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가 갈수록 인생의 낙이 없어지네요.
내가 애착 갖고 사랑하던 것들이 시들시들 의미 없어지거나 아무 느낌 안 생기는 것.
요즘 유행하는 ' 아이고 의미 없다 ' 가 머리 속을 지배하네요.
이 세상 떠나가도 애석할 것도 없을거 같아요.
아득바득 질기게 생을 살아간 끝에 기다리는건 역시나 의미없어지는 죽음이네요.
이 세상 왜 온걸까요.
아이는 왜 낳아서 이 힘겨운 생을 갖게 한건지 ㅜ 미안하네요.
1. 나이도
'14.11.1 11:36 PM (122.36.xxx.73)들어서이긴하지만 지금 십년가까이 우울한 시대여서 더 그런것같아요ㅠ 억압의 시대라 갑갑하고 벗어나고싶다가도 걷혀지지않는 암울한 그림자에 무기력을 느끼는듯 ㅠㅠ 여기에 지지말고 잘 버텨내야할텐데요
2. 존재의 이유
'14.11.1 11:44 PM (220.72.xxx.248)그래서 점점 더 아이가 내 존재의 이유가 됩니다
의미없지만 아이를 생각하면 이겨내야죠
엄마없는 아이로 만들 수는 없잖아요3. 하루
'14.11.1 11:48 PM (175.195.xxx.73)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전 50초반인데요.공감이 커요,근데말이죠.아이더러 너도 엋피 그럴테니 대충살아라 그럴 수도 없고 그리 살다간 입에 풀칠도 못ㅎ는 ㅅㄻ이 될테니 말이죠.돈이나 펑펑 많아서 즐기면 덜헐까요? 돈까지 없어 궁상이니 더한 것 ㄱㅌ기도 합니다.전
4. 네
'14.11.1 11:52 PM (223.62.xxx.21)50대 초요. 갱년기 우울증일까요?
5. 하루
'14.11.2 12:27 AM (175.195.xxx.73)그럴수도 있겠네요.우울증상이 포함되더군요.전 아직 폐경전이라 우울증상은 없는데요.우울하지 않다고 해도 인생이 공허하고 무의미하다고 느끼긴하죠.그런데요.언젠 그런줄몰라서 잘 살았던 건 아닌 것 같아요.아무래도 신체리듬에 따라 축처지면 의욕이 덜해지는 것 같아요
6. ...
'14.11.2 12:41 AM (220.94.xxx.165)사십대중반인데 저도 그래요.
뭘해도 신나지도 않고 재미도 없고 하루하루 나이만 먹어가는데 큰 희망도 기쁨도 없이 화석이 되어가는 느낌이랄까 인생이 너무 길고 지루한것같아요.
우울하기보다는 무료하고 지치네요.ㅠㅠ7. 40 후..
'14.11.2 1:52 AM (110.70.xxx.151)오십대가 아직인데...왜 이렇게 사는게 힘들까요.미래에 대한 불안때문인지...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먹고싶은것도 사고싶은것도 없구요. 그렇다고 돈이 모아지는것도 아니고 .잘된사람 부럽지도 않고 말하는것도 귀찮고 친구들 만남도 별루재미 없어요. 제주변 50대 중후반 아줌마들이 그중 잘 웃는듯...그나이 되면 바뀔까요?
8. 40대 초
'14.11.2 2:51 AM (58.182.xxx.59)저두요. 그냥 뻔하잖아요. 앞으로 늙어갈일만 남았고. 내일 갑자기 죽는다는 생각도 많이 해봤어도 많이 아쉬울게 없어요.
9. ...
'14.11.2 7:14 AM (122.40.xxx.125)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겠지요..
자식한테 가르쳐야 할것도..그럼에도 불구하고..살아가야한다는것...10. ,,,
'14.11.2 7:43 AM (203.229.xxx.62)자신의 인생에 대해 10년에 한번씩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고 하더군요.
그런것 없이 무조건 열심히 살면 나이 들어 어느 순간 시간이 여유가 있어지면
사람이 외롭다, 허무하다 하고 주저 앉는다고 하더군요.
과거, 미래, 현재에 대해 분석하고 모자란 부분도 보충하고 자체 검열 하라고 하더군요.11. 결혼후
'14.11.2 8:09 AM (1.242.xxx.70)정말 별일을 다 겪고 분하고 억울해서라도 못죽겠다는 오기로 20여년을 보냈는데요 몇년전 하나밖에 없는
동생 보내고난후 모든걸내려놨습니다.암만 발버둥쳐도 죽으면 끝이라는거.그냥 하루하루 살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44389 | 아들이 후두염인 것 같은데 말이죠... 5 | 세우실 | 2014/12/08 | 952 |
444388 | 아이허브 탄수화물차단제 통관금지 됐어요??ㅠㅠ 3 | 아이허브 | 2014/12/08 | 3,212 |
444387 | "구시한 밥냄새" 감각적인 표현 좀 찾아 주세.. 5 | 흠 스멜~ | 2014/12/08 | 761 |
444386 | 사우나에서 만난 싸이코 21 | 열 받아 | 2014/12/08 | 4,719 |
444385 | 제 집 앞에 둔 옆집 자전거,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까요? 14 | 새로입주 | 2014/12/08 | 4,722 |
444384 | 또지각 7 | ㅜㅜ | 2014/12/08 | 1,080 |
444383 | 대한항공 조부사장 사태보니 60 | 뱃.. | 2014/12/08 | 21,065 |
444382 | 친절과 오지랖이 구분이 안돼요. 6 | 친절과 오지.. | 2014/12/08 | 1,866 |
444381 | 말 함부로 하는 사람 어떻게 되받아줄까요? 15 | 입조심 | 2014/12/08 | 4,504 |
444380 | 해외에서 아이폰 사오면 어떤가요? 7 | 마누 | 2014/12/08 | 1,606 |
444379 | 2014년 12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 세우실 | 2014/12/08 | 601 |
444378 | 물건 한개에만 | 직구 고수님.. | 2014/12/08 | 522 |
444377 | 가톨릭 질문 드릴께요 4 | ;;;;;;.. | 2014/12/08 | 828 |
444376 | 싱글 노츠자들 모여 보아요(DKNYway 다음카페) 8 | 물수제비 | 2014/12/08 | 1,263 |
444375 | 직구 잘 하시는 분들! 3 | 사고싶다 | 2014/12/08 | 1,421 |
444374 | 경리업무를보려면 머가필요할까요? 2 | ㄱㄹ | 2014/12/08 | 1,454 |
444373 | 대구- 인천 당일치기 왕복 가능할까요..?? 2 | 레드블루 | 2014/12/08 | 959 |
444372 | 한국사검정능력시험.. 초급5급 통과할수? | 초등2 | 2014/12/08 | 759 |
444371 | 도와주세요.감기약먹고 밤새하나도못잤어요. 1 | 콩 | 2014/12/08 | 945 |
444370 | 축의금 글과 댓글로 거지/비거지 구분이 되네요 33 | 몰염치인간들.. | 2014/12/08 | 4,190 |
444369 | 대학입시 여자 문과생이 갈수있는 좋은과는 어디에요?? 3 | 레드블루 | 2014/12/08 | 2,347 |
444368 | 소개팅 파스타가 낫나요? 스파게티가 낫나요? 23 | 뭘로 | 2014/12/08 | 6,590 |
444367 | 한따까리 했겠다가 무슨 뜻이예요 14 | 다시 질문 | 2014/12/08 | 12,998 |
444366 | 나쁜녀석들 보시는 분 계시나요? 6 | 유경감 | 2014/12/08 | 1,596 |
444365 | 빌레로이 나이프머그 벼룩거래 얼마가 적당하죠? 2 | 발레로이 | 2014/12/08 | 1,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