재 제 남편은 거의 잘 맞아요. 처음 가본 음식점에서 뭘 시킬때,
    남편이 시킨 거 따라 시키면 기본 이상은 되는 경우가 많아요 ㅎㅎ 그리고 전 뭐 사오라 시킬때 똑같은 빈 박스
    손에 쥐어주거나 폰으로 찍어서 이거 아님 사오지도 말라고 해요. 그런 사소한 것에서 어긋나지 않으니 편하다 싶어요 정말.

  • 3. ㅇㅇ
    '14.11.6 3:44 AM (110.70.xxx.29)

    속상하시겠다 그래도 잊지 않고 아이스크림 사오는 남편이 귀엽고 사랑스럽긴 하네요

  • 4. ...
    '14.11.6 4:32 AM (223.62.xxx.110)

    원글님 마음 이해됩니다!
    힘내세요~ ^^

  • 5. ㅇㅇㅇ
    '14.11.6 7:01 AM (211.237.xxx.35)

    하아 뭔지 알것 같네요.
    그냥 아무것도 사오지 말라 하세요...
    아놔 ㅠ
    그래 보는 눈이 없을수가 ㅠㅠ
    눈썰미는 없는 남편이네요 ㅠㅠ

  • 6. 플럼스카페
    '14.11.6 8:38 AM (122.32.xxx.46)

    뭔지 알 거 같아요. 성의 생각해서 뭐라고는 못하고 그런데 이건 아니고..ㅠㅠ

  • 7.
    '14.11.6 9:25 AM (223.33.xxx.14)

    빵사올까 물어보더니 빵을 몇만원치 사오네요 ‥ 우린 두식군데 ‥ㅋ
    전 왠만하면 안시키고 제가 삽니다 그게편하더군요

  • 8.
    '14.11.6 9:54 AM (211.58.xxx.49)

    남자들 예를들어 반찬가게도 가서 두개만 딱 집어 못나와요. 보통.. 미안해서. 그래서 보이는데로 집어와요.
    딱맞춰 예산 맞추고 계획맞춰 물건 사고 이런 남자들 별로 없구요.이런 남자는 또 다른 면에서 여자가 힘들수도 있어요. 워낙 빈틈없는 사람이라..
    울남편도 그래요. 커피믹스 사오라고 하니까 알커피 제일 큰거 한봉지 사오고, 식빵 사오라고 하니까 식빵만 4봉지 사오고, 라면 사오라고 하면 종류별로...
    그냥 안시키는게 편해요. 뭐 훈련되면 나중에 잘할지 몰라도 울남편은 너무 자기혼자 바빠서 이런 부탁 일년에 한두번 하는데 언제 훈련을 시키겠어요

  • 9. 쇼핑하는 능력이
    '14.11.6 12:49 PM (119.149.xxx.91)

    있는 남자는 잘 없어요.

    만약 있다면 대부분 엄청 까탈스럽고 심미안이라 힘듬....... ㅠㅠ

    우선 뭘 사오라고 자꾸 주문을 하셔놓고

    사가지고 오면 갇다버리는 것은 고도의 안티죠.....

    본인도 어려우니까 윗님말씀처럼 뭐 하나 사오라고 하면 종류별로 사오고 이런 상황이 생기는......

    그냥 부인이 쇼핑하시면 되요. 자기 취향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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