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해가 갈수록 인생의 낙이 없어지네요.

인생 조회수 : 4,258
작성일 : 2014-11-01 23:18:21
나이 먹는게 그런건가봐요.

내가 애착 갖고 사랑하던 것들이 시들시들 의미 없어지거나 아무 느낌 안 생기는 것.

요즘 유행하는 ' 아이고 의미 없다 ' 가 머리 속을 지배하네요.

이 세상 떠나가도 애석할 것도 없을거 같아요.

아득바득 질기게 생을 살아간 끝에 기다리는건 역시나 의미없어지는 죽음이네요.

이 세상 왜 온걸까요.

아이는 왜 낳아서 이 힘겨운 생을 갖게 한건지 ㅜ 미안하네요.



IP : 223.62.xxx.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도
    '14.11.1 11:36 PM (122.36.xxx.73)

    들어서이긴하지만 지금 십년가까이 우울한 시대여서 더 그런것같아요ㅠ 억압의 시대라 갑갑하고 벗어나고싶다가도 걷혀지지않는 암울한 그림자에 무기력을 느끼는듯 ㅠㅠ 여기에 지지말고 잘 버텨내야할텐데요

  • 2. 존재의 이유
    '14.11.1 11:44 PM (220.72.xxx.248)

    그래서 점점 더 아이가 내 존재의 이유가 됩니다
    의미없지만 아이를 생각하면 이겨내야죠
    엄마없는 아이로 만들 수는 없잖아요

  • 3. 하루
    '14.11.1 11:48 PM (175.195.xxx.73)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전 50초반인데요.공감이 커요,근데말이죠.아이더러 너도 엋피 그럴테니 대충살아라 그럴 수도 없고 그리 살다간 입에 풀칠도 못ㅎ는 ㅅㄻ이 될테니 말이죠.돈이나 펑펑 많아서 즐기면 덜헐까요? 돈까지 없어 궁상이니 더한 것 ㄱㅌ기도 합니다.전

  • 4.
    '14.11.1 11:52 PM (223.62.xxx.21)

    50대 초요. 갱년기 우울증일까요?

  • 5. 하루
    '14.11.2 12:27 AM (175.195.xxx.73)

    그럴수도 있겠네요.우울증상이 포함되더군요.전 아직 폐경전이라 우울증상은 없는데요.우울하지 않다고 해도 인생이 공허하고 무의미하다고 느끼긴하죠.그런데요.언젠 그런줄몰라서 잘 살았던 건 아닌 것 같아요.아무래도 신체리듬에 따라 축처지면 의욕이 덜해지는 것 같아요

  • 6. ...
    '14.11.2 12:41 AM (220.94.xxx.165)

    사십대중반인데 저도 그래요.
    뭘해도 신나지도 않고 재미도 없고 하루하루 나이만 먹어가는데 큰 희망도 기쁨도 없이 화석이 되어가는 느낌이랄까 인생이 너무 길고 지루한것같아요.
    우울하기보다는 무료하고 지치네요.ㅠㅠ

  • 7. 40 후..
    '14.11.2 1:52 AM (110.70.xxx.151)

    오십대가 아직인데...왜 이렇게 사는게 힘들까요.미래에 대한 불안때문인지...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먹고싶은것도 사고싶은것도 없구요. 그렇다고 돈이 모아지는것도 아니고 .잘된사람 부럽지도 않고 말하는것도 귀찮고 친구들 만남도 별루재미 없어요. 제주변 50대 중후반 아줌마들이 그중 잘 웃는듯...그나이 되면 바뀔까요?

  • 8. 40대 초
    '14.11.2 2:51 AM (58.182.xxx.59)

    저두요. 그냥 뻔하잖아요. 앞으로 늙어갈일만 남았고. 내일 갑자기 죽는다는 생각도 많이 해봤어도 많이 아쉬울게 없어요.

  • 9. ...
    '14.11.2 7:14 AM (122.40.xxx.125)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겠지요..
    자식한테 가르쳐야 할것도..그럼에도 불구하고..살아가야한다는것...

  • 10. ,,,
    '14.11.2 7:43 AM (203.229.xxx.62)

    자신의 인생에 대해 10년에 한번씩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고 하더군요.
    그런것 없이 무조건 열심히 살면 나이 들어 어느 순간 시간이 여유가 있어지면
    사람이 외롭다, 허무하다 하고 주저 앉는다고 하더군요.
    과거, 미래, 현재에 대해 분석하고 모자란 부분도 보충하고 자체 검열 하라고 하더군요.

  • 11. 결혼후
    '14.11.2 8:09 AM (1.242.xxx.70)

    정말 별일을 다 겪고 분하고 억울해서라도 못죽겠다는 오기로 20여년을 보냈는데요 몇년전 하나밖에 없는
    동생 보내고난후 모든걸내려놨습니다.암만 발버둥쳐도 죽으면 끝이라는거.그냥 하루하루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032 박성재가 조희대를 대면한 듯 2 ... 08:30:24 111
1773031 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 보시는 분 계실까요(스포유) 4 드라마 08:22:42 186
1773030 [단독] "김건희, 통일교몫 비례 약속…2달만에 240.. 이래도 08:13:00 593
1773029 복 중에 어떤 복이 최고라고 생각하세요? 7 08:11:59 682
1773028 주식. 오늘은 안들여다보시는거 추천합니다. 3 ... 08:07:52 1,114
1773027 박성재가 엄청 중요한 키맨인가보다. 7 ㄱㄴㄷ 07:56:58 894
1773026 영장기각은 죄가 없다는 말인가요? 10 왜?기각인지.. 07:53:58 683
1773025 두꺼운 94마스크 필요한 곳 있을까요? 2 마스크 07:47:35 311
1773024 유류분제도 없어지는거 맞는건가요 3 .. 07:43:38 918
1773023 검찰개혁 빨리 하자 시간만 간다 8 강하게나가자.. 07:36:34 315
1773022 엘지 우승기념 TV올레드 65행사 4 푸른바다 07:21:50 1,264
1773021 정성호, 댓글 수사 땐 "법무장관 의견 표명도 상당한 .. 18 ... 07:15:19 972
1773020 캐나다 대학교 졸업하는 것 질문드려요 3 캐나다 대학.. 07:14:34 657
1773019 세탁기 미니워시 포함 제품 쓰시는 82님 계실까요 12 ... 07:06:06 591
1773018 부산 여행 옷차림 어찌할까요? 6 ........ 06:46:25 742
1773017 크리스마스 트리 에 대해 잘 아시는 분~ 1 uf 06:27:32 500
1773016 조계종 큰절 주지 선거가 여의도 정치판과 똑같네요 1 아사리판 06:11:22 707
1773015 세탁기 같은 스펙인데 100만원이나 차이가 나요 11 ... 06:06:42 1,371
1773014 대장동' 남욱들 강남 부동산, 100억 올라 추징금은 '0원 21 ..... 06:03:22 1,549
1773013 나스닥 말아 올리고 있음 - 추매의 기회 10 나스닥 05:51:47 4,198
1773012 '1000만원 학비' 사립초인데 기초수급자 자녀가 41명 4 ㅇㅇ 05:33:08 3,296
1773011 (스포)디즈니플러스의 조각도시는 4 Dd 04:41:55 1,441
1773010 요즘 필라테스 수강료는 한 달 짜리는 없나요? 2 필라테스 03:57:58 1,384
1773009 미국주식 크게 하락 중 12 ........ 03:29:06 6,630
1773008 대체 지금 안 자고 뭐하나요? 14 ㅇㅇ 02:46:14 2,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