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이 참 찌질하네요

... 조회수 : 5,517
작성일 : 2014-10-19 21:34:49
남들은 단풍구경이다 뭐다 하면서 놀러다니지만
저는 몇 달동안 주말이면 집에서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혼자살고 직장은 다니지만...
주말에 어디 나가는게 많이 부담스러워요

전세는 오르고....
자동차도 점점 오래되어가는데
월급 오르는건 코딱지만해요.

친구들 만나봐야 대화 소재도 공유가 안 되고
그냥 혼자 지내니 히키코모리가 되어가는데
이 삶도 익숙해져서 이제 밖에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집에서 쌀 씻어서 혼자 밥해먹고
하루종일 인터넷 서핑이나 하거나 텔레비전이나 보고
밖의 날씨는 어떤지 관심도 없어요

근데 이렇게 사는게 싫어도 벗어나려고 발버둥치질 않네요
돈 아끼는 것에 대해 합리화를 한다고 해야 할까요?
밖에 나가 친구 안 만나니
돈을 아끼고... 아낀 돈으로 전세 오르는 것에 대비하자고 스스로에게 위로를 해요
쩝...

삶이 재미없어요
IP : 118.46.xxx.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함박스텍
    '14.10.19 9:42 PM (182.209.xxx.34)

    전세라도있고 자동차도 있으시네여 전 님보다 더 가난한 노처녀입니다 힘내세요 그 말밖엔ㅋ

  • 2. ...
    '14.10.19 9:44 PM (175.113.xxx.63)

    전 직장도 없고 돈도 한푼없이 부모님집에 얹혀살아요
    저보다 가진게 훨많으시네요

  • 3. ㅇ ㅇ
    '14.10.19 9:51 PM (223.62.xxx.115)

    하루종일 빨래하고 청소하고 밥 해 주는데 반찬투정을 하네요. 대판 싸우고 누워있어요.

  • 4. 흠..어쩌면
    '14.10.19 10:06 PM (39.7.xxx.187)

    저랑 똑같네요.
    완전 판.박.이..네요..

  • 5. 죄송하지만
    '14.10.19 10:15 PM (39.7.xxx.189)

    저도 님이 부러워요

  • 6. 닥아웃
    '14.10.19 10:49 PM (118.219.xxx.14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삶이 피폐해보인다고 하면 실례일까요??
    안타깝고 그러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부디 힘내시고요.

    누군가 그래요.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말라고... ㅠㅠ
    이 말이 와닿지 않을 거 같지만..
    그래도 지금 가장 인생에서 빛나는 시기잖아요.ㅠㅠ
    지금으ㅡㅡㅡㅡㅡㄹ 행복하게 보내길 바랍니다. 진심으로요.

  • 7. 저도 그런 편인데
    '14.10.19 10:54 PM (14.52.xxx.59)

    그럴땐 그릇을 좀 예쁜거 사서 내 밥상은 아주 예쁘게 차리세요
    전 길 막히는것도 싫고
    어린애 있는 가족들 아주 정신 사나워서 ㅠㅠ
    그냥 소소하게 행복하게 삽니다

  • 8. 이럴때
    '14.10.19 11:42 PM (118.46.xxx.79)

    그런 느낌이 들때
    원글님 삶의 비상을 꿈꾸셔야 합니다.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사업 아이템의 아이디어를 구성하든지, 아니면 본인이 늘 하고 싶었던 직무관련한 연수기회를 알아보든지 그런거요. 요샌 고용보험 덕에 근로자가 다닐수 있는 학원도 많잖아요. 업무에 도움이 될 자격증을 취득해서 승진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는거구요.
    이도저도 아니면 취미 생활의 폭을 넓힐수도 있구요.
    도시락 싸서 가까운 산에 등산만 가도 이런 세상이 있구나 싶울 거예요.

  • 9. 운동은 하세요
    '14.10.19 11:47 PM (175.195.xxx.86)

    가까운 공원같은 곳에서라도. 저는 날마다 하루 두번씩도 운동하러 나가는데 나갈때 마다 스토킹하는 동네 개들 때문에 하도 귀찮아서 집에서 약식으로 하네요.
    못된개들이 양심은 있어서 제눈을 쳐다보지도 못해요.

  • 10.
    '14.10.20 2:18 AM (111.65.xxx.25)

    가끔 만나 여행가고 밥먹을 남자친구 하나 있으시면 딱좋을듯 한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042 바쁜 아빠 빼놓고 여행 다니는 거 그만 둬야 할까요? 5 .. 2014/10/23 2,003
430041 피아노천재들은 어려서 5 ges 2014/10/23 1,942
430040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우리 시어머님 11 전화노노 2014/10/23 2,790
430039 외국인에게 우리음식 잡채를 영어로 소개해야 할때 1 잡채 2014/10/23 5,380
430038 오늘이 결혼 기념일인데... 14 2014/10/23 1,905
430037 65세 엄마 뉴욕여행 가기를 원해요~ 11 3333 2014/10/23 2,344
430036 이인호 또 망언, "김구, 건국 공로자 아냐".. 4 샬랄라 2014/10/23 703
430035 왜 자기 직업들을 디스할까요 12 2014/10/23 2,324
430034 외풍차단공사 해보신분 계신가요? 제발 2014/10/23 985
430033 판교사고 사망자중 부부보면 진짜 인명제천인건지.. 1 헐.. 2014/10/23 3,611
430032 서울지역 45평 전세 5억정도 하는 곳 좀 찾아주세요 4 전세 2014/10/23 2,038
430031 추억이 방울방울 2 봉주르 2014/10/23 613
430030 이불 뭐 쓰시나요? 추워요 7 이불 2014/10/23 2,139
430029 구스이불 사려고하는데 벌레생기진 않죠? 1 구스 2014/10/23 1,446
430028 냉동도 가능? 젓갈 만들기.. 2014/10/23 434
430027 신해철씨 1차 수술받았던 S병원 34 의혹 2014/10/23 44,575
430026 패키지 해외여행가면 돈 쓸 일이 별로 없죠? 8 환전 2014/10/23 2,331
430025 상체가 아파요, 어떤 병원 가야하나요? 욱신 2014/10/23 796
430024 시장에서 산 따뜻한 두부 먹으려면 다시 삶아야하나요... 14 화양연화 2014/10/23 3,730
430023 앞으로 월세 시대가 온다면 집을 사는게 나을까요? 10 dma 2014/10/23 3,064
430022 발이 차고 시려우신 분들 집에서 뭐 신고 계세요? 15 //// 2014/10/23 2,794
430021 칼 말인데요.. 1 대장간 2014/10/23 773
430020 교원평가 선생님이 누구엄마가 했는지 아시나요? 5 ... 2014/10/23 1,705
430019 나이로 제한안두는 직업이나 직장이 5 as 2014/10/23 1,382
430018 반전세인 경우 부동산 수수료는? 2 수수료 2014/10/23 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