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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반찬먹는게 아깝다?

이상타 조회수 : 12,619
작성일 : 2014-10-13 17:22:41

열심히 반찬을 만들면 남편이 맛있게 먹어주면 즐거운게 당연하겠죠

근데 아이가 커가면서

만들어놓은 반찬을 행여나 남편이 다먹어버릴까봐 조마조마 하다가

나중엔 막 화가 납니다

게다가 남편은 대가족사이에서 자라 먹는거에 집착하는 편이고

약간 이기적인 성향이라

맛있는건 무조건 먹고보는 스타일

가족들 챙기는건 자기가 먹고난후 생각나는 스타일

신혼땐 맛있게 먹는게 너무 보기좋고 신나서 열심히 요리를 했지요

요즈음은 남편이 반찬먹는게 아깝고 남편모르게 반찬을 숨기기까지 한답니다

저 너무 못땠죠?

좀 넉넉히하면 되지만 그래도 국을 곰솥에 끓일수도 없고 찌개를 국솥에 끓일수도 없고

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맛있는 반찬은 무조건 바닥을 보는 남편

아이는 먹으라해도 잘 안먹는 스타일

괜히 속상하고 그러네요

저처럼 남편이 반찬먹는게 아까운 사람 있을까요?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먼저 고백할께요

그냥 정으로 사는, 아마도  미운정으로 사는 부부랍니다 ㅋㅋ

IP : 112.169.xxx.10
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3 5:27 PM (112.105.xxx.56)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자식이 먹을 것도 안남기고 다 먹어 버리면
    사랑하는 남편이라도 얄밉죠.
    어찌 저리 생각이 없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아이가 먹으라고 해도 잘안먹는 스타일인데 남편이 그런거면
    너무 미워하지는 마세요.
    특별히 손해보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반찬투정 않고 싹싹 비우는것만으로도 괜찮은 남편이기도 하고요.

  • 2. 니즈
    '14.10.13 5:31 PM (116.126.xxx.26)

    우리남편 얘긴줄알았네요 다른가족들도 생각하면서 먹어야하는데 그냥 바닥보일때까지ᆢ 제가 얘들좀먹게 남기라면 아무도안먹어서 먹어치운답니다 이십년을 잔소리해도 안고쳐지네요 오죽하면 나중에 자식 상견례가면 따라오지말라는 농담아닌 말까지했어요 어려운자리에서 그럴까봐 너무걱정되고 신경쓰여요 어릴때부터 밥상머리교육이 안된듯해서 시엄니 원망도 했더랬어요 요즘엔 덜어서 개인접시에 따로줍니다 사랑하지않거나 미워서도 아니구요 품위없고 보기가 안좋아서요 무의식중에 얘들이 배울까 걱정도되고ᆢ

  • 3. 충분히
    '14.10.13 5:33 PM (180.69.xxx.98)

    이해는 가요. 이제부터 남편 건강 생각한다는 명목으로 주는양만 먹으라고 하세요.
    "당신이 갑자기 쓰러지거나 혈압 생길까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걱정이 돼~" 이러면서요...
    실제로 맞는 말이구요.

  • 4. 이해해요
    '14.10.13 5:34 PM (218.50.xxx.49)

    아무거나 잘 먹는 사람은 너무 좋은데.. 음식을 너무 밝히는 사람은 좀 얄미워요.. 오죽했으면 감춰놓겠어요..

  • 5. 살짝 손 들어요..
    '14.10.13 5:35 PM (125.177.xxx.190)

    반찬도 그렇고 일품요리 있죠? 부대찌개 닭볶음탕 기타 등등
    상 가운데 놓고 같이 먹으면 정신없이 먹고.. 밥 다 먹고서도 조금씩 계속 먹어요..ㅠ
    애는 천천히 먹는데..
    모자랄까봐 제가 꼭 그만먹으라고 말해야해요.ㅠㅠ
    웬만하면 딱 자기몫 나눠서 상에 놔야지 안그러면..
    원글님 심정 완전 이해합니다.

  • 6. ..
    '14.10.13 5:40 PM (183.99.xxx.135)

    전 제가 가끔 그런 생각들길래 내가 너무 못됐나..생각했어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니 다행이네요 ㅋ
    특히 두끼 정도 먹으려고 또는 아이들까지 먹이려고 좀 넉넉히 했을때요 한끼에 홀라당 하는 남편보고 그런생각 든적있어요

  • 7. .....
    '14.10.13 5:43 PM (121.135.xxx.6)

    아 남편 불쌍해서 어쩌여...
    좀 많이 하시면 되죠.. 부안 넘 얄밉네요..

  • 8. ㅎㅎㅎ
    '14.10.13 5:46 PM (112.169.xxx.10)

    공감해주시니 감사해요
    남의 새끼 ㅋㅋ
    음식끝에 맘상한다고
    제맘을 읽었는지 남편은 살짝 맘상한것 같아요
    그래도 여전히 열심히 폭풍흡입하심
    이렇게 82에 속풀이하니
    밉상인 남편이 철없는 애같아 우습기도하고
    그러지말아야지하며 반성도 되네요

  • 9. 전 공감
    '14.10.13 5:47 PM (113.216.xxx.113) - 삭제된댓글

    윗분. 식탐많은 사람은 상상 초월입니다. 많은 양을 해도 얼마나 먹어치우는지 보시면 그런 말씀 못할듯. 어지간하면 먹는게 아깝겠어요. 식탐 많은 남자들 진짜 자기입만 입이지 남은 먹고 싶을거란 생각자체가 없어요.

  • 10. ㅋㅌㅊㅍ
    '14.10.13 5:58 PM (122.153.xxx.12)

    남편이 마누라 쓰는 돈 아깝고 얄미워서
    월급에서 일부만 집에 주겠다고 해도 이해하시죠?

  • 11. 음...
    '14.10.13 5:59 PM (116.120.xxx.137)

    은근히 짜증날 것 같긴해요...

    그래도 양 넉넉하게 하면 모두가 행복할 것같다는 생각이드네요.....

    넉넉히 해도 또 그걸 다먹는스탈이라면

    반찬이나 일품요리를 다 나눠먹는 상차림이아니라

    개인용 반찬접시 트레이에 딱 서빙되는 그런식있죠?

    그렇게하면 내가 얼마나 먹는건지 보이고

    할당분이 있는거라서 지금처럼 밑도끝도없이 다 먹고있진 않을 것같아요

  • 12.
    '14.10.13 6:09 PM (219.250.xxx.235)

    돈은 누가버나요..?

  • 13. 식탐
    '14.10.13 6:10 PM (223.62.xxx.36)

    식탐 많은 사람은 밑반찬은 두고 먹는 반찬이란 개념도 없어요. 자기가 맛있다 생각하면 콩나물도 세봉지를 해놔도 한입에 다 먹어요. 그거 옛날 양은도시락 통 세개정도 분량인데 한번에 다 먹더라구요. 밑반찬 해놓은거 나물종류를 낼까지 먹겠다 하고 세종류 해놨는데 밥을 가져다 놓기도 전에 젓갈 들고 다 먹고 있는걸 보면 허탈하죠. 물론 그게 제 일이지만 식당에서도 그렇게 타파통르로 가져다 놓진 않잖아요. 일단 신선한 반찬. 지금 한 반찬이다 생각되면 자기 입에 다 들어가야 하는 사람이 있긴 해요. 요즘은 그냥 덜어놓습니다.

  • 14. 공감
    '14.10.13 6:13 PM (116.120.xxx.58)

    예쁘지도 않은 남편이 다른 식구들은 생각지도 않고 혼자 다 먹어버리면 가끔 짜증날 거 같아요.
    우리집은 반찬은 별로 그런 일 없는데 쿠키나 빵을 남편이 밤 늦게 다 먹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전 별 상관없는데 아침에 애들이 울상을 할 때가 있어요. 분명 있었는데 없으니까요.

    그래서 가끔 아이가 꼭 먹고 싶어하는 게 있음 미리 숨겨둬요.
    원글님도 아이 먹을 만큼만 미리 덜어놓으시면 좋겠네요.
    사실 잘 안먹는 아이 먹을 분량은 얼마 되지도 않잖아요.

  • 15. ㅇㅇ
    '14.10.13 6:13 PM (115.139.xxx.185)

    남편이 벌어온 돈 마누라 혼자 쓰오?
    뭔 비유를 시덥잖게
    마누라 개인적으로 써 댄다면 모를까

  • 16. 저는
    '14.10.13 6:29 PM (121.154.xxx.246)

    저는 식판을 샀어요.

    남편이 식탐이 많아서 맛있는 반찬을 하면 (특히 오징어조림,진미채 이런것들) 그 반찬을 밥반찬으로만 먹는게 아니라 그걸 꺼내놓고 밤엔 맥주도 마시고 그냥 한통을 (커다란) 1-2일에 다 먹어요..
    기타 반찬으로 나오는 맛있는 반찬은 그냥 한끼로 끝내는게 아니라 통을 가져다놓고 먹구요..

    그래서 아예 반찬이니까 반찬때만 먹자고 하고 식판으로 첸지했어요.

  • 17. ``````
    '14.10.13 6:34 PM (114.203.xxx.115)

    저도 벌고 남편도 벌고 ...반찬은 음식양이 한계가 있고 식성이 좋아 있는대로 다 먹으려 하는데 아직 ..안먹은 애들 주게 남겨놔.. 이러면 아주 싫어 해요 미리 덜어 놓으라나 그러죠

    그러면 짜증도 나요
    살도 많이 쪘기에 ,,

  • 18. 넉넉히
    '14.10.13 6:38 PM (119.71.xxx.132)

    만든던가 아님 아이것 따로 달어두던가 하셔요
    저는 애보다ㅓ남편이 먿저라 생각하는 구식이라 기껏돈벌어다주고 먹을때 눈치보며 먹게하는것 좀 짠하네요
    남편이 있어 새끼도 있는건데,,
    울집은 반대로 식신 고딩 아들이 있어 남편이 못얻어 먹는 쫃이예요
    한동안 너무ㅓ섭섭해 해서 이젠 먼저 덜어놓고 먹게합니다
    사소한걸로 맘상할거 뭐 있겠어요^^

  • 19. 돌 맞을 각오하고 쓸께요
    '14.10.13 6:45 PM (112.186.xxx.156)

    남편이 좀 불쌍해요.
    그래도 가족 부양하려고 열심히 일하고 그러는데
    부인은 요리한거 자식 준다고 감추고 먹는거 아깝다고 생각하면 좀 서럽지 않을까요?
    나이가 들수록 자식은 어쨌든지 자식일 뿐이고
    다 각자 짝을 찾아 나가든지 독립을 하든지 할거고
    결국 남는 건 부부 두사람이에요.

    지금 요리하는 사람이 나라고 해서, 내가 내맘대로 음식을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내가 먹이고 싶은 자식에게 음식이 덜 갈까봐 남편 먹는게 아깝다면
    남편도 부인이 가족을 위해서 쓰는 거 말고 부인 자신을 위해서 쓰는 돈은 아깝단 생각이 들수도 있겠죠.
    가까운 사이의 사람끼리는 정서가 전염이 되거든요.

    부인은 남편 먹는게 아깝고
    남편은 부인 돈 쓰는게 아깝고...
    그런 엄마와 아빠를 보는 자식은 도대체 뭘 배울까요?
    그 자식은 엄마 아빠 노후에 엄마 아빠가 돈을 안 쓰면 그게 자기 재산이 될텐데
    엄마 아빠가 쓰는게 아깝지 않겠어요?
    부모 병원비, 약값.. 이런게 다 아깝겠죠.
    결국 남편 먹는게 아깝다면
    노후에 자식이 부모가 돈 쓰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도록 교육시키는거예요.
    정신 차리세요.

  • 20. 식탐센 남자들
    '14.10.13 6:51 PM (175.195.xxx.86)

    장롱에 숨어서 아이들 줄려고 사놨던 과자 먹고 있었단 사연 들은적 있어요.
    뭔가 자라면서 식욕을 억제 당한 경험이 있었을지도 모르죠.

    아니면 아내에게 사랑과 관심을 못받아 정말 어린아이처럼 미운짓을 할수도 있어요.

    반찬이나 음식을 해도 잘 안먹게 되서 삼분지 일은 버리게 되는 우리집과 대조적이네요.

    하여튼 뭔가를 자꾸 먹는다는 것은 심리적 공허감이 원인일수 있어요.
    애고 어른이고 마찬가지네요.

  • 21. ....
    '14.10.13 7:02 PM (183.99.xxx.135)

    분명 돈은 누가 벌어오냐는 댓글 나올줄 알았네요ㅡㅡ

  • 22. ㅇㅇㅇ
    '14.10.13 7:03 PM (211.237.xxx.35)

    아이것을 따로 덜어내놓고 주세요.
    처음부터 넉넉하게 하세요.

  • 23. 예전에
    '14.10.13 7:18 PM (211.192.xxx.155)

    아이 빵 남편이 먹어 치웠다고 욕했다가 여기저기 글 퍼 져서 까이고 글 내리셨던 분 생각나네요.

  • 24. 흐흐흐
    '14.10.13 7:40 PM (182.228.xxx.94)

    경험 안 해보신분은 잘 모르나봐요.
    제 남편도 타인 배려 없이 본인 식탐이 먼저예요.
    4살짜리 밥 먹는데 천천히 먹고 있는걸 안 먹는다고 하나 남은 돈까스 먹어버려 애가 운 적도 있고
    식구들이랑 중국집에 시켜 먹는데 어른들이 씹기 힘들어 탕수육이 눅눅해 지면 먹으려 자장면 부터 드시는데 상관없이 탕수육 다 먹고 본인 자장면 먹어서 다른 사람들은 탕수육은 구경만 했어요.

    이젠 집에선 무조건 아이 몫으로 접시에 따로 덜어줘서 상관없는데 직장에서 사람들이 싫어할까봐 잔소리는 계속해요^^;;;;

  • 25. 그렇죠...
    '14.10.13 7:50 PM (121.175.xxx.117)

    단순히 식탐 때문만이 아니라 부인은 둘째치고 아이에 대한 배려없음에 실망하게 되는거죠.
    맛있는거 있으면 아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혼자 퍽퍽 퍼먹고 있으면 아이 보기 민망할 따름이죠.
    아버지가 그런 꼴을 하고 있는데 아이에게 남을 배려해라고 가르칠 수 있겠어요?
    아이에게 가장 처음 배려를 가르치게 되는 행동이 맛있는 음식을 혼자서 먹어버리지 않고 기다렸다 함께 먹거나 남겨 놓는건데 그런 교육이 먹히겠어요?

    돈 벌어오는데 운운 하는 분들은 그럼 늙어서 돈 안벌어오면 홀대해도 된다는 말과 똑같은 의미라는 건 알고 하는 말씀이세요?
    아무 관계도 없는 것에서조차 돈 운운하는 마인드로 자식 키우니 사회가 이 모양 이 꼴이죠.

  • 26. 뭐라하는 사람들은
    '14.10.13 8:02 PM (125.177.xxx.190)

    그런 사람이랑 안살아봐서 그래요.
    겪어보지도 않아놓고 훈계하는거죠.
    애가 천천히 먹는걸
    맛없어서 안먹나보다 라면서 애 몫까지 먹는다니까요.

  • 27. qwer
    '14.10.13 8:06 PM (1.240.xxx.142)

    아이에 대한 배려심 이전에 남편에 대한 배려심이 전혀 없잖아요.

    그까짓 먹을것 많이 해두면 안되나요.

    세상에 제일 치사한게 먹을거 가지고 따지는 거라던데

  • 28. 놓지마정신줄
    '14.10.13 8:10 PM (59.29.xxx.121)

    윗님 말씀이 맞아요
    안 겪어보셨으니 그러시는 거..
    저희 남편은 진짜 식탁에 앉으면 자식이고 와이프고 안 보여요.
    혼자서 허겁지겁,컥컥거리면서 먹네요.
    어찌나 서둘러 먹는지...
    안 빼앗아먹는다고 좀 씹어먹으래도(진짜 걍 막 마셔요.컥컥해가면서...)쩝쩝 소리 내며 막 튀기며 먹는 거 보면 오만정이 다 떨어지네요
    자기 밥 다 먹고 나서도 계속 앚아서 반찬 다 쓸어먹구요(밥 더 줄까 하면 살찐다고 됐대요)자기 좋아하는 거 (고기류) 양념까지 다 싹싹 먹고 나서 일어나요.
    제 밥은 반도 못 먹은 상황...
    아침에 일어나면 애 먹으라고 사 놓은 간식들 다 먹어치우고 없어요
    네 살짜리 아이가 맨날 "엄마 아빠가 다 먹어버렸어요 ㅠㅠ'하고 일러요 에휴휴

  • 29. 흰둥이
    '14.10.13 8:14 PM (175.223.xxx.133)

    따로 식사한다면 아이 몫 남겨두고 상차리기, 한 상이라면 아이더러 나 이만큼은 먹어야한다고 예쁜 식판류 식기에 담아주기=> 다른 방법을 찾으시더라도 남편 천덕꾸러기 만들지 마세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니 눈물이 핑 돌 정도네요

  • 30. 댓글 안읽고
    '14.10.13 8:36 PM (110.12.xxx.221)

    그런데요.
    원글님 먹는거로 그런맘은 쓰지 마세요.
    밉지만 먹을땐 맘 넉넉히 먹으세요.
    집 가장인데..

  • 31. 안겪어보신분들 몰라요
    '14.10.13 9:11 PM (222.119.xxx.240)

    솔직히 식비 좀 많이 쓰고 넉넉한 형편인 우리집도..한번에 넉넉히 해놓아도
    동생 들어오기전에 다 드시고..남겨놓으면..그거 남았지? 이렇게 물어볼때..
    엄마랑 저랑 소오름 돋아요 진짜..
    그건 사람이 이기적인거지..안사람이나 다른가족들이 안남겨놓고 야박한게 아닙니다
    진짜 어찌 교육을 시켰나..이런생각이 아버지 보면서도 들어요..
    미혼인데 남자볼때 식습관 유심히 봅니다..식탐 많은 사람 엄청 싫어요

  • 32. 하긴...
    '14.10.13 9:17 PM (121.175.xxx.117)

    여긴 `남자`가 돈만 벌어오면 전부 다 ok인 사람들이 많은 곳이죠.
    왜 요즘 애들이 그모양 그꼴인지 여기만 봐도 알겠어요.
    왕따니 학교 폭력이니 다 이런 사람들이 열심히 뿌려놓은 씨앗들이 결실을 이룬거죠.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는데 맛있는 반찬 누가 먹기라도 할까 입에 쓸어넣기 바쁜 아버지와 돈 벌어오니 당연하다고 한소리 하지도 못하고 그런 아버지 앞에서 비굴하게 구는 어머니를 보면서 자식들이 뭘 배울까요.

  • 33.
    '14.10.13 10:04 PM (193.11.xxx.104)

    돈 누가벌어오냐는 댓글 무슨소리인지....
    그럴꺼면 결혼하지말고 가정부불러다 실컷 먹고싶은거 다 먹고 살지 왜 결혼해서 애는 낳았대요?
    어이가 없네요
    그럼 맞벌이하면 남편먹는 반찬 아까워해도 되나요?
    자기 몫 줄어서 아깝다는것도 아니고 애들몫이 너무 없어져서 아깝다는건데 그럼 그 애들은 누구 애인가요?

  • 34. 공감
    '14.10.13 10:25 PM (211.36.xxx.136)

    먹탐심한사람은 반찬 찌개해놓음 혼자다먹어버리니 다른사람 먹을껏 남겨놓지않고 다먹어버려서

  • 35. 식탐싫어
    '14.10.13 10:26 PM (183.96.xxx.126)

    저 역시 그래요
    남편이 복부비만이 심한데
    맛난 음시있으면 먹느 속도가 2-3배 빨라지고
    다른 반찬 안 먹고 그것만 집중공략해요
    애들은 아빠 먹는 모습에 불안해 합니다
    (자기들은 그렇게 빨리 못 먹으니까)
    제가 나눠 주면 얼른 자기거 먹고
    아이들과 제 접시에 젓가락 뻗쳐요
    식탐 대왕-진짜 미워요

  • 36. 뜨끔...
    '14.10.13 10:52 PM (222.232.xxx.70)

    저도 그래요.울신랑한테는 미안하지만 맛있는거 혼자 다먹을까봐 애들 먹을거 없을까봐 ㅁ불안한적있어요 ㅋㅋㅋㅋㅋ 사실 신랑이 번돈으로 한건데도...근데 남자들은 자식위해서 좀남겨야지 이런거 모르나봐요.지입만 입이지 ...

  • 37. ..
    '14.10.13 11:57 PM (223.62.xxx.112)

    보통은 반찬이 입에 맞으면 맛있다고 더있냐 물어보고 없으면 가족들 배려해서 남겨놓고 다른 반찬 먹지않나요?

    저희남편은 본인입에 맛있는 반찬있음 아이들 먹이느라 바쁘요!

    아내 차례까지는 안바래도 보통 아이들 배려해서 남겨놓거나 천천히 식사하는게 일반적이지않나요?

    본문속 남편분 안겪어봤어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예의와 배려문제 같아요..

  • 38. 열무김치
    '14.10.14 12:44 AM (93.109.xxx.22)

    저도 딱 나눠서 식판에 담아 주고 싶네요 ㅠ..ㅠ 내꺼, 딸꺼 좀 남겨 놓으란 말이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

  • 39. 집에
    '14.10.14 12:45 AM (82.216.xxx.85)

    집에 잘먹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음식양을 많이 해 놓으면 되지... 이게 무슨 이야기거리가 되나요???

  • 40. dd
    '14.10.14 1:12 AM (116.37.xxx.215)

    식탐 많은 사람은 음식 양을 많이 해 놔도 다른 가족 배려 안하고 다 먹어 치웁니다
    눈치도 없고 바닥을 봐야 수저를 내려 놓죠. 안 겪어 본 사람은 몰라요
    회사에서나 친구들과 있으면서도 그럴텐데 밉상일겁니다 눈에 선해요
    고쳐야 하는데 방법이 있을까요 ㅠ

  • 41. 위에위에님아
    '14.10.14 1:15 AM (119.70.xxx.163)

    차고 넘칠만큼 많이 해놔도 지 혼자 다 먹으니 문제라는 것이지
    위에 댓글들은 제대로 읽었는지 모르겠네

  • 42. 햇빛
    '14.10.14 1:32 AM (175.117.xxx.53)

    우리 집은 반찬이 ,식재료가 줄지 않아 걱정이네요.먹는 양이 적어서요.

  • 43.
    '14.10.14 1:35 AM (223.62.xxx.81)

    반대로 남편이 넘 아껴먹어서 짜증나요...
    전 아주 푸짐ㅡ하게 하는편인데 주말에 등갈비 15대를 구웠는데 각자 5개씩 먹으면 되는데 굳이 안먹고 애먹으라네요.. 각자 몫인데... 애가 남기니까 거의 뜯어먹던것까지 모조리 먹어요 남긴 밥도...
    닭튀김을 하면 내가 먹다 버린 닭뼈찌꺼기를 주워먹어요 새을 먹지않고... 조기를 구우면 애들이랑 제가 얼기설기 먹은 찌꺼기를 발라먹고 꽃게도 그래요...
    그래서 점점 더 많이 만드는데 남겨서 다음끼에 먹는 한이 있어도 찌끄레기를 먹어요... 혼자 두고 나가면 버젓한 반찬이 있어도 가장 오래된 반찬만 하나 꺼내서 먹어요...
    먹는 것도 즐거움인데 이 또한 짜증나요... 근데 놀라운건 호텔부페나 잔치집에 가면 남보다 훨씬 많이 먹는다는것...
    이상해요

  • 44. 부인이
    '14.10.14 1:35 AM (118.223.xxx.159)

    남편의 식탐을 조절을 시켜줘야해요
    하지만 얄밒기까지하다면 그부부관계가 원만하지않는것이라봐요

  • 45. 대식가
    '14.10.14 1:42 AM (221.147.xxx.88)

    울시댁은 밥먹기도 전에 맛보는걸로 반 이상을 먹는 집안입니다.
    많이 만들었는데도 그렇게 집어먹고(?) 나면 나중에 한접시 나올까 말까??

    그렇게 자란 남편은
    배 불러서가 아니라 음식을 다 먹어치워야한다는 강박증이 있는지 꾸역꾸역 다 먹어헤치우지요.

    제가 하필 아들만 낳아서
    잘 안먹던 큰 아들이 어느날부터 아빠랑 불꽃튀는 식탐경쟁을 하는데 둘의 눈에선 레이져가 나올정도...

    남편, 큰아들, 작은아들 다 개인접시에 나눠줍니다.
    남편 젤 많이
    그다음 큰 아들
    그다음 작은 아들
    저는 소량 먹어요.
    (음식냄새때문에 맛보기도 싫고 그들만의 전쟁에 끼고싶지 않아서요 ㅋ)
    두 남자 레이져 쏘는 와중에도
    작은 아들래미는 꼭 남깁니다. 엄마도 드시라고...ㅠ_ㅠ

    이건 겪어봐야 압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반찬 다 먹어버리는 블랙홀같은 남편의 입..
    저같이 손 느린 사람은
    허탈합니다.
    남은게 없으니 낼 또 긴시간 반찬 만들어야하고요ㅠ_ㅠ

    조리사랑 결혼했음 좋아했을텐데..

  • 46. ....
    '14.10.14 2:08 AM (112.155.xxx.72)

    옛날에 82에서 읽었던 이야기.
    내 자식 멕일려고 만들어 놓은 음식을
    남의 자식 (남편;;;)이 다 먹어서 뒤통수를
    한대 갈기고 싶었다는...
    엄마 맘이 다 그런가 봐요.

  • 47. 반대상황...
    '14.10.14 2:52 AM (82.56.xxx.228)

    저도 아이들이 잘 먹으면 흐뭇하면서 반대로 남편이 다 먹어치우는게 늘 속상했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유명한 제과점에서 사온 브리오쉬(크로와쌍같은 아침에 먹는 빵)를 딸에게 주더라고요.
    제가 평소에 참 좋아하는 빵이지만 저 먹자고 사 본적이 없거든요.
    남편이 마침 출장 길에 그 도시 빵집에 들러 사왔고 나머진 지하 냉동고에 두었으니
    딸내미 먹고 싶을 때마다 하나씩 녹여주래나? 헐...
    그 외에도 곰곰히 생각하니 그런 일이 너무너무 많았어요.
    정이 화악 떨어지더라고요.
    그런데...남편도 제 맘 알면 서운하고 괘씸하겠죠.
    이 속 마음 안 들키게 조심해야겠어요. 에휴....

  • 48. 넉넉히 하라는
    '14.10.14 3:32 AM (118.36.xxx.58)

    댓글을 보고 ㅋㅋㅋㅋ 저희 아버지 생각나서 남겨요.

    식구수대로 조기나 생선을 구워 올리면, 저희 아버지는 그날 밥을 안 드세요. 생선을 먼저 다 드시고 배부르다고 밥을 안 드심. 접시를 착 가져가는 거 보면 의욕이 안 생김.

    해물탕 집에 가면 왕새우 네 마리를 먼져 건져 드시고 전복을 건져 드시고 밥도 안 드심.

    장조림을 해놓으면 국처럼 장조림에 밥을 말아 드심.

    저녁 퇴근길에 빵을 사다 놓으면 밤새 들락거리며 다 드시고 아침엔 빈 봉지만 남아 있음.

    그래서 저희는 그냥 뭘 같이 안 먹어요. 그리고 뭘 사오면 분산해서 여기저기 넣어 두고요.

    엄마가 옥수수를 삶아서 식히려고 바구니에 담아 걸쳐 놓고 빨래를 널고 오니 여섯개를 다드셨다는....

    뚱뚱하지도 않으세요.

    근데 뭘 먹을 때, 배려가 없어요. 같이 먹어야겠다 그런 맘이 전혀 없음. 맛있으면 다 먹고 맛있는것만 먹고...

    그리고 다 먹었다고 하면 화를 내고....

    감춰 두면 찾아 드시고.... 그래서 저희집 냉장고는 다 깜장봉지.

    아버지가 몰라야 안드시니까...

    상추도 드세요. 야채니까 몸에 좋겠지 이런 맘으로 한 바구니를...

    엄마가 담날 아침 식겁하심. 상추를 먹었을리는 없고 ....토끼도 아니고

  • 49. 정말
    '14.10.14 6:25 AM (41.45.xxx.23)

    이건 배려문제네요.
    저희 남편은 소식이라 거슬렸는데 대식가 남편들은 이런 문제점이..
    많이 먹든 적게 먹든 아깝단 생각이 들정도로 함께 먹는 가족은 생각않고 본인만 다 맛난거 먹어치운다면 누구나 기분 나쁠듯. 만든 사람도 힘들게 만들고 제대로 못먹는다면 허탈.
    없던 배려심이 생기는게 아니라면 개인접시에 담아주는게 답이네요.
    정말 이해안가는 댓글이 간혹 보이네요.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 얘기하는..

  • 50. 0마리야밥먹자0
    '14.10.14 7:14 AM (14.53.xxx.79)

    공감해요
    남편이 밥그릇에 있는 자기밥 다 먹고나서도 반찬 계속 집어먹는거.. 저는 맨밥먹어야하는 지경이 왔는데 "아~배불러~ 내일아침까지 다 먹은것같아~"라고 얘기하는거 보면 진심 짜증이 솟구쳐요
    굴비를 두사람 밥상에 두마리 올리면 되는줄 알았는데 그렇게 하면 저는 한두점 먹기도 전에 바닥이더라구요
    다음날 세마리 그다음날 네마리 그다음날 다섯마리 구웠어요
    다섯마리 밥상에 올리니깐 물어보더라구요
    왜 이렇게 많이 올리냐고요 그래서 나 한마리라도 먹으려고 그런다고 했어요
    달갈후라이도 막 대여섯개씩하고ㅋㅋㅋ
    지금은 각자접시에 나눠서 식탁에 올리구
    남편은 우리집가장이니깐 두마리먹엉~~라고 얘기하네요
    개인접시 쓰는게 해답이었어요 저는

  • 51. ..
    '14.10.14 7:45 AM (117.111.xxx.186)

    그런 남편덕분에 저는 밥을 같이 잘 안먹게 돼요.
    어느 순간 반찬이 다 사라지기 전에 먹어야된다는 생각에 허겁지겁 먹는 절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양을 넉넉히 하는 것과 상관없다니까요.
    또 넉넉히 해놓은 거 어쩌다 입맛에 안맞으면 그대로 남아 혼자 몇번 먹다가 버려요.
    아.. 식탐 많은 거 무슨 병같을 지경이네요.

  • 52. 이건
    '14.10.14 8:09 AM (124.111.xxx.24)

    식탐이 아니라 배려죠... 그냥 머리가 빈거에요...

  • 53. 정말
    '14.10.14 8:25 AM (182.224.xxx.25)

    위에 댓글들에 나온 거 다 해당되는 남자와 같이 사는 사람입니다.
    겪어보질 않았으면 말을 마세요!
    아무리 양이 많이해도 지배만 불리지 옆에 있는 사람들은 배고프거든요.

  • 54. 26년차
    '14.10.14 8:33 AM (211.178.xxx.230)

    님 남편과 비슷한 성향의 남자랑 사는데
    전 늘 남편 위주여서 남편이 잘 먹는 거면 많이 합니다. 양을 넉넉히 해서 남편도 아이도 배부르게...
    그리고 아이들보다 남편을 더 챙겨요. 결국 내 옆에 남는 사람은 남편이거든요.

    애들 크니까...그렇게 살길 잘했다 싶은 생각만 듭니다.
    자식요? ㅋㅋ 머리 크게 키워보세요. 어찌되는지... 지금이라도 남편 위하세요.

  • 55. 아무리
    '14.10.14 8:53 AM (203.142.xxx.231)

    양이 넉넉해도 소용없던데요....
    양이 넉넉하면 넉넉한데로
    그거 다 퍼먹고 배탈나니까요///^^;;;

  • 56. ..
    '14.10.14 8:59 AM (14.53.xxx.65)

    이집 남자 집에서 놉니다.
    일하라고 해도 안합니다.
    애들 학교 가는거 누가 챙기냐면서요
    고기 반찬 혼자 다 먹어요
    밥도 너무 많이 먹어요
    저는 과로로 식욕잃어 먹지도 못하구요
    정말 미칠거 아서 이곳에 글 올리고 싶은적 있었는데
    제가 나쁜 여자인가 싶기도 해서 못올렸어요 ㅜㅜ

  • 57. ..
    '14.10.14 9:01 AM (14.53.xxx.65)

    아침에 눈뜨면서부터 무슨 식욕이 그리 많은지 쩝쩝대며 말도 먹어요
    잠 푹 자니 운동 열심히 하지 놀러 다니지
    일 스트레스 없지
    세상에서 젤 부러운 사람이 네 아빠라고 어린 딸들에게 말하니 이해하네요

  • 58. ..
    '14.10.14 9:06 AM (117.111.xxx.186)

    26년차님. 죄송합니다만 아이들은 어떻게 컸는지요. 식사에서 배려하는 모습으로 컸나요.(근데 대체로 식탐 많은 사람이 다른 부분에서도 자기밖에 모르던데요.) 만약에 제입밖에 모르는 성향으로 컸다면 혹시 님남편의 그런 배려없음을 수용하는 님의 태도가 영향을 끼치진 않았을까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빠의 그런 모습을 어찌 설명해야할지 난감하더군요.

  • 59. 근데 어쩔수 없기도 해요.
    '14.10.14 9:12 AM (121.161.xxx.115)

    아이가 키가 작고 입이 짦은데 갈비랑 꽃등심 있으면 밥을 좀 먹어서 늘 준비해두는데...남편 못 먹게 합니다.
    아이가 여러번 먹을거 남편은 한번에 반통 다 구워서 먹어버리니까...먹으려고 보면 없어요.
    본인은 나가서 먹고 싶은거 고급으로 잘 먹는 사람이라서요.

  • 60. 속시원하네요
    '14.10.14 9:15 AM (61.79.xxx.56)

    먹는 거 땜에 남편이 얄미워 지는 마음에 한켠으론 죄책감도 들었는데
    그래도 자식도 별 상관 없고
    요리 하는 것도 계획이 있는데 너무 한 번에 다 먹어 치우니까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좀 남으면 남자들은 다 먹어 치워야 한다는 개념이 있는 건지
    꾸역꾸역 먹어 치우는 게 보기 싫구요 애들 좀 먹어도 될 반찬들도 자기 좋으면 다 먹어버리니.
    그리고 남자가 먹는 것에 너무 치중하는 거 보기도 안 좋구요.
    저는 아버지가 점잖게 식사를 하시던 분이라 식탐 많은 남편 모습이 보기가 싫어요.

  • 61. ...
    '14.10.14 9:21 AM (39.115.xxx.6)

    정말 이해가 안되는글...애가 없어서일까?
    남편이 아이들보다 먼저인 존재 아닌가요? 집에 가장인데...
    남편 잘 먹으면 이쁘던데...나중에 늙어서 곁에 누가 남나요?
    평생 같이 갈 사람 입에 들어가는 음식이 아깝다니...애 낳으면 다 저렇게 변하나요?

  • 62. 남편이 불쌍하다시는 분들은
    '14.10.14 9:22 AM (115.139.xxx.135) - 삭제된댓글

    아마 본인도 식탐이 있는 분들이신가봐요~
    원글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갑니다 먹는 양이 문제가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배려없음이 더 문제죠~

  • 63. 시댁식구들 머슴밥 먹는것도 싫어요.
    '14.10.14 9:26 AM (121.161.xxx.115)

    저희 친정은 닭 한마리를 넷이서 먹어도 남길 정도로 다들 조금 먹는 스타일인데...시집 와보니 무슨 닭을 인당 한마리씩...- -
    그렇게 먹으니 너나 할것 없이 미련하게 살찌고..식탐들이 대단해요. 식탐만 대단한게 아니라 욕심들도 어찌나 많은지. 밥 먹는게 더 싫어졌어요.

  • 64. ...
    '14.10.14 9:33 AM (210.104.xxx.130)

    댓글들 보다보니 이해가 되네요~
    생각해 보니 저는 아이들이라고 해도 너무 식탐 부리면 안 이뻐 보였는데
    어른이 그러면 정말 싫을 것 같아요

  • 65. 울 신랑은
    '14.10.14 9:36 AM (14.54.xxx.129) - 삭제된댓글

    어제 편식하는 큰 아이가 먹는 반찬으로 젓가락이 무의식?적으로 향했다가 다시 잔반처리해야하는 반찬으로 급 선회했는데...ㅠㅠ 그 모습이 웃겨서 웃은 나 ㅠㅠ

    신랑 사랑해 맛있는것 많이 해줄게~~^^

  • 66. 다즐링
    '14.10.14 9:53 AM (211.58.xxx.43)

    일부로 로긴했어요..

    어쩜 저와 비슷해서리..일단 남편에 대한 애정이 별로 없고요..

    반찬 솜씨가 뛰어나지 않고 스피드가 없는데..

    남편의 한끼는 두아이의 두 끼 정도라서 저도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쩝..ㅜ,ㅜ

  • 67. 안단테
    '14.10.14 10:03 AM (118.223.xxx.28)

    우린 아이가 한창 잘 먹고 키도 커야 하는 성장기라서 ...몸에 좋은거는 당분간 몰아주자고 했네요. 남편이 좋아하는거 아이가 좋아하는거 다르기도 하구요.
    근데...다큰 성인이 식탐이 그렇게나 많으면
    건강 때문이라도 자제하고 고치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요즘은 건강하게 오래살려고 소식하는
    추세인데....그게 진정 남편을 위하는 길인것 같아요.. 아무리 남편이 벌어 온 돈으로 밥상을 차린다 지만 아이가 그런 행동 해도 미울진데
    어른이 다른 가족 배려없이 혼자 맛있는거로 배채우는건 밉긴하죠.

  • 68. --
    '14.10.14 10:07 AM (118.36.xxx.253)

    저희집은 그래서 애초에 전부 개인식기를 쓰니까 이럴 일이 없어요.

    각자 자기자리에 식탁매트 + 개인쟁반 + 그위에 밥그릇하고 반찬 4종 올라가는 나눔접시

    이렇게 해놓으면 내꺼 니가 더먹었네 하는 일이 없어지더라구요

    물론 냉장고 뒤져서 바나나 한송이 다해치우고 이러는건 솔직히 어떻게 할수없지만
    적어도 같이 밥먹을땐 나아요

  • 69. ..
    '14.10.14 10:31 AM (221.140.xxx.225)

    돈은 누가 벌어오냐는 댓글은 핀트를 잘못잡으신듯.
    반대로치면 남편이 벌어온 돈으로 부인이 자기것만 사는 상황인거죠.
    남편이랑 아이들은 신발이 다 닳아서 헤질 지경인데 부인이 남편이랑 애들 것은 안 사고 돈 생기면 자기것부터 사는 그런 상황...
    당연히 얄미운 것 아닐까요?

  • 70. .....
    '14.10.14 10:42 AM (59.0.xxx.217)

    그 놈의 돈은 누가 버느냐....댓글 꼭 있네요.ㅋㅋㅋ

    아~ 저는 돈을 법니다요~

  • 71. ..
    '14.10.14 10:54 AM (58.232.xxx.150)

    양을 넉넉하게 하고 개인 접시를 쓴다..
    이게 해결책인 것 같네요..
    댓글 중에 조기 5마리 구웠다는 님처럼
    모자라지않게 더더 많이해서
    남편으로 하여금 왜 이렇게 많이했지?라는 생각이 들게끔
    넉넉하게 하는 거죠.. ㅎ

  • 72. 울집 냄편도요ㅎㅎ
    '14.10.14 10:58 AM (182.216.xxx.154)

    우리 집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데 위안을 받습니다~

  • 73. ...
    '14.10.14 11:16 AM (222.235.xxx.135)

    죽게 돈벌어
    내먹는것 아까워하는
    마눌에게 갖다바치며 사는
    남편분이 참 불쌍할뿐이고..

  • 74. 가을이
    '14.10.14 11:24 AM (59.4.xxx.171)

    비슷하네요. 그동안 양심 찔렸는데 생각보다 저희집같은 경우가 많다는거에 좀 위안을 받네요.
    남편은 과체중에 혈압도 있어 정말 먹는거 조심해야하는데도 워낙 음식을 빨리먹고 양도많아요
    애 돈까스 까지 뺏어먹는 사람이죠,, 혼자사 밥차려먹을땐 밑반찬통을 통째로 열어놓고 먹나본데 큰반찬통이 바닥을 보일정도로 먹어치워버려요,,안그래도 이래저래 맘에 안드는게 많은터에 식탐까지 많으니
    잘먹는것도 정말 꼴보기싫네요, 울남편도 형제많은집에서 자랐어요

  • 75. 오지랍들
    '14.10.14 11:27 AM (203.226.xxx.139)

    저도 공감해요..

    윗분들 중 돈벌어다주는 남편이 불쌍하다하셨는데 돈만 벌어다주면 이기심 부리며 맘대로 해도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남편 밥 안차려주고 돈만 강탈하는 것도 아니고...참나..

    이기적으로 자기입만 생각하는게 넘 얄밉다는거죠..

  • 76. 저두
    '14.10.14 12:18 PM (175.223.xxx.237)

    저두 그래요

    기껏 뼈빠지게 국 끓여놓고
    생선 구워놓으면

    애줄려고 생선도 정성껏 구웠는데
    남편이 먼저 먹으면 진짜 화나고 열받아요

    어른들이야 솔직히 아무거나 먹어도
    되잖아요
    김치하나를 먹어도 맛있는거지만

    애들은 다르잖아요

    가뜩이나 입까다로운아이 주려고 만든음식
    남편이 먹으면
    진짜 주먹날라가요

    지는 밖에서도 잘먹으면서
    한참 자라나는 애들부터 우선 잘먹는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77. 재밌다
    '14.10.14 12:33 PM (125.186.xxx.64)

    다들 속상하실텐데 너무 재밌네요 죄송.
    저희 남편은 평소엔 안그러는데 소세지가 상위에 올라오면 그래요.
    자기 밥 다 먹고 저는 반도 안먹었는데 소세지 다 먹을때까지 계속 집어 먹어요.
    제가 원래 소세지 고기 이런거 안먹는데 남편이 그러면 짜증나서 마지막 소세지는 꼭 제가 집어요. ㅋㅋ

  • 78. 우웅...
    '14.10.14 12:37 PM (211.202.xxx.198)

    내 자식먹을거..남의 자식이 먹는느낌..에흐....
    시어머니가 매번 밥상앞에서 왜 그렇게 초초해 하나 했더니...
    쩝...이해해야하는 부분이었군요...

  • 79. bb
    '14.10.14 12:41 PM (121.166.xxx.70)

    이런사람이 이렇게 많다니...ㅠ.ㅠ

  • 80. ...
    '14.10.14 1:00 PM (182.212.xxx.8)

    타인에 대한 배려 문제죠...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가족인데...맛난 것일수록 함께 먹어야죠...
    그게 남편이든 아이든...
    우리 남편도 결혼하고 초반에 그랬는데 몇번 얘기해서 조금 달라졌어요...
    뭐 지금도 저는 먹을거 숨겨놓고...남편은 그거 찾아먹고...숨바꼭질은 하지만요...-_-;;;
    그래도 같이 먹을때는 식구들 먹을 것도 남겨두고 그러네요...(먹는 속도가 워낙 빨라요...)

    댓글에 돈은 누가 버냐는 분들은...
    남편이 돈만 벌어오면 온갖 진상짓해도 상관없는 분들인가요?
    전업은 식모살이 하려고 결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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