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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생각하기는 좀 이른가요...

진지한 고민... 조회수 : 4,238
작성일 : 2014-10-29 18:06:28

 

이 남자.. 성실한거 하나는 인정하지만

너무 통이 작고... 작은거 하나 잃는거에 발발 떨고

마음의 그릇이 좀 작달까요...

그리고 절대 돈줄을 놓지 않고 자기가 쥐락펴락하려합니다....

무튼...

그렇습니다..

무슨 일 하다 어그러지면 제 탓으로 다 돌려버립니다.

 

얼마전 이사를 했는데

너때문에 무리해서 이사한다를 몇번이나 반복했습니다.

저는 전세를 알아봤지

매매로 방향을 돌린건 자기 면서도

끝까지 그러네요.

이것 뿐만아니라 모든 생활 습관이 그럽니다...

친정 부모님이 도와주시기로 했는데

친척과 동생에게 일이 생겨 어렵게 됐습니다.

그냥 좀 미안하다 정도만 생각을 했는데

매번 예산표 보며 한숨을 푹푹 쉬고

어떡하냐고 실소까지 흘리고...

상황을 모두 다 알면서요

그냥 집 사지 말까라는 소리도 여러번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조금 불만을 토로하면

넌 사회부적응자 같다며

정떨어지는 소리를 해댑니다...

 

그래서 화를 내면

절대 저한테 이해나 사과를 하지 않고

그냥 가던길을 가버리고

저는 길에서 어떻게 되든 말든요.

 

화가나고 ...

제가 옹졸한건지

도무지 이사람 행동을 다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언좀 해주세요...

IP : 211.237.xxx.14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9 6:13 PM (223.62.xxx.18)

    본인께서 맘이 떠나신 것 같아요.
    문제다 답답하다 고쳐보겠다 가 아니고 살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를 고민하시는 것 보니...

  • 2. 사람이
    '14.10.29 6:19 PM (14.32.xxx.97)

    바뀌나요. 내가 포기해야 살아지는건데 말이죠.
    저같애도 저런 남편, 버리고 싶을듯.

  • 3. 돈관리는
    '14.10.29 6:21 PM (175.121.xxx.55)

    잘하는 사람 즉 자산관리의 안정성이 높은 사람이 하는게 맞습니다

    그런 점에서 검소하다못해 소심해보인다는 남편분이 하는게 맞구요
    인터넷 상에서 이렇게 지극히 주관적인 게시글로 이혼 어쩌구저쩌구 해봤자 좋은 말씀은 못들으실 겁니다

    실제론 경제관념이 부족한 아내 때문에 화를 참고있는 남편의 고민이 더 클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결혼 때문에 미혼이었다면 하지 않았어도 될 고민을 하게된건 상대방도 마찬가지란 점
    굳이 입장바꿔생각해보지 않아도 현명한 성인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감정에휩쓸려 하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이혼은 만회할수없는 잘못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조금만 더 성숙해 지셨음 좋겠습니다

    이혼녀나 이혼가정에 대한 편견. 이혼과정보다 고통스럽고 오래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4. ㅇㅇ
    '14.10.29 6:22 PM (210.91.xxx.108)

    글만 읽어도 짜증 나는 성격이네요
    남자가 좀 푸근한맛이 있어야지원
    문제는 대안이죠
    더 나은 대안 있으면 이혼하고 아니면 견디는거죠
    미인이고 돈많은데 뭐하러 저런 남자랑 살까요

  • 5. ..
    '14.10.29 6:35 PM (116.37.xxx.18)

    반대로
    통만 커서
    대책없이 돈 푹푹 퍼주고 써대는 남편보담 나을거네요

    정면으로 맞서지 말고
    어루만지듯 살살 다루어보세요

    도덕경에
    부드러움이 강한걸 이긴대요

  • 6. ...
    '14.10.29 6:36 PM (14.46.xxx.209)

    다 좋을 수는 없어요~~~크게 돈사고는 안칠 타입이네요..

  • 7. ...
    '14.10.29 6:37 PM (180.229.xxx.175)

    저도 남편집이 하도 가관이라 그만 두려했었어요...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지금은 남편도 제 편이고 아이들도요~참고 사니 이렇게 되네요~
    좀 참아보시죠...잘했다 싶은 날이 올거에요~
    이혼은 너무 손해가 크잖아요...여러모로...

  • 8. ..
    '14.10.29 7:02 PM (116.37.xxx.18)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남편을 큰아들이다 여기시고
    칭찬 많이 해주세요

  • 9. ...
    '14.10.29 7:30 PM (180.67.xxx.253)

    다 받아주니 그런거 아닐까요?
    까칠하게 대해보세요
    기분나쁜 소리 할때마다 더 심한소리를 한다던지
    아님 그냥 무시한다던지

  • 10. 이른걸 아시니까
    '14.10.29 8:04 PM (175.195.xxx.86)

    되물으시네요. 주변에 이혼자를 봤는데 당사자 남편 소리에 소름끼치고 치를 떨던데요.

  • 11. 참고사세요.
    '14.10.29 8:13 PM (211.110.xxx.248)

    이 세상 모든 유부남들은 쫌팽이입니다.
    딴 남자 만나도 다 똑같아요.
    얼르고 달래며 고쳐가면서 사세요.

  • 12. ...
    '14.10.29 8:37 PM (223.62.xxx.94)

    제 남편도 밖에선 훌륭한인품이란 소리듣는데
    집에선 밴댕이 속알딱지에, 간장종지만한 마음보에
    얼마나 이기적인지 뒤통수 확 갈기고 싶은때 많아요!

    제가보기에 유부남들중 진짜 좋은인품가진 사람
    별로 없어요.. 대부분은 걍 쫌생이들이란 생각이 들어요.

  • 13. ..
    '14.10.29 8:41 PM (116.37.xxx.18)

    사랑의 유효기간은 길어야 3년
    알콩달콩은 잠깐이고
    아웅다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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