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어쩌면 조회수 : 1,499
작성일 : 2014-10-22 23:50:14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다시 태어나면 정리도 좀 잘하고 똑 떨어지는 야무진 성격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퇴근해서 돌아오면 너저분한 집안에 아이들 물건...

 

그때그때 정리하고 치울 수 있을텐데...늘 다음에 다음에....하는 제 자신이 정말 싫어요

 

남편과도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요...

 

살면서 지나온 많은 사건과 사고들....뒤로 돌리고 없던 일이 되고...그러면 다시 마음이 뛸까....아니 결혼하기 전에 보여준 그때는 몰랐던 신호들...알아차릴 수 있을까

 

늘 운동부족에 엉망인 몸매....제대로 된 운동 한번 하지도 않으면서 괴롭기만 하는 내가 얼마나 한심한지...

 

금쪽같은 아이들 상처주는 말들 안하고 정말 잘하는 슈퍼우먼으로 다시 시작하는 길...돌아서면 일 돌아서면 일...주말에 하루종일 쉬지도 않고 밥차리고 치우고 세탁하고...이러면서 엄마는 우리랑 놀아주지도 않잖아..하는 소리만 듣고....힘들게 일하고 돌아와서 또 일...지금도 너저분한 부엌 냄새나는 행주를 앞에 두고도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나 이렇게 한심한데 과연 엄마 자격이나 있는건지....

 

뒤숭숭한 마음이 없어지질 않아요..ㅠ.ㅠ

 

어떻게들 극복하시나요....

IP : 220.79.xxx.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0.22 11:54 PM (182.224.xxx.96)

    저는 머리가 커요.
    이건 정말 살을빼도 안되고 그냥 다시 태어나야 하는거예요.
    하지만 님은 다시시작하면 되요

  • 2. ㅇㅇㅇ
    '14.10.22 11:55 PM (211.237.xxx.35)

    다시 태어나도 마찬가지에요.
    사실 지금 이번 생도 다시 태어난것일수도 있거든요.
    그러니 지금 현재 생에 충실하고 지금부터 다시 살면 됩니다.
    저도 뭐 실수투성이에 맘에 안드는것 투성인데요.
    다시 태어나고싶다 이런 생각은 접었어요.
    저희 고3딸에게 제가 그런말을 한적이 있어요.
    엄마는 다시 니 나이로 돌아가면 정말 열심히 공부할것 같다고..
    그랬더니 저희딸이 그러더군요.. 다시 돌아갈수 없는걸 아니까 그렇게 말하는거라고..
    다시 돌아가도 아마 별수 없을걸요.. 하더군요.
    정곡을 찔린것 같았네요 ㅠ

  • 3. ,,,
    '14.10.22 11:57 PM (125.186.xxx.76)

    다시 안태어나도되겟어요 . 정리야 좀더 신경 쓰시면 되는거구, 살도좀 뺴고 몸매관리도
    하시면 되는거니까요. 어느정도는 극복할수 있는거같은데요
    극복못할일은 아닌듯해요

  • 4. 그러게요
    '14.10.23 12:05 AM (220.79.xxx.88)

    이 삶도 다시 태어난 삶일텐데 어쩌면 이렇게 열심히 살아도 저는 늘 그자리일까...싶어서 요즘 우울하네요..더 많이 노력해야 될까봐요. 성향 깔끔하고 똑똑 정리 잘하고 야무진 친구들 주변에서 보는데 따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 같아요.

  • 5. 참새엄마
    '14.10.23 12:15 AM (175.193.xxx.190)

    변화의 시작점을 찾으세요.
    모든게 엉망같을 때는 시작 점을 찾아서 하나를 변화시키면 그거에 힘받아서 다른것도 바꿀수 있게 되더라구요.
    우선 너무 피곤한거 같으니, 도우미 도움 받아 크게 한번 정리하고 반나절이라도 쉰다음에
    심기일전해서 다시 뭔가 해보려는 의지를 찾으세요!!
    다른 사람들도 대단히 완벽하지 않아요.
    지금 님이 지쳐 있어서 그렇지 다들 겨우겨우 동동거리며 해내고 있어요
    화이팅

  • 6. ...
    '14.10.23 12:26 AM (72.213.xxx.130)

    참 대책없는 생각이네요. 지금이라도 님이 애들 제대로 잘 가르쳐서 애들인생은 안 망하게 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겠어요?
    다시 태어나면 님 보다 못한 인생이 안 된다는 보장 없어요. 그리고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도 없고요.
    지금 태어난 애들 보세요. 아토피니 adhd 등등 참 흔하지 않던가요? 새로 태어나는 애들이 우월하다고는 절대 생각 안들죠.

  • 7. ㅎㅎ
    '14.10.23 2:07 AM (211.36.xxx.49)

    전생이 있는데 누가(?) 사람들의 뇌를 조작해서 마치 전생이 없는거 처럼 느껴지게 한다고...
    대단해요.ㅎ
    믿거나 말거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818 예비 중 학생 영문법 인강 추천해주세요 1 홍이 2014/11/09 1,177
433817 북유럽디자인 쇼핑카트, 극세사차렵이불세트 나눔! 이쁘네요 ㅎ 1 맘맘 2014/11/09 1,360
433816 구순염 치료 방법 알려주세요 2 2014/11/09 4,021
433815 약국 보통 몇시에 여나요? 3 통증 2014/11/09 962
433814 발지압판 30분 밟은뒤 간지러워요 ㅠ 2 82쿡스 2014/11/09 1,559
433813 대형 시장 한 옷가게에서 봉변당했네요 4 왜 그래? 2014/11/09 3,442
433812 만성위염은 치료방법이 없나요? 14 .. 2014/11/09 3,218
433811 대구 정형외과 추천해주세요 꼭이요ㅡㅜ 5 콩콩 2014/11/09 2,669
433810 아이허브 프로폴리스 캡슐 젤라틴 괜찮은가요? 5 궁금이 2014/11/09 2,237
433809 놀라운 블로그 10 행복 2014/11/09 7,052
433808 안경쓰시는 분들 귀랑 안경다리요 6 안경 2014/11/09 1,296
433807 도와주세요...여기서 이혼결정하겠습니다... 67 도와주세요 2014/11/09 18,027
433806 금방 신해철 팬이라는자 글 6 강씨 지지자.. 2014/11/09 1,945
433805 6개월 아기 두고 밤외출 31 휴.. 2014/11/09 5,398
433804 어깨근육 파열되신분든 어찌하셨나요? 25 응급신다녀옴.. 2014/11/09 10,410
433803 강씨를 옹호하는 인간은 진짜 어떤 사람이길래..?? 13 ... 2014/11/09 2,062
433802 미생- O2 , Yes 요렇게 해놓는거 너무 귀엽지 않던가요?.. 4 근데 2014/11/09 2,674
433801 임산부에 주말근무중인데 먹고 싶은 게 없어요 ㅠ 3 ..... 2014/11/09 976
433800 안영이 로비에서 만난사람 누구인데 당황하며 피하나요? 4 미생 2014/11/09 6,604
433799 쫑알 주사?가뭐에요 1 highki.. 2014/11/09 1,404
433798 슈퍼모델 이진영 사법고시 합격 4 세상이 2014/11/09 3,783
433797 해인사 장경판전은 무려 13세기 건축물이랍니다 7 우리나라건축.. 2014/11/09 1,492
433796 살아가면서 새로운인맥이 필요한가요???? 4 으앙으엥으엉.. 2014/11/09 1,664
433795 신해철씨 부인님 집 잘사신다고 하지 않았나요?? 34 근데요 2014/11/09 23,349
433794 동치미 대충 했는데 성공했네요 7 아무래도 2014/11/09 2,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