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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 아이 친구에게 받는상처 어느정도 일까요

동동맘 조회수 : 2,787
작성일 : 2014-10-17 00:14:10
어린이집에 다니는 4살아이 엄만데요
어린이집에 생일이 많이 빠른 동갑 동성 아이를 많이 좋아해요
같이놀고 같이 밥먹고 뭐든지 항상 같이 하려고 해요
어린이집 하원 후에도 같이 놀았어요
그렇게 1년가량 지냈는데
한달전부터 이아이가 저희 아이를 너무 싫어해요
저희 아이가 같이 놀자하면 싫다고 소리지르고
말걸면 대답안하고 보면 쳐다보지 말라고 소리지르고
말걸면 자기엄마한테 말시킨다고 이르고
쳐다보면 너 나뻐 넌 바뻐 연발
그엄마는 그냥 웃고있음
저희 아이는 하루 아침에 돌변한 그애때문에 너무힘들어해요
엄마 그애가 나만 싫어해 다른애들은 안 싫어해
엄마 그애가 왜 그러지
엄마 그애가 내가 이걸하면 아주 좋아하겠지
이런식인데
스트레스가 심한지 밤에 이불에 대변도 보고 ㅠ
엄마로써 너무 속상하네요
그애가 너무 완강하게 싫다하니 선생님도 억지로 붙여주지 못하시고요
그애는 우리애가 싫다며 엄마랑 어린이집에 같이 다녀요
저희애로 부터 엄마가 오지 못 하도록 해달라는
일주일째 그엄마가 아침에 와서 거실에 같이 있다가 같이 점심 먹고간다네요
저희 아이는 그애한테 말걸고 싶고 놀고 싶은데 못하니 속상하데요
그애는 그저 싫다고 하고 원하는데로 안놀면 되나본데
저희 아이는 좋아하는 사람으로부터 매일 거부 당하니 힘들어해요 엄마로써 너무 속상해요
한달정도 되가는데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어린이집을 관둘지 그냥 3월까지 보낼지
보내면 상처가 성장하면서 영향을 주는건 아닌지 염려스럽고 그러네요
내년엔 유치원을 가니 헤어짐
그아이의 돌변은 아마도 그엄마와 저와의 관계가 소원해져서인듯 싶어요
소원해진 이유는 멋데로 멀어졌다 다가와 친한척 하기를 반복 했는데 이번엔 저도 지겨워서.안 받아줌
IP : 39.115.xxx.1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17 12:34 AM (121.130.xxx.145)

    4살이면 상처 안 입나요?
    4살이기 때문에 주변사람 (가족, 친구)과의 관계가 전부인데요.
    아이에게 스트레스 줄 요인을 제거게 주는 게 부모의 역할 아닌가요?

  • 2. ...
    '14.10.17 1:33 AM (175.223.xxx.110) - 삭제된댓글

    네살이면 큰상처죠.. 해결책을 세우시는게 좋을듯싶어요.. 내년 2월까지기다리긴 아이에게 넘 오랜시간이에요. 그아이가 왜 댁의 아이가 싫은건지 이유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어린이집선생님한테도 물어보세요.. 그래야 해결책도 세울 수 있을듯..

  • 3.
    '14.10.17 1:38 AM (107.178.xxx.6)

    저는 아직 얼집 안보냈는데, 이런글 보면 겁나요.
    이런일 있을때마다 부모가 일일이 케어해줘야하나요? 다른 얼집 가서도 문제 없으리라는 보장도 없을텐데, 참 어렵네요...
    전문가들 리플 저도 기대해요..
    아직 친구관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연령때 이런 상처를 받으면 얼집을 일단 쉬는게 상책일지..궁금하네요.

  • 4. 타인의감정을 수용
    '14.10.17 1:47 AM (14.52.xxx.208)

    사람감정을 수용할 수 있게 해주어야하지 않을까요? 앞으로도 날 싫어하는 사람을 쎄고쎄게 만날거고, 그때마다 엄마가 불안해하며 쫒아다니면서 해결할 수는 없죠.
    특히 그 애가 못되게 구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나랑 감정이 다른 사람이 있구나....를 수용하게 교육시키심이 어떨까 싶네요/

    예전에 영어유치원에서 알바할때, 꽃같은 옷 차려입고 오는 여자애랑 같은 반인 딸을 둔 학부모가
    유치원에 전화해서, 그 애 옷때문에 자기 애가 상처받으니 이쁜옷 입지 못하게 그 애 엄마를 설득해달라고 했답니다... 그것도 무엇이 다른가요, 님의 경우가.

  • 5. 저게
    '14.10.17 2:42 AM (182.221.xxx.59)

    못되게 구는게 아닌가요??
    이유도 없이 갑자기 너 싫어 너 나빠.. 나쁘게 구는거죠.

    그리고 갑자기 돌변한 감정 수용을 4살짜리가 어찌합니까??

    저라면 안 보내요. 꼭 다녀야 할 연령대도 아니고 4,5살에 흔하게 겪는 상황도 결코 아니구요 상대방 엄마도 진상이네요.
    보통 자기 애가 그럼 엄마가 그러는거 아니라고 가르치지요.

    내 애가 일방적으로 당하는 상황인데 한달 동안이나 왜 방치해 놓으신건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상대 엄마는 어린이집에 따라 온다면서요???

    여자애들중 변덕 죽끓듯하고 여왕벌 기질 있어 친하다가 갑자기 돌변해서 딴 애들하고만 놀고 이런 애들 7,8살 정도부터 있는건 알아요.
    그땐 연연하니 말고 무시하라 지도할수도 있지만 4살은 너무 어립니다.
    당연히 엄마가 보호해 주셔야하죠

  • 6. 하이
    '14.10.17 7:57 AM (220.76.xxx.23)

    그런일 없어도 우리아파트 옆동에 할머니는 손자가 어린이집에서
    어떻게지내나 어린이집 가보았더니 다른애들은 다잘노는데
    그집손자는 벽에기대 우두커니 서있더래요 그래서 그다음날부터
    어린이집 안보내고 할머니가 아이데리고 어디어디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곳을 일주일에 세곳정도 데리고 다니면서 놀아요
    할머니가 손자를케어해요 내가물으니 어린이집하고 자기손자가
    안맞는것 같다고 유치원이나 보내겠다고 합디다

  • 7. ㅇㅇ
    '14.10.17 8:52 AM (112.154.xxx.136)

    윗님말씀처럼 네살애기가 엄마가시킨다고 일관되게 싫다하는건 아닐꺼에요. 님딸은 상대아이가 좋아서 이거저거 같이 하고싶을뿐이라지만
    제가 여러아이들을 지켜보니 그나이쯤이면 성향이라는게 드러나요. 자기는 혼자장난감이나 책을보며놀고싶은데 같이놀자며 뺏는행동, 중간에 끼어들어 장난감을 망치는 행동이 싫을수도있어요. 의도는 물론 "같이놀자."이겠지만요. 사실 네살 어린아이들이 같이놀자는 의도는 방해에 가깝습니다...^^ 혼자갖고놀던것을 강제로 공유해야하는건데 이것이 싫은 아이가 분명 있겠지요^^

  • 8. ㅇㅇ
    '14.10.17 8:58 AM (112.154.xxx.136)

    상대아이의 엄마가 어린이집 거실에서 몇시간을 아이와 같이보낸다는건, 어린이집에서도 단순히 아이가 원한다고 해주지않거든요. 보통 어린이집은 참관수업외에는 부모출입이 제한돼있어요. 아마 그런상황이라면 상대엄마도 본인아이가 해코지,실랑이...등 불편한일을 겪는다 생각해서 감시차원에서 있는것같네요.

    어린이집선생님은 말을 아끼는편입니다. 동네엄마들싸움으로 번질수있기때문에 명확한 상황이 아니라면 시시비비를 가려주지않더군요

  • 9. ii
    '14.10.17 10:24 AM (124.56.xxx.7) - 삭제된댓글

    구체적인 상황은 잘 모르지만, 저는 상대방 아이에게 공감이 갑니다. 지금 저희 아이가 딱 그런 상태라서요...
    매일 어울려 놀고 단짝이었고, 친구아이는 제아이만 좋다고 쫓아다닙니다. 물론 저희 아이도 그 친구 좋아하구요. 그런데, 저희 아이가 다른 친구랑 놀면 질투하고 다른 친구한테 시비걸고... 또 저희 아이랑 놀때도 자기 주장만 내세우고 저희 아이가 양보 안하고나 말 안들어주면 화내고 윽박지르고...
    그래서 제가 놀지 못하게 했거던요.
    기질이 워낙 다르니...저희 아이가 너무 치이는 것 같아서 못견디겠더군요.
    그 아이 엄마는 그런 모습 봐도 절대 아이 혼내지 않구요.
    그러니, 저희 아이보고 피하라고 하는수밖에 없었어요. ㅠㅠ

  • 10. 그게
    '14.10.17 4:30 PM (222.237.xxx.149)

    저희 딸도 원글님댁 아이와 성향이 좀 비슷한데요. 좋아하는 한 아이만 죽자고 따라다니고 집착하는.
    그게 상대방에게 어느순간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시면 아실 듯 합니다.
    엄마의 태도변화가 아이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아이가 그렇게까지 격렬하게 거부반응을 보이는 건 엄마가 시켜서 되는 게 아니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그 엄마가 자기 애가 그렇게 못되게; 구는 걸 웃으며 보고만 있는 것도 흉하긴 하지만, 어쨌거나 사람 감정이라는 게 말로 어째라 저째라 한다고 변할 수 있는 게 아니죠.
    4살이라 아직 어리긴 하지만 너 싫다는 친구에게 너무 집착 말고 다른 친구와도 놀라고 계속 가르쳐 주세요. 또, 한 아이와만 같이 노는 것도 좋은 건 아니라는 것도 가르쳐 주시고요. 한 아이에게만 집중하다보면 그 애가 다른 애와 노는 걸 싫어하게 되고 방해하게 되고...여러모로 상대를 힘들게 만들거든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그 어린이집 그만두고 아이 데리고 여기저기 놀러다니겠어요. 요즘 문화센터도 많고 키즈카페도 잘되어 있으니 몇 달 정도는 충분히 시간 보내실 수 있을 거에요. 내년에 유치원 넣으실 예정이라니 몇 달만 아이 위해서 노력해 보세요.

  • 11. 동동맘
    '14.10.17 5:54 PM (39.115.xxx.139)

    여러 조언 감사합니다
    그엄마의 동반행동은 다른아이들도 엄마도 와 있으라고 해서 다른맘들도 계속 오는건 아니다 생각하고있고요
    저희 아이의 집착이 다른친구들을 그아이와 놀지 못하게 한건 맞아요
    그렇다고 그냥 두지 않아습니다
    매일 모든친구와 함께 놀으라고 당부하고
    모든.친구와 놀았다고 하면 상도 주고 합니다
    근데 접근 자체를 거부 당하고 다른 친구한테 너만 자기집에 오라하고 저희 아이는 안된다 해요
    결론은 그만 둬야겠어요
    육아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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