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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사람

분무 조회수 : 11,997
작성일 : 2014-10-20 02:08:45

목사인데 교회 개척 두어번 했다가 실패해서 놀고 있는데 마당발인 사람.. 또는

 

목사나 장로인데 교회 사업에 투자했는데 사업이 잘 안돼서 또다른 먹잇감을 노리고 있는 사람들....

 

제가 볼때 현재 대한민국에서 사기칠 위험이 가장 높은 사람들중에 있다고 보는데요

 

제가 주위에 이런 사람이 알음알음 있어서 좀 쳐다보고 있는데요......

 

공부는 정말 많이 한 사람이고, 말 잘하고, 사귐 잘하고, 사람 많이 알고......

 

근데 이 사람 하는말을 5분만 듣고 있으면,

 

'아 이 목사가 지금 사기를 치려고 혈안이 되어 있구나' 하는것을 금방 느낄 수 있어요

 

2012년쯤엔가 이렇게 실패한 목사들을 상대로 또 사기쳐먹은 사람도 있더군요

 

햐~ 제가 그 뉴스 보고 깜짝 놀랐네요

 

제가 본 실패한 목사들은 거의가 사기 치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들인데....

 

그 목사들을 상대로 사기를 쳐먹는 인간도 있구나 싶어서 참 놀랬죠.....

 

아무튼 개척했다가 실패한 목사, 개척했는데 영업이 신통치 않아서 고민하고 있는

 

목사나 장로 이런 사람들 정말 조심하세요.

 

그런 사람들한테 사기당한 사람 많~~~이 보고 있네요...

 

평생 모은 재산 홀랑 날려먹고 이혼하는 부부도 봤구요.....

 

저런 목사가 지네 가족들한테 사기쳐서 가족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는것도 봤구요

 

한국 목사들 정말 가관도 아니네요...

 

 

IP : 182.210.xxx.12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0 2:14 AM (74.101.xxx.22)

    사기를 치는 자와 당하는 자 사이에는 서로 닮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한탕에 대한 끌림이겠지요.
    목사들이 제일 전도하기 힘든 사람들이
    성실한 사람들입니다. 누가 뭐라든 정직하게 살겠다는 사람이요.

  • 2. 사기공화국
    '14.10.20 2:19 AM (58.143.xxx.178)

    실감합니다. 세계1위고 잡히기도 힘들고 돈받기도
    힘들겠죠. 처음부터 엮이지 않아야죠.

  • 3. 원글
    '14.10.20 2:24 AM (182.210.xxx.128)

    ....님
    성실하냐 성실하지 않냐는 저 사람들의 논리회로에는 없어요
    오히려 성실한 사람을 등쳐먹고 이용해 먹는데 재미를 느낍니다.
    실제로 어떤 교회에서도 보면 하루에 15시간씩 폐지 줍는 권사님이 있어요
    일요일에는 교회 청소 다 하구요.
    가난하지만 정말 성실하죠. 근데 그 권사님이 십일조를 내요.
    목사가 설교 시간에 설교하죠.
    아무개 권사님은 하루에 15시간씩 폐지 주워 성실하게 일해서 그 돈을 십일조를 냅니다
    아무개 권사님은 하나님이 가장 먼저 들어서 천국보좌 가장 높은곳에 자리를 만들어
    그곳에 앉힐거라구요......
    그 권사님은 성실하지만 사기꾼한테 이용당하는 거죠.
    그런데도 그 권사님은 매번 십일조 내고 일요일날 교회 청소 하거든요.
    평일날 15시간씩 폐지 줍고 다니면서요.

  • 4. 점네개님
    '14.10.20 4:14 AM (61.73.xxx.228)

    말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 5. ...
    '14.10.20 6:53 AM (1.236.xxx.68)

    제 생각에도 성실성과 사기에 당하는 것은 별 상관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한평생 성실하게 모은 돈 뭐에 홀린듯 갖다 받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네요.
    차라리 늘 쓰고 살고, 자신에게 충실한 사람들이 오히려 당할 것도 없는 것 같아요.
    제 친구 중 한 명 얘기입니다. 이번에도 1억 냈더라고요. 고생해서 10년 모은 그 돈을.
    얘가 얼마나 성실한 지는 ㅠㅠ

  • 6. 돈보다 믿음
    '14.10.20 8:17 AM (220.73.xxx.248)

    성도들은 하나님에게 내는 것이기 때문에 중간에서
    인간이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사기치는 것.
    하나님과 사기꾼이 해결할 문제겠죠.

    내 허락 없이 내돈을 가져가는자 도둑이고 그 도둑에게
    어떠한 응징을 할 것인지는 하나님이 알아서 하겠죠.
    분명한 것은 '가만히 두지 않는다.'



    이러한 개념이 사기칠 수 있는 유리한 바탕이 되긴하지만.....

    혹여 순수한 믿음의 사람들이 사기꾼에게 당해도
    그 사람의 영혼이은보석처럼 빛나고 있을 것입니다.

  • 7. 혹시
    '14.10.20 8:34 AM (211.194.xxx.150)

    '맹목적 성실성'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이런 사람들 중에는 정말 정직하게 열심히 사는 이들이 많지만 은연중 기득권 의식이 강하고
    아울러 자기 삶의 성실성이 자기도 모르게 자기에게 부여한 우월의식 또한 있습니다.
    해서 강자에게 쉽게 호응하고 협력하고, 사회의 변화를 싫어하는 안정희구적이기도 하지요.

  • 8. 무슨
    '14.10.20 8:55 AM (183.98.xxx.7)

    교인들이 성실히 살아요?
    공공질서요?
    ㅎㅎ 당장 예배있는날 대형 교회 주변 불법 주차 얼마나 많은데요. 주변 아파트 주민들 학을 떼던데.
    일주일 내내 별별 일 다하고 일요일에 교회가서 회개하잖아요.

  • 9. ...
    '14.10.20 9:04 AM (211.200.xxx.112)

    사깃군들 사람조심하세요

  • 10. ...
    '14.10.20 9:55 AM (118.38.xxx.206)

    >>'맹목적 성실성'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이런 사람들 중에는 정말 정직하게 열심히 사는 이들이 많지만
    >>은연중 기득권 의식이 강하고
    >>아울러 자기 삶의 성실성이 자기도 모르게 자기에게 부여한 우월의식 또한 있습니다.
    >>해서 강자에게 쉽게 호응하고 협력하고,
    >>사회의 변화를 싫어하는 안정희구적 이기도 하지요.

    날카로움

  • 11. ..
    '14.10.20 10:22 AM (117.111.xxx.165)

    국가별 범죄 통계를 보면 우리가 사기 부문에서 단연 1위입니다.
    그만큼 분야 가릴 것 없이 만연된 문제예요.
    대기업이 행정부 입법부를 쥐고 흔들면서
    과자며 스마트폰이며 옷이나 전자 기기에 이르까지 소비 전 부문
    해외의 몇배로 등쳐먹는 것도 그렇고
    범죄자 자체인 전현직 대통령을 비롯해서 여당, 언론까지 국민 사기극을 날마다 지치지도 않고 해치우는 현실을 보면 뭐 할 말 없는 거죠.
    곳곳이 사기꾼이고 최고 지도자로 등극한 판인데
    역시 종교 영역에도 사기꾼이 늘어났다고 보는 게 현실적인 판단이 아닌지요.
    조심하며 살 일입니다. 크건 작건 이 나라의 국민들은 그 피해에 그물처럼 연루되어 있어요.
    특정한 사람들만 이상하다고 지적질하기엔 너무 전체가 썩어서
    손가락질도 공평하지 않은 의도가 있다고 보일 정도입니다.
    국민이면 한 사람도 사기의 피해에서 벗어난 사람이 없구만
    따르는 사람없어 실패하는 바람에 자기들끼리 뜯어먹는 사람들 이야기야
    오히려 피해 범위가 적다고 봐야죠.

  • 12. 혹시님, 감사합니다~ ^^
    '14.10.20 10:37 AM (122.128.xxx.141)

    '맹목적 성실성'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이런 사람들 중에는 정말 정직하게 열심히 사는 이들이 많지만 은연중 기득권 의식이 강하고
    아울러 자기 삶의 성실성이 자기도 모르게 자기에게 부여한 우월의식 또한 있습니다.
    해서 강자에게 쉽게 호응하고 협력하고, 사회의 변화를 싫어하는 안정희구적이기도 하지요.
    ==============================
    님 덕분에 평소 궁금했던 부분이 풀렸어요.
    집안 어른 중에 '맹목적 성실성' 그 자체인 분이 계시거든요.
    얼핏 모순적으로 보이는 그분의 행적이 이해가 힘들어 가끔 왜 그런걸까를 생각하고는 했는데 드디어 의문이 풀렸습니다.

  • 13. ...
    '14.10.20 9:04 PM (121.144.xxx.115)

    사람 나름이지요?
    일반화의 오류라고 생각해요.
    목사님 중에 저렇게 바르고 성실한 분을 본 적이 없는데....

  • 14. 자유
    '14.10.20 10:07 PM (180.66.xxx.172)

    더 무서운 사람은 목사사모님. ㅋ

  • 15. 제주위
    '14.10.20 11:03 PM (175.197.xxx.88)

    저도 학원강사하다 망해서 목사하는 사람, 개척교회하다 망해서(?) 이민가신 분...
    목사는 그냥 직업군의 하나더군요.

  • 16. 교회 다니면 일단 경계
    '14.10.20 11:12 PM (125.135.xxx.60)

    아파트 카페에 자연주의 유치원이라고 좋은 유치원 생긴다는 주민의 글이 올라와서 그 유치원을 방문했는데 입구에 십자가가 떡하니 있는거에요
    순간 느낌이 안좋았지만 성당인가? 하며
    아이를 보냈는데 역시나...
    뻔뻔한 거짓말에 말만 번지르한게 완전 이상해요
    엄마들 모아 놓고 교육시키는데 말만 들어보면 세상에 그렇게 좋은 유치원이 없어요.
    전업은 서로 정보 교류가 되니까 일년만에 실체 알아채고 아이들 다 옮겼는데 맞벌이 하는 집은 아직도 원장말만 듣고 좋은 유치원이라 믿고 아이들 보내요.
    아파트 카페에 글 올린 사람도 같은 교회 사람이었어요. 유치원 때문에 그 교회가 규모가 크고 아파트에서 멀지만 신도가 많다는 것과 이사를 해도 교인들은 교회를 옮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어요.
    살면서 경험이 쌓이다 보니 교인이라면 일단 경계해야한다는 선입견이 생겨요.

  • 17. 떠난
    '14.10.21 1:53 AM (112.146.xxx.4)

    교회를 떠나 나름의 신앙관으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모든 사이비 종교를 배척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
    할 말 많지만 제가 그간 생각한 거 몇 가지중 하나를 적어보고 싶어요.

    -'맹목적 신앙'을 부추기는 것은 '천국에서 수여 받는 상의 차등에 대한 욕심' 때문이다.-

    날씨 좋은 어느날 까페에서 큰 목소리로 말하고 있던 한 아줌마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자기는 천국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고, 그런데 나는 천국에서 내가 그간 교회에 수고하고
    노력한 만큼(셀프 평가겠죠) 천국에서 상을 못 받으면 교회에 뭐 하러 다니겠느냐, 난 헌금도 무척 많이 냈다.. 뭐 이런 이야기 였습니다. 함께 있는 사람이 그 분을 '권사님' 이라고 부르더군요.

    '상'이란 남들에 비해 특별한 것이고, 우월감을 줄 수 있는 한편, '차등'이라는 것이 발생하여 상-하가 은연중에 나뉘게 되는데, 이런 것이 존재하는 곳이 어떻게 '천국'일 수 있을까.. 하물며 그곳은 영원하다는데 지상에서 그렇게 '경쟁'하고 혹시나 천국에서도 '경쟁'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저들이 바라는 그런 곳이 지상과 다를게 대체 뭔가.. '성도'들은 그런 것을 원해야 진정 신앙인이 될 수 있는가?
    ..그분들의 대화를 듣고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하면 제가 교회 다닐 때 은연중 '교회를 위해 수고한 자 천국에서 상을 받으리라' 이런 메시지가 담긴 설교를 듣곤 했던 겁니다.

    위에 어느 분인가 사용한 단어 중에 '우월감'이란 단어가 있었는데, 좋은 뜻으로, 좋은 분위기로 포장된 (한국) 교회의 메시지 중에는 저런 '은밀한 우월감'을 부추기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 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해석나름'이니 이를 부정하기는 너무나 쉬울테지요.
    비록 통계는 내보지 않았으나, 일년 중에 저런 은밀한 우월감을 부추기는, 그런 것을 추구하지 않으면 양심에 찔리게 하는 공포를 심는 메시지가 담긴 설교가 일정 비율로 되풀이되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 다녔던 시골 교회나, 서울의 대형 교회나 저런 공통점이 있었네요.


    쓰다보니 엉망이 되서 맘에 안듭니다만,
    그래도 지우지 않고 대강 요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천국에서의 보상'을 운운하며,
    '내면에 은밀한 공포와 맹목적인 양심을 심어주며' 성도에게 다가가는 목회자는
    현재든 다음이 됐든 사기꾼과 크게 다를바 없다.

    예수님은 '마음이 가난한 자는 천국이 저희들의 것이다'라고 했을 뿐이지,

    '교회'를 위한 신앙을 가진 자가 천국에서 (다른 영혼에게 돋보이는)'상을 받을 것이다.' 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 '공식적인 상'이란 대체로 '돋보이게' 하기 위해 수여하는 것이겠지요. 사람-영혼(?)들은 그것에 열광하게 되어 있나 봅니다?-

    '천국의 보상'을 정기적으로 운운하는 목회자는 헌금과 그를 위한 신도가 필요한 지상의 목사일 뿐입니다.
    (신앙을 위한 순수한 의도와, 그를 위한'교회의 운영'을 위해 '돈'이라는 '헌금'이 필요한 것은 불가피한 것이나, 그런 것치곤 다양한 헌금의 종류와 반복되는 메시지는, 그래도 지금도 아주 가끔은 교회에 나갈 때마다 인상을 찌푸리게 합니다.)


    뭔 쓸데 없는 말이 이리 길어졌는지.. ㅎㅎ

  • 18. 50kg
    '14.10.21 9:53 AM (116.37.xxx.14) - 삭제된댓글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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