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마음이 급한 깡패 고양이

... 조회수 : 1,943
작성일 : 2014-11-01 09:24:40
일단 저녁에 들어오면 깡패의 밥을 먼저 줍니다. 그리고 제 밥을 먹어야 그의 방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어요. 엊그제 밤에 좀 늦게 들어와서 깡패 밥을 주고는 사온 소세지를 데워서 먹으려는데, 포장 뜯는 소리가 나자마자 고양이가 마구 달려옵니다. 자기 밥보다 더 맛있는 걸 먹을까봐 거실에서 방으로 허겁지겁 와서는 뭐 먹는지 보여달라네요.

조금 떼어서 보여줬는데, 덜 식어서 아직 김이 나왔어요. 그러자 소세지는 방에 버려두고 냄새만 맡고는 급히 거실의 자기 밥그릇으로 갑니다. 밥을 한 입 먹고 다시 막 달려와서 식었는지 살펴보고, 다시 밥그릇으로 돌아가서 밥 한 입 먹고 와서 살펴봅니다.

방과 거실을 급히 오가는 그의 모습. ㅋㅋㅋㅋ뜨거운 건 기차게 알아서는 식는 고 시간도 아까워서 밥 먹고 오다니. 결국 두 번 왕복 후 소세지가 적당히 식자 꿀꺽 했어요.
IP : 121.160.xxx.2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4.11.1 9:36 AM (210.180.xxx.223)

    마음 급하게 뛰어다니는 그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깡패고양이..사랑스러워요

  • 2. 아이고야
    '14.11.1 9:37 AM (119.70.xxx.159)

    ㅎㅎㅎㅎ
    정경이 그려집니다.
    언능 식어라 쏘세지야...
    그래도 주변에 라이벌이 없으니 마음놓고 식기를 기다릴 수 있겠죠.
    아니면 라이벌이 먹어버릴까봐 뜨거워도 홀랑 먹었을텐데...

  • 3. ...
    '14.11.1 9:38 AM (175.223.xxx.136)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귀여워요 고양이도 뜨거운 걸 미리 아나보네요 똑똑해라

  • 4. ㅋㅋ
    '14.11.1 9:44 AM (24.16.xxx.99)

    귀여워 죽겠네요.
    정말 뜨거운 거 식을 때 기다리다니 똑똑해요.

  • 5. ...
    '14.11.1 9:44 AM (182.218.xxx.228)

    아 놔 ㅋㅋ 깡패 웃겨죽어요. 원글님 넘 부러워요.ㅋ

  • 6. ㄴㅅ
    '14.11.1 10:04 AM (218.52.xxx.186)

    아 ㅋㅋㅋ
    깡패고양이 요녀석 매력터지네요

  • 7. ,,,
    '14.11.1 10:17 AM (116.123.xxx.5)

    깡패고양이 얼굴(줌인줌아웃)보고 글 읽으니까 실감나네요.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 8. 아메리카노
    '14.11.1 11:51 AM (218.212.xxx.38)

    저절로 동영상이 재생되는듯 ㅋㅋㅋ
    아...너무 귀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941 국힘 너무 잘하고 있는거 같아요. ........ 19:03:40 63
1772940 미레나 하고 뱃살을 얻고 빈혈수치를 얻었네요 ㅇㅇ 19:01:41 52
1772939 결혼 10년차때 다들 어떠셨어요? 19:00:55 63
1772938 올리브유, 변비에 좋은거 맞나요? 1 ㅁㅁ 18:58:11 105
1772937 유투브 라방에 현금 쏘는 사람들 ... 18:57:13 112
1772936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국민의 힘은 국민의 적이 되.. 1 같이봅시다 .. 18:56:38 47
1772935 구강유산균 효과보신분 계신가요 유튜브 18:55:26 46
1772934 피자스쿨 고구마 피자 아세요? 1 ㅇㅇ 18:54:56 140
1772933 나왔다! 김건희, 통일교 비례대표 1석 약속 2 ... 18:50:07 537
1772932 딸램의 수능에 대한 단상. ㅣㅣ 18:49:50 389
1772931 코트 좀 봐주세요. 12 50대중반 18:49:38 306
1772930 이 대통령님 제발 집값을 17년도 후반부까지라도 좀 돌려주세요... 13 부디 18:44:51 504
1772929 작가분 성함이 박불똥 18:41:13 203
1772928 영화 좀 찾아주세요 1 ㅁㅁㅁ 18:38:36 117
1772927 변비탈출하려고 푸룬주스 마셨는데 4 ㅇㅇ 18:33:50 639
1772926 어릴 때 다니던 독일학교에서는 정서법을 중요시한 것 같아요 1 ㅇㅇ 18:28:39 464
1772925 박미선씨유방암 완치는 없는거라는데 17 유퀴즈보니 18:22:09 2,808
1772924 갑상선 수술후 tgab 수치 몇년동안 높아졌다가 낮아지신분 계신.. ..... 18:22:07 114
1772923 오늘 수능 영어 최고난이도 문제래요 18 ㅇㅇ 18:21:41 1,774
1772922 2017년 전세 3억6천에서 지금 24억 자가 7 18:16:51 899
1772921 박성재 업무수첩 확보 ! 4 오 요것두 .. 18:14:19 1,020
1772920 가끔 82에서 엄마 원망하는 글 읽다보면 간과하는게 23 18:12:16 1,186
1772919 C컬펌 서울에서 강남쪽 저렴한곳 알려주세요. 2 18:11:19 234
1772918 재수도 본인이 원해야 하겠죠? 4 재수 18:08:11 470
1772917 6억에서ㅠ사서ㅠ16억 현재가면 선방한 편이죠?? 28 18:01:47 2,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