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5년만에 스토커개를 만났네요.

무서운산책 조회수 : 2,087
작성일 : 2014-10-17 22:12:20
아침 낮 눈치껏 산책가자고 콧소리 넣어 조르는 우리 집 푸들. 식구들끼리만 외출했다 돌아오고 쌩 다시 나갔다 쌩 반복 미안한 마음에 오후쯤 저 혼자 데리고 산책나갔어요. 위로 이삼십분정도 돌아 고분공원에 도착 편의점 앞에 어디선가 작고 전체 하얀 발발이 한마리  나타남남. 와서 아는 체하나보다 했는데 순식간에 붕가붕가당할뻔함. 저희 개 막 신경질 내며 화냄.기겁해 푸들데리고 앞세워 가는데 그 흰 발바리가 계속 따라오더군요. 편의점에서 공원내로 들어왔고 아주머니 두분이 저 녀석 어느 집갠데 아무 개한테나 저러는데 저희개한텐 엄청 심한거라고 그러는 사이사이 또 붕가붕가 순식간에 시도 푸들 아까보다 더 짜증난다하며 확 몸을 치우더군요. 얼른 낚아채 의자옆 높은 곳으로 올라섰더니 안가고 지켜 쳐다보고 있더군요. 얘 니 집잃어버린다. 어서 돌아가라하곤 다른 개 한마리 와와 시선 분산되었겠다 싶어 얼른 안고 뜀박질 한참하다 뒤를 쳐다보니 세상에나 그래도 포기 못하고 졸졸졸졸졸졸 따라오데요. 길 막 지나다 지나가는 할아버님에게 할아버지!쟤가 자꾸 따라와요! 말려주세요! 저 사십대 아짐 ㅠ했더니 이노옴! 발을 구르시면서 어서돌아가!! 엄포놔주시고 해도 소용없음 나중 저도 무서워 무섭게 보이려고 발로 차는 시늉하다 그 발발이 주딩이에 닿고 말았는데 속으론 미안해도 보내는게 목적이니애효 뭐 말해도 눈하나 깜짝 안하더라는 나중엔 제가 무서워지는 거에요. 작은개에게서 듬직함도 보이고 수컷이라 그러나? 거의 한블럭 지나려는 큰 길가에 서 발바리 전봇대 탐색중 요때다 싶어 우리은행365코너 그 안으로 얼른 개데리고 몸 숨겨 벽에 붙어 몸을 낮추었는데 저희 푸들이 순간 제 손을 갑자기 핥아주더군요. 나때문에 애쓴단 얘긴건지? 나가도 되나 눈만 빼꼼히 내밀고 도로가를 보니 아까부터 지켜봐 아신건지 키 크고 맘씨좋게 생긴 아주머니가 잠깐 망봐준다고 기둘리라 수신호 멀리서 보내시고 그러고 좀 어찌되었나? 고개드니 나와도 된다고 그래 얼른 나와 물어보니 그 흰둥이가 급하게 여기저기 막 왔다갔다 하다 어디로 가더라고 알려주더군요. 넘 무서운 산책이었어요. 저희개 중성화 서둘러야겠습니다.
IP : 58.143.xxx.1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
    '14.10.17 10:53 PM (220.76.xxx.213)

    그게 문제가 아니라
    주인이 있는지 ,,집 잃어버린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얼마전에 집앞 골목에 놀으라고 문열어준건지도 모르고
    유기견인줄 알고 밥챙겨주고 있던거 생각하면 ... 다행스럽기도 했다가 화도 났다가

  • 2. 시츄 두마리 키우는 집
    '14.10.17 11:38 PM (58.143.xxx.178)

    개라니 주인 따로 있었던듯
    외양도 말끔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6373 15억집사면 대출이자외 추가부담금 12:19:33 26
1826372 빚탕감 12:18:44 28
1826371 외국인, 6월 국내 주식 323억달러 '역대 최대' 매도…상반기.. 2 역시 12:14:15 163
1826370 아파트 한 채50억, 세 채합 30억 4 질문 12:11:57 275
1826369 다음주 도쿄 많이 덥겠지요 2 지금 12:07:44 117
1826368 자원봉사단 단장을 하고 있어요. 1 샤피니아 12:05:50 153
1826367 정부, 증시 투전판 만들고 빚 탕감 생색 청년들 파산 17 ㅇㅇ 12:01:18 405
1826366 스타일러로 면 셔츠 주름 펼 수 있나요? ㅇㅇ 11:59:32 76
1826365 방금 호프 보고 나옵니다 (솔직하게) 4 호프 11:59:11 728
1826364 길에서 모델Y만 보면 한숨만 나와요 3 도러 11:58:04 761
1826363 홈플러스 좋았던거 얘기해봐요 17 11:56:30 479
1826362 송영길, 문정복 위원에게 정치 생명 끊어놓겠다 말해 28 11:56:16 568
1826361 민주당원 6개월 미만도 투표권 달라! 어느댓글 11:55:03 144
1826360 "트럼프 또 시작했다" 월드컵 결승서 탈락한 .. 자중하세요 11:55:01 514
1826359 만약 1억을 기부한다면 어디에 9 . . 11:49:44 471
1826358 챗GPT는 반이재명이네요 4 챗GPT 11:49:14 408
1826357 근데 공급을 어디에 하나요 9 Gdds 11:49:06 206
1826356 유시민은 딴지일보 게시판만 보나봐요? 20 11:48:57 416
1826355 정대철 - 제헌절 기념식에서 국민투표없이 개헌가능하게 해야 한다.. 2 심각하다 11:47:44 316
1826354 김민석의 공약 4 .. 11:45:55 233
1826353 오늘 김보미가 송영길 김용 저격했던데요 8 Mnbv 11:45:16 438
1826352 혼자서 드라이브 추천부탁드려요 4 11:42:10 279
1826351 트럼프가 부정선거 언급했다는데 13 11:37:58 617
1826350 감자처리요리 ~~라고 할건 없지만 ㅎ 4 ㆍㆍㆍ 11:36:39 520
1826349 아주 친한 친구의 결혼식 22 축의금 11:35:00 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