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에 대한 고민...

커피믹스 조회수 : 1,241
작성일 : 2014-11-05 21:26:23

저는 아랫층 입니다.

초등이 둘이나 있는 애 키우는 엄마입니다.

한달전 윗층에 30개월되는 쌍둥이가 이사왔는데

그날부터 저는 집이 너무나 불안할 정도로 힘이듭니다.
한일주일쯤 되었나..11시에 뛰는 소리에 인터폰 했더니

아이엄마가 미안하다고 우리집에 미리 인사도 왔었는데 제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저도 같이 애키우는 엄마로써 미안하다고 밤시간이라 그랬다고 했습니다.

그다음날 아이 엄마가 집에 찾아왔어요..죄송하다고 6시에 애들이 어린이집에서 오면 3~4시간후에

재운다고 좀  이해해달라고...

비상식적이거나 경우없는 경우도 있다던데 저렇게 양혜를 구하니 저정도도

이해못하면 공동주택을 제가 떠나야겠지요.

이성적으로 저도 백번 이해 가고도 남습니다..

말귀 안통하는 아이 둘이서 오죽 뛸까 싶고

 저도 애 키울때 혹시 아랫층에서 말이라도 한마디 들을까

노심초사했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근데 저는요 저 저녁시간동안 아이들의 뛰는 소리에

제 가슴이 벌렁거리고 너무 힘이들어요..

기분이 좋다가도 기분이 우울해지는것 같아요..

이집에 이사온지 일년정도 됐고 매매라서 이사가기도 힘들고

그렇지만 고요한 최상층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매질같은 혹독한 말보다 그냥 위로해주세요...

 

IP : 182.215.xxx.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4.11.5 9:39 PM (175.197.xxx.151)

    같은 고통 을 겪고있습니다
    한달전 퇴사후 줄곧집에있는데 낮밤 가리지않고 나는 소음으로 암세포가 마구마구 자라나고 있는 느낌입니다
    저희 위집은 애들 뛰는건 이닌데 하루종일 뭘 하는지 늘 쿵쿵 불규칙적인 소리가 사람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것같어요. 낮시간대라 뭐라 할수도 없고

  • 2. ㅠㅠㅠ
    '14.11.5 9:40 PM (119.70.xxx.185)

    제 얘기 같아서......전 한의원가서 침도 맞았답니다 ㅠㅠㅠ 침 맞으니 좀 좋아졌어요.. 저도 윗집땜에 우울증 비슷하게 와서 한동안 정~말 힘들어서 정신과 가서 약도 먹어봤는데 별로더라구요ㅠㅠㅠ정~말 이해 합니다...그게요...윗집에 귀가 트이면 정말 얼마나 잘 들리나 몰라요...원글님ㅠㅠㅠ 이또한 지나갈꺼에요 ㅠㅠ 정~말 힘드시면 저처럼 한의원가셔서 침 맞으세요...

  • 3. 원글자
    '14.11.5 9:49 PM (182.215.xxx.68)

    그냥 공감해주시는 분이 계시니 감사해요..
    제 애들은 별로 불편하지 않은가봐요..공부할때 집중하면 잘안들린다는데
    제 귀는 소머즈처럼 정말 너무 크게 생생히 ...

  • 4. 저두요
    '14.11.5 9:54 PM (182.226.xxx.81)

    외국 살다가 한국으로 이사온 지 두 달째 인데요..정말 너무너무 스트레스네요. 애 하나인지 둘인지 모르겠지만 뛰어다니는 소리와 우는 소리, 어른 코끼리가 쿵쿵쿵쿵 걸어다니는 소리. 집에서 번역하는 일을 하는 사람인데 정말 미치겠어요. 아침부터 밤 12시넘는 시간까지 무슨 단독주택 사는 사람들처럼 정말 매너가 없네요..
    참다 참다 천정등이 다 떨어질 거 같아 하루는 올라 갔더니, 자기네가 아니라고? 딱 잡아떼며 미안하단 소리를 안하는 사람들이더군요..ㅠ 몰상식한 사람들 같아 더 이상 면상보고 얘긴 못 할거 같고, 지금까지도 두두두두둥, 남편이나 저나 아무이유 없이 집에 오면 짜증만 나고 막 열불이 뻗치네요....아.....ㅠ

    작년 겨울 입주한 새 아파트고 저희는 자가인데 윗집은 전세로 왔으리라고 제발 기도하고 있습니다.

  • 5. ....
    '14.11.5 10:22 PM (211.116.xxx.252)

    에구 힘드시죠
    저도 겪어봐서 알아요 심장이 두근두근ㅜㅜ
    별짓을 다해봐도 달라지는건 없고 너무 힘들었어요
    태어나 처음 신경안정제라는걸 복용했어요ㅜㅜ
    결국 탑층으로 이사와서 끝났구요

    커피믹스님 건강해치실까 염려되네요
    소음에 낮밤이 어디있나요
    이해해달라는 말로 견디기엔 너무 힘든일이에요
    진심 위로드려요.......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574 임플란트 보철물이 빠졌는데 3 ... 2014/11/06 1,875
434573 아기 열난다고 했었는데 가와사키 진단 받았어요 6 언제나봄날 2014/11/06 2,827
434572 직장에서의 억울한 평가 3 ㄹㄹㄹ 2014/11/06 1,573
434571 아파트 조망권 확보된 곳과 조망권 없는 최상 옥탑 .. 13 고민 .. 2014/11/06 2,383
434570 아이한테 어른 용량에 약처방한 의사 22 2014/11/06 3,374
434569 중학교 1학기 중간고사기간이 5 굼금 2014/11/06 2,952
434568 의대 과학특기자전형, 계속 축소되는 추세인가요? 2 dma 2014/11/06 1,847
434567 총리·장관 5명, ‘대국민 변명 만들기’ 비밀작전 2 샬랄라 2014/11/06 1,270
434566 멸치가 통째로 들어있는 액젓...그대로 쓰면 되나요? 11 ... 2014/11/06 3,126
434565 유뷰초밥 보온도시락에 넣어도 되나요 3 ㅡㅡ 2014/11/06 1,823
434564 신해철님같은 분 정말 이젠 없나요? 16 MilkyB.. 2014/11/06 2,293
434563 발치몽이 서태지보다 파급력 있는 날이 오다니.. 14 이단옆차기 2014/11/06 2,327
434562 샤넬 바디크림 써 보신 분 계세요? 6 .... 2014/11/06 3,082
434561 신해철은 데뷔초반때부터 삶을 관통(?)하는 가사를 많이 썼어요 23 -- 2014/11/06 3,475
434560 보험청구하려면 따로 검진을 해야죠? 내시경 3 건강검진인데.. 2014/11/06 1,161
434559 요즘 저같은 분 계세요? 5 ㅎㅎ 2014/11/06 1,703
434558 스카이병원에 아직 다니는 사람들은 무섭지도 않을까요...?? 17 .... 2014/11/06 4,048
434557 중1-챕터북 읽히기엔 늦은거죠? 6 로지움 2014/11/06 1,783
434556 오백년 나들이 1 이렇게 입고.. 2014/11/06 904
434555 에클레르 파는 곳 궁금해요 10 엘레핀 2014/11/06 1,645
434554 냉장고에 들어가면 음식 쓰레기가 되요ᆢ 9 결국 2014/11/06 2,335
434553 보온 도시락이요 4 ㅇㅇ 2014/11/06 1,628
434552 동치미-풀국 끓일까요? 말까요? 4 끝이없는 김.. 2014/11/06 3,779
434551 부산 헤어메이크업 알려주세요~ 행복한즐거운.. 2014/11/06 1,034
434550 해철 님 변호사 분 32 심플플랜 2014/11/06 7,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