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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무 무서워요.. 저 좀 도와주세요

무서워 조회수 : 5,882
작성일 : 2014-10-23 00:43:47
해결되지못한 공포가 있는거같아요
성장과정 내내 분노조절장애인 아빠로부터 받은거같은데
집을 나왔는데도 해결이 안되네요

집만 나오면 저 혼자서도 어떻게 잘살줄 알았는데
사람이 세상이 너무 무서워요
이제는 경제적인 부분도 힘들어져 한계에 도달해가고
공포스러운 아버지가계신 집에도 갈수없고 여기 자취방에서 혼자 세상에 나가는것도 소름끼치게 무서워요 당장 일해야하는데 누구라도 표정만 찡그리면 온몸이 수축되며 진저리쳐지네요
일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그런게 너무 무서워서 아직은 암것도 못하겠어요
자꾸 피가 마르는 느낌이고요 점점심해지는거 같아요


저는 어디로 가야하는걸까요?
하늘나라에 계신 할머니만 너무보고싶고.. ㅠ
그곳에 가고싶고.. ㅠㅜ (죄송해요)
계속 무섭기만해서 어디서부터 뭘 어찌해야할지 하나도모르겠어요
이렇게 제가 극한에 처해있는 느낌인데도ㅈ

엄마한터 얘기하면 제가 이렇게 육체적으론 멀쩡하니 코웃음치는것같아요
제가 진짜 정신줄을 놓아야 어디 아프다고 믿어주실것 같아요
나가버 멀쩡한 돈쓰지 말고 집에 들어오라고는 하는데 들어가면 아버지의 화받이에 종노릇만 학야되고
조금만 거슬려도 집안을 무섭게 호통치며 폭언에 불바다를 만드시거든요
생각만해도 온몸이 오그라들어 못갈것같아요

저는 어찌해야할까요 ㅠ
이대로 다시 집에 들어가는수밖어 없을까요?
IP : 223.62.xxx.24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녀원으로 피정
    '14.10.23 12:53 AM (14.52.xxx.208)

    1. 수녀원으로 피정가셔서, 기도도 하고 수녀님들에게 상담받아보시면 어떨까요?
    2. 그리고 또 하나는 여스님들이 하는 사찰이 있거든요,
    거기 일정기간 머무시면서 명상도 하시고 그분들 일도 도우면서 지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3. 정토원이라고 법륜스님이 하는 공동체는 일도와주면 숙식은 해결해주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반드시 희망이 있습니다!!!!

  • 2.
    '14.10.23 12:54 AM (223.62.xxx.231)

    이제 성인이니 정신 바짝 차리세요 앞날만 생각하세요 고아다 생각하고 무슨 알바이든 하며 돈모아 공부하세요 직업을 가질수 있는. 부모에게 기댈 생각도 사랑받을 생각도 원망도 하지마세요 딱 남이다 생각하세요 누가 찡그리면 근육이 수축된다구요? 그런 사람 많아요 기죽고 눈치보고 협박받으며 커서 그래요 인생 망칠지 가꿔나갈지 생각하세요 열심히 돈모아서 나중에 상담치료도 받구요 뒤돌아 보지 마세요 죽지못해 사는 사람들 많아요 고통도 갖고 즐거움도 갖고 사세요 완벽히 평화로운 사람 없어요

  • 3. 불안
    '14.10.23 12:54 AM (123.143.xxx.164)

    신경정신과 가보세요
    저도 불안약 먹고있는데 도움많이되요..
    한달에 만원 이하예요
    힘내요~~

  • 4. 수녀원으로 피정2
    '14.10.23 12:55 AM (14.52.xxx.208)

    윗분이 쓰신대로, 정신과가셔서 항불안제 처방받으시면 일시적으로는 힘을 얻으실수 있어요.
    여러가지 방법 병행해보세요.
    일단 마음이 안정되면, 뭐든 힘이 조금씩은 날거에요.

  • 5. 운동 하시고
    '14.10.23 1:05 AM (118.36.xxx.171)

    사회에 섞여 간단한 일이라도 하세요.
    글만 봐도 정말 간단한 상황 풀어놓은건데도 정신 없이 느껴지네요.
    육체가 강해야 정신도 강해져요

  • 6. ㄱㄱ
    '14.10.23 1:12 AM (223.62.xxx.231)

    윗글 동감입니다 교회든 어디든 나가 어울리고 맘속 부끄러움 내려놓으시고 뻔뻔하게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세요누가 님 싫어해도 모르는 척 앞날과 님이 좋은 사람들만 생각하시구요 인생 너무 어려워요

  • 7. ㅠㅜ
    '14.10.23 1:23 AM (203.226.xxx.105)

    극단적인생각은마세요 손해에요..ㅠㅜ

  • 8. 원글
    '14.10.23 1:25 AM (223.62.xxx.249)

    댓글 고맙습니다이불속에서 덜덜 떨며 울고 있어요ㅠ
     추운것도 아닌데 그냥 자꾸 소름끼치게 무서워요
    이불장안에 들어가고싶고 구석에 틈에 낑겨 들어가고싶고 자꾸 그러구요
    그래도.. 달아주신 댓글 열심히 읽어볼께요 ㅠ

  • 9. ..
    '14.10.23 1:35 AM (117.111.xxx.166)

    어제 올라왔던 글인데 여기 댓글들도 좀 보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91511&page=1&searchType=sear...

  • 10. 토닥토닥
    '14.10.23 1:35 AM (175.223.xxx.106)

    괜찮아요~ 낼 꼭 시간내서 정신과 샘만나서 약처방 받으시면 괜찮아질거예요~~ 힘내세요~ 샬롬

  • 11. ㅁㅇ
    '14.10.23 1:39 AM (58.236.xxx.101)

    님, 맨처음 댓글쓴 분 의견 강추합니다.
    법륜스님이 그러셨어요. 법륜스님이 하는 정토원에는 누구든 들어올수있는데, 거기서 하는 여러가지 잡일을 도우면 밥도 주고 재워주고 나가란 소리 안하니까 누구든 들어오라고요.
    그저 숙식을 할수잇는 도피처로 추천드리는게 아니라
    그곳에서 공부를 하시라는 뜻입니다.
    원글님. 법륜스님 법문 팟캐스트에 있으니 몇편 들어보세요.
    돈을 안들이시려면 정토원에 가셔서 일을 하면서 숙식 해결을 하시면서 스님 법문도 듣고 마음이 편해지실겁니다.
    돈이 약간 남아있다면 거기서 진행하는 수행프로그램에 참여하셔도 되고요.
    정신에 혼돈이 왔으니 정신을 안정시키는 수행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증상이 심하니까 신경정신과에서 약처방을 받으시는것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 12. ...
    '14.10.23 1:46 AM (116.41.xxx.136) - 삭제된댓글

    윗분들이 좋은 답변 많이 해주셔서 저는 치유도서 목록 링크 달고 갈게요. (제 블로그 아니고 검색했습니다..)

    http://blog.daum.net/kuncrys/237

    저도 정신과 꼭 !! 가셔서 약 처방 받으셔서 도움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13. 제가 보기엔
    '14.10.23 2:14 AM (123.143.xxx.164)

    종교 상담 다 좋지만 가장 필요한거는
    정신과 가서 항불안약을 처방받는거몌요
    마음 많이 편해지고 괴로운기억 생각안나요... 부작용없구요
    가격도 매우 저렴해요 ..
    맘이 안정되면 사회활동이나 종교활동 해보세요 운동도 하구요
    저랑 입장이 같아서 너무 공감되서 하는 말이예요 ..힘내구요 ~~

  • 14. 원글
    '14.10.23 2:27 AM (223.62.xxx.249)

    댓글 열심히 읽고있어요
    계속 계속 읽고있으니 조금씩 덜 무서워지는것같아요 ㅠ
    정신과 약은 먹어본적 없지만.. 이제는 먹어야겠네요
    내일당장 가봐야겠어요
    댓글 고맙습니다 계속 계속 읽을께요

  • 15. ----------------------------
    '14.10.23 4:12 AM (1.228.xxx.1)

    원글님이 여기 댓글들을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정이 되었다면 큰 문제가 있는건 아닌거 같습니다만
    일단 원글님의 정확한 상태를 알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게 정석일듯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처방을 받으면 될겁니다.

    우리가 팔이 부러지거나 몸에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그 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치료를 받듯이
    심리적인 문제도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16. talk
    '14.10.23 4:56 AM (14.42.xxx.164) - 삭제된댓글

    항불안증 약먹으면 바로 좋아지나요 몇일걸리나요

  • 17. ..
    '14.10.23 7:33 AM (121.145.xxx.192)

    바로 좋아져요.
    경과봐가며 의사가 상담해서
    적절하게 맞는약으로 바꿔주시거든요.
    약먹으면 삶의 질이 달라져요.
    정신과약 먹은걸로 보험 넣을때 문제가 될수도 있으니
    미리 체크해봐야 할거예요.

  • 18.
    '14.10.23 8:27 A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님 세상이 무섭게 보이는건 님이그간겪어온 경험이 님을그렇게 만든거예요 까짓것 세상이 뭐도깨비라도되나요 사람들 얼굴찡그리면 내가잘못한것도없는데 그러면 그사람의 문제예요 남눈치볼것도없고 당당해지세요 세상을보는건 종이한장차이예요 그간경험 떨쳐버리고 세상에들어가 열심히 살아보세요 님 화이팅

  • 19. 열공멸공
    '14.10.23 11:18 PM (121.168.xxx.243)

    산에 들어가서 무공을 수련하셔서 무력으로 아버지를 내쫒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거느리고 사시면 됩니다. 뭐든 노력하면 안되는 게 없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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