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무릎연골이 찢어져서 월요일에 수술하시기로 하셨는데요

쌍문 힘찬병원 조회수 : 20,291
작성일 : 2014-10-25 22:51:15

안녕하세요.

막내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엄마가 무릎이 아프시다고 해서

막내 딴에는 무조건 뼈 관절만 보는 병원이면 좋겠지 하고 엄마를 쌍문 힘찬병원으로 모시고 갔데요.

 

의사가 거의 90% 확신한다면서 무릎연골이 찢어졌을거래요.

그래도 MRI찍어보자고 해서 45만원 내고 MRI찍었는데 과연 연골이 찢어졌데요.

그래서 진찰비, 수술전 처치비해서 15만원 더내고 왔고

 

월요일 아침 8시로 수술날짜를 잡았으며 수술비는 150만원이라고 하더랍니다. 수술 자체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해요.

 

저는 지금 외국인데 폰이상으로 제가 모르고 오늘 동생으로 부터 카톡을 확인하지 못해서 지금에서야 알고 부랴 부랴 전화하고 했었답니다.

 

질문이 있어요.

1. 혹시 이경우 힘찬병원서 MRI찍은거 신촌 세브란스로 가져가면 그대로 세브란스에서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진찰해주시나요 아님 세브란스에서도 다시 또 돈내고 MRI찍어야 하는가요?

 

2. 저는 다름이 아니라 힘찬 병원, 튼튼병원, 무슨 무슨 병원등 프랜차이즈 병원들의 과잉진료에 대해서 전에 TV고발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습니다. 단기간 병원의 사세 확장에 의사들이 매출 압박도 받고 문제가 많다는 얘기를 들어서 사실 병원을 바꾸고 싶어요.

 

3. 지금도 저랑 동생이랑 " 그럼 언니 병원 바꿀까?"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간단한 수술이고 허구헌날 뼈랑 무릅 관절만 보는데 전문가가 아니겠어?" 라는 생각도 있고 "아니지 그래도 좀 큰병원가자" 이런생각도 있구요.

 

어찌해야 할까요?  혹시 수술비는 세브란스가 더 비싼가요? 특진비 등등해서.... 전에 제 남편이 세브란스서 무릅한쪽 MRI찍는데 비보험으로 60만원을 냈었거든요. 그러니 세브란스라고 싸지는 않겠지만 제가 지금 병원에서 무슨 의료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혹시 의사샘이나 전문가분들,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좀 주셔요. 엄마가 무릎이 아파 제대로 걷지를 못한다는 얘기를 듣고 밤새 잠을 못잤는데 제가 카톡만 확인했어도 바로 세브란스로 가는것을 동생이 전문병원 찾아간다고 간건데 동생도 지금 약간 걱정해요.

 

이밤에 82에 꼭 여쭤봅니다.

 

 

IP : 202.156.xxx.21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10.25 10:58 PM (202.156.xxx.214)

    엄마는 현재 67세셔요. 당장 통증이 있는데 몇개월씩 기다리실수 있으실런지.... o o 님께서는 종합병원에서 하셨나요? 일단 종합병원에가서 수술 해도 되는지만 물어보고 수술해야 한다고 하면 (어짜피 수개월 기다려야 할테니) 그때 힘찬병원가서 수술할까요?

  • 2. 심플라이프
    '14.10.25 10:59 PM (175.223.xxx.5)

    무릎은 경희의료원 배대경 교수가 권위자입니다.
    저 아는 분 어머니도 무릎 수술하라는 말 듣고 배교수를
    찾아갔더니 척추질환때문에 무릎이 아픈 거였다고 수술
    할 필요 없다고 진단 받아서 집으로 돌아오셨더군요.

  • 3. 원글
    '14.10.25 11:02 PM (202.156.xxx.214)

    경희대병원이면 저희집이랑도 멀지 않아요.
    세브란스보다 경희의료원이 이경우 더 나을까요? 일단 거기도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다른 의견도 있으시면 고맙게 받겠습니다.

  • 4. 판다댁
    '14.10.25 11:10 PM (172.56.xxx.182)

    무릎연골파열은 굉장히 자주일어나요. 경험자.
    경희의료원에서 수술했지만, 수술대기 좀예상하서야해요.당장 계단오르내리기부터 화장실가는거도 힘드실켄데 수술빨리하시는게 좋을거예요.

    그리고 수술후에 병원에서 말하겠지만,재활치료(운동)도 꼭하셔야 합니다。
    20대에수술햇는대도 근육위축 심하고,반대쪽도 안좋아져요,

    저라면 전문병원에서받으시는게 더 낫다생각됩니다。보험되는수술이라 금액차이별로안납니다。

  • 5.
    '14.10.25 11:10 PM (223.62.xxx.120)

    일단 엠알아이 상 연골이 찢어진거면 맞을 겁니다.
    큰 병원에서 다시 찍자고 할지 가져온 시디를 보고 판독해서 진행 할지는 미지숩니다.
    엠알아이 비용 시술 비용 부대 비용 모두 다 종합병원이 비쌉니다.
    연골 찢으진 것은 부분 마취만 하고 내시경으로 봐가면서 찢으진 연골을 잘라 내더군요.큰 병원에서의 시술이 모든 면에서 안심이 되는 건 맞구요.꼭 체인 병원이 아니더라도 무릎만 전문적으로 오랫 동안 해 온 경험 많은 전문의 라면 믿고 하셔도 될 겁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시술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윗분이 쓰신 허리로 인한 무릎 연골 손상은 아닌 것 같으니 연골 찢으진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병원을 찾아 보세요.

  • 6. 수술?
    '14.10.25 11:16 PM (220.72.xxx.5)

    전 작년 말 심한 무릎 통증으로 동네 큰 정형외과에서 연골 파열 진단하며 내시경 수술을 권하더군요
    걱정중에 주위의 추천으로 다른 정형외과에서 물빼고 주사 주1회 4회 맞고 지금은 조심하고 있지만 거의 나았답니다 연골파열 수술이 예후도 그리 좋지않고 가능한 수술은 최후의 수단 이라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 하시던데요 지금은 틈나는대로 한의원 치료 받고 살도 빼려 노력 합니다
    언젠가 또 통증이 있을때 다시 진단 받더라도 가능한 수술은 잘 알아 보시고 하시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전 그때 수술 안 한 걸 아주 다행으로 생각 하고 있습니다.

  • 7. 원글
    '14.10.25 11:20 PM (202.156.xxx.214)

    아... 아니 오늘 진료하고 수술을 월요일 아침 8시로 잡아놨어요. 오늘 아예 수술전 처치라고 해서 무슨 비용까지 청구했더라구요. 빨리 수술 스케줄을 잡아주는것도 참.... 난감하고요... 엄마가 통증이 심하다고 하는데 계속 권위자에게 보이자고 기다리시라고 하는것도 못할 노릇이구요. 혹시 양심적이고 경험많으신 선생님 소개받을수 있을까요? 부모님은 노원구 월계동에 사세요.

  • 8. 원글
    '14.10.25 11:31 PM (202.156.xxx.214)

    얼굴도 모르시는 분들께 제가 큰 도움 받습니다. 동생이 저랑 카톡이 안되고 전화가 안되니 마음은 급하고 어디서 버스에 광고는 봤겠다 엄마 모시고 갔는데 제가 너무 짠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월요일 아침 당장 경희대 예약하고 동생한테 씨디 일단 받아오라고 해야겠습니다.

  • 9. ㅇㅇ
    '14.10.25 11:34 PM (1.228.xxx.8)

    꼭 대학병원에 가보세요.
    저도 동네 정형외과에서 연골파열이라고 당장 수술날짜 잡자는거 집에와서 검색해보고 안진환교수님께 진료 받았더니 수술할 필요 없다고 하셨어요.
    체인점은 무조건 수술하라고 한답니다.

  • 10. 원글
    '14.10.25 11:47 PM (202.156.xxx.214)

    답변 남겨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부터 부모님들 아프실일만 남았나 걱정입니다.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제가 또 모르는것 있으면 이제껏 그래왔듯이 82이에 여쭤보겠습니다.

  • 11.
    '14.10.25 11:49 PM (119.202.xxx.88)

    시어머니 동네 유명 병원에서 연골 찢어졌다고 정리하는 수술 하셨는데 수술하고 나니 더 아파서 후회
    노인들은 다들 연골 찢어져 있데고 그런 수술 할 필요 없다는 걸 나중에 들음
    대학병원 가보고 결정 하세요

  • 12. 원글
    '14.10.25 11:53 PM (202.156.xxx.214)

    답변 달아주시는 분들이 있어 제가 떠나지를 못하네요^^;;; 감사합니다!!!! 대학병원 가보고 결정해야겠어요.

  • 13. 아들만셋
    '14.10.25 11:59 PM (112.151.xxx.148)

    남편이 무릎연골이 찢어져서 수술 받았어요 mri상으로 확인했구요
    연골이 찢어지면 걷기 무척 힘들어요
    수술받고 2주 입원했구요 동네 좀 큰 정형외과 병원이었어요 같은 병실에 30대 40대 50대 60대 무릎 연골 찢어진 환자들 있었는데 3일만에 퇴원하고 일주일만에 퇴원한 아저씨들 다시 재입원했어요 수술하고 움직여서 물찼다고
    남편도 진단받고 3일후에 수술했어요 찢어진 연골은 재상 안돼고 퇴행성관절염이 빨리 온대서요
    시아버지때 보훈병원서 mri ct 다 찍고 cd 구워서 가져갔는데 아산병원서 다시 다 찍었어요
    암이라 그런거였지만 그쪽 말로는 자기네들이 보는거랑은 다르기 때문에 어차피 다시 찍는다고 그러더라구요
    동네병원이 못 미더우시면 돈 들여서 대학병원 가세요
    너무 아파서 빨리 치료받고 싶으시면 대학병원서 진단받고 수술은 처음 진단받은 병원가서 하셔도 될 듯 하네요

  • 14. 김흥임
    '14.10.26 8:02 A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이렇게 여쭤봐야 댓글많이 주시는건가봐요ㅠㅠ

    저같은경우 무릎은아닌 발목인대 완전 끊어지고오래돼 퇴행성와서
    발등관절까지망가진상태
    대학병원인데 교수말이 도망치고싶은케이스라니

    황당해서 족부전문의더찾아볼까고생중인데요

    인대파열도 수술예후가 복불복인가봅니다

  • 15. aaa
    '14.10.28 10:56 PM (59.9.xxx.202)

    김홍임님 족부 전문의 찾으시면 저도 좀 알려주셔요.
    제 동생이 발목인대 수술했는데도 통증이 여전히 심할뿐만 아니라 점점 더 온몸으로 퍼져서 너무 고생하고 있거든요.
    찾아봐도 의외로 족부 전문의는 별로 없더라구요...
    대학병원은 어디 어느 선생님께 보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840 롯데월드몰 명품관에도 '아리송한' 바닥균열 4 문제없다 2014/11/06 1,581
432839 아이폰6 골드 너무이뻐용 3 문글레이브 2014/11/06 1,665
432838 재취업 해야할까요? 너무 우울해요 6 40중반 2014/11/06 2,193
432837 임플란트 보철물이 빠졌는데 3 ... 2014/11/06 1,358
432836 아기 열난다고 했었는데 가와사키 진단 받았어요 6 언제나봄날 2014/11/06 2,329
432835 직장에서의 억울한 평가 3 ㄹㄹㄹ 2014/11/06 1,037
432834 아파트 조망권 확보된 곳과 조망권 없는 최상 옥탑 .. 13 고민 .. 2014/11/06 1,907
432833 아이한테 어른 용량에 약처방한 의사 22 2014/11/06 2,881
432832 중학교 1학기 중간고사기간이 5 굼금 2014/11/06 2,440
432831 의대 과학특기자전형, 계속 축소되는 추세인가요? 2 dma 2014/11/06 1,365
432830 총리·장관 5명, ‘대국민 변명 만들기’ 비밀작전 2 샬랄라 2014/11/06 763
432829 멸치가 통째로 들어있는 액젓...그대로 쓰면 되나요? 11 ... 2014/11/06 2,609
432828 유뷰초밥 보온도시락에 넣어도 되나요 3 ㅡㅡ 2014/11/06 1,150
432827 신해철님같은 분 정말 이젠 없나요? 16 MilkyB.. 2014/11/06 1,760
432826 발치몽이 서태지보다 파급력 있는 날이 오다니.. 14 이단옆차기 2014/11/06 1,737
432825 샤넬 바디크림 써 보신 분 계세요? 6 .... 2014/11/06 2,494
432824 신해철은 데뷔초반때부터 삶을 관통(?)하는 가사를 많이 썼어요 23 -- 2014/11/06 2,880
432823 보험청구하려면 따로 검진을 해야죠? 내시경 3 건강검진인데.. 2014/11/06 652
432822 요즘 저같은 분 계세요? 5 ㅎㅎ 2014/11/06 1,161
432821 스카이병원에 아직 다니는 사람들은 무섭지도 않을까요...?? 17 .... 2014/11/06 3,547
432820 중1-챕터북 읽히기엔 늦은거죠? 6 로지움 2014/11/06 1,284
432819 오백년 나들이 1 이렇게 입고.. 2014/11/06 418
432818 에클레르 파는 곳 궁금해요 10 엘레핀 2014/11/06 1,161
432817 냉장고에 들어가면 음식 쓰레기가 되요ᆢ 9 결국 2014/11/06 1,849
432816 보온 도시락이요 4 ㅇㅇ 2014/11/06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