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라남도 맛기행 떠났는데 ㅜㅜ..

남도 조회수 : 5,641
작성일 : 2014-10-12 20:45:29

20대때 전라도 여행가본 경상도 여자입니다.

그 때 너무나 음식들이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여수 순천으로 가족여행을 떠났어요.

가기 전 초등 아들에게 거기는 아무데나 들어가도 맛있다고 한껏 기대하게 만들고 

울 부부도  하모 유비끼며  맛있다는 회정식도 알아두고 고대했었죠.

가서 먹어본 결과..  내 기억 속의 전라도는????

회정식도 4인분에 18만원,하모(갯장어)도 거의  한상에 10만원하던데  별스럽게 맛있지는 않았어요.

물론 재료 신선하고 서울서 먹으면 더 비싸겠지만 왠지 서울이 더 맛있을거 같아요.

내가 너무 나이들었나 봅니다.  그동안 좋다는거 많이 먹었는지 별 감흥이 없는게..

음식점 리뷰 블로깅은 30대 후반 나이에 음식 많이 먹어보고 요리도 잘 하는 사람이 해야될듯싶습니다.

아니, 블로그 하는건 자유니깐  딱 보고 잘 추려내야겠네요.

IP : 59.28.xxx.6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0.12 9:13 PM (220.76.xxx.253)

    요즘 블로그에 검색 안잡히는 집이 진정한 맛집인데..전 순천에서 무슨 밥집같은데 들어갔다가 젓갈만 7가지 나오는 6천원짜리 약 16첩 반상 먹고 감동해서 오열하고왔다는

  • 2. 별로
    '14.10.12 9:14 PM (124.111.xxx.24)

    맛집이랍시고 만족한 곳 없어요... 찾아가는 시간이 아까워요

  • 3. 2박3일
    '14.10.12 9:15 PM (59.27.xxx.212) - 삭제된댓글

    저 지난연휴에 여수 순천 갔었어요
    저도 출발 하면서 잔라도 밥상을 엄청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맛있는게 없었어요
    진짜 서울음식이 더 나아요

  • 4.
    '14.10.12 9:15 PM (116.32.xxx.137)

    추억이 있는 맛은 다시 안 가는게 좋긴 하죠.
    기억보다 나빠지는 건 너무 당연한 수순이지요.
    그리고 그와 별개로 블로거의 나이는 맞아요, 맛있는거 많이 안 먹어본 어린아이의 입맛을 너무 믿는 건 바보 같은 짓이에요.
    20대는 뭘 먹어도 요란 떨며 아 이건 천상의 맛이야 라며 좋아하더군요.

  • 5. 달콤한캔디
    '14.10.12 9:26 PM (175.223.xxx.13) - 삭제된댓글

    여수 맛집으로 소문나서 줄서있는집 기다리다가
    동네사람이 알려준 시장통 골목으로 들어갔는데
    거기가 대박

    뭘시켜도 게장. 무슨 생선지짐.돌산갓김치
    아무튼 반찬이 다 특산반찬에 국은 꽃게탕

    밥은 밥통열고 알아서 퍼드시라고 하시고

  • 6. ..
    '14.10.12 9:30 PM (59.28.xxx.64)

    젓갈이 그러고 보니 상에 없었네요.. 김치도 별로였고.. 참 진정한 맛집을 찾기란 ?? 그 지역에 사시는 분들이 올려 주시면 되잖아요. 참고로 경주에는 평양냉면. 경주 시내에 있고 거기 모르는 경주 사람 없으니 잘 찾아 가실 듯. 부산 호텔 부페는 파라다이스 호텔 저녁 부페. 뭐 이렇게요..

  • 7.
    '14.10.12 9:31 PM (110.13.xxx.37)

    요즘 맛집 블로거가 오히려 그 지역 고유 맛집문화를 더 죽이는것 같아요..
    유명세 타면 돈 버니까.. 다들 덩달아 맛보다는 유명세 타는거에 집중에서
    오히려 전반적으로 하향평준화 되는것같아요

  • 8. //
    '14.10.12 9:56 PM (59.4.xxx.112) - 삭제된댓글

    순천에 맛집이 있긴 있는데
    찾아 내기가 만만치 않지요.
    하지만 제대로 맛집은 쥑입니다.

  • 9. ...
    '14.10.12 10:08 PM (1.252.xxx.17)

    저희 아버지가 전라도는 기사식당만 가도 상다리 부러지고 음식 안 맛있는 데가 없다고 자주 말씀하셔서 기대하고 해남, 강진여행 갔다가 쫌 실망했어요. 비싼 곳에서 먹지는 않고 횟집에서 회도 먹고 저렴한 식당도 가고 했는데, 괜찮은 곳도 있었는데 두 식당에서 너무 실망해서 정말 울고 싶었어요. 한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다가 보니 김치에서 구데기가 나오더라구요. 밥 먹다가 발견해서 그냥 일어섰어요. 다른 식당에서도 김치가 너무 이상하게 삭아서 군내가 풀풀 나서 먹기가 힘들었는데, 이곳에서는 일본산 꼬막도 반찬으로 내놨더라구요. 명태같은 생선도 있구요. 다 방사능 때문에 꺼리는 음식들인데 정말 반찬 손 갈데가 없었어요. 저희가 점심식사로 간 식당들은 다 이상했어요. 저희가 운이 없었던 거겠죠?

    그리고 한정식 한 상에 얼마 이런식으로 파는 데가 많더라구요. 3명 이하는 돈을 더 받기도 하구요. 그래서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사실 한정식집에서 뭐 먹기도 힘들었어요. 백반도 먹다보니 질려서 김밥이나 한 줄 먹을까 칼국수를 먹을까 고민했었어요. 음식 맛없기로 82에서 가끔 씹히는 부산에 사는데 15000원이면 제가 좋아하는 식당에 가서 깔끔하게 정식 먹을 수 있는데...생각이 계속 났어요.

    다음에 가게 되면 좀 더 연구를 하고 가야겠어요.

  • 10. 라임그린
    '14.10.12 10:18 PM (58.224.xxx.10)

    이번 연휴 기대하고 떠난 순천,여수 여행 맛집리스트까지 챙겨 갔는데 ㅠㅠ
    3월 초에 전북 부안갔을 때 아무 식당 들어가도 넘 맛있어서 전라도 여행은 숙소에서 안해 먹고 사 먹고 다닐려고 했는데 여수,순천은 두번 사 먹고는 숙소에서 사다 해 먹었어요. 순천만 꼬막정식은 정말 화가 났어요. 항일암에서 내려오다 경치좋은 테라스에서 먹은 파전,도토리묵,동동주가 제일 맛있었다는 ㅠㅠ 회며 바베큐 모두 숙소에서 재료 급조달해서 먹었는데 그나마 위안이 됐어요. 블러그 보고 맛집 열심히 정리한 시간이 넘넘 아까왔다는 ... 블러그 맛집 보다는 그냥 일반 식당으로 가시는게 아마 실패할 확률을 줄이는 일일것 같아요.

  • 11. ...
    '14.10.12 10:37 PM (1.252.xxx.17)

    저는 블러그 맛집은 안가고 82검색과 관광안내문에 나와 있는 식당리스트 쭉 훑었어요. 점심식사 때 하도 데여서 모범식당으로 지정된 곳만 저녁에 갔는데 괜찮았어요. 현명하게 식당 선택하는 법 없을까요?

  • 12. 아진짜
    '14.10.12 11:36 PM (211.59.xxx.111)

    전라도 맛집하면 너~~~~~~무 기대하고 가게 되는게 문제인지 저도 실망이었어요.
    그래도 게장집은 가보고 싶어요 5천원에 무한리필인가요

  • 13. 근데
    '14.10.12 11:45 PM (223.62.xxx.11)

    오천원 리필집이 오죽하겠어요... 땅파서 장사하는것두 아닐테구...

  • 14.
    '14.10.12 11:48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전 패키지나 난리법석 소문난 곳은 일부러 피해 다닙니다..

  • 15. ㄴㅅ
    '14.10.12 11:53 PM (218.52.xxx.186)

    세번을 갔는데 다 걍 그랬어요 입소문 맛집 주민추천 맛집
    다 .....

  • 16. .............
    '14.10.13 9:51 AM (59.4.xxx.46)

    제가 순천사는데 어디가 맛집인가요??? 저도 한번가서 맛좀 봐야겠어요.
    블러그 너무 믿고 다니지마세요.

  • 17. //
    '14.10.14 9:29 AM (59.4.xxx.112)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맛집은 공개 안하고 블로그 하지 않는게 원칙 입니다.
    저도 어렵게 발품 팔고, 금전 들이고,시간 들여서 찾은 집인데
    소문 내면 어느 사이 이 맛집이 망가지는 애통함에 다중에게 공개는 안하기로 했습니다.
    윗분 죄송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690 화성인 X파일’에 130kg ‘초고도 비만녀’ 돌연사망 14 70Kg감량.. 2014/10/23 24,263
428689 아침에 기상해서 화장실 다녀오고 출근해서 아직까지 화장실 안갔어.. 5 문제있나요 2014/10/23 1,104
428688 최민수, "가수 출신 연기자들 정말 싫다" 돌직구 58 ... 2014/10/23 16,658
428687 영등포구 학군 2 잠시만 익명.. 2014/10/23 3,972
428686 19) 고민아닌 고민을 하고 있어요.... 2 258025.. 2014/10/23 2,913
428685 신해철이 위밴드수술 할 정도면 25 2014/10/23 24,615
428684 냉동실의 오래된 건대추 먹어도 될까요? 3 궁그미 2014/10/23 3,350
428683 여자 3명 서촌놀러가요~ 어디부터 어디를 공략? 11 해리 2014/10/23 2,366
428682 공덕역 근처에 맛있는 돈까스집 있어요? 1 어디 2014/10/23 834
428681 언니들 저 오늘 면접봐요,, 힘내라고 응원 좀 해주세요. 5 화이팅! 2014/10/23 683
428680 배즙이나 도라지즙 선물해 보신 분~~~ 7 고민 2014/10/23 1,531
428679 밥이 하기 싫어요 ㅜ 1 2014/10/23 946
428678 너무 짠 우메보시.. 어떻게 처치할까요. 4 소금덩어리 2014/10/23 937
428677 태아보험 내일까지 결정해야 하는데 정답이 없어 힘드네요 11 결정장애 2014/10/23 1,434
428676 색조화장 하시는 분들... 3 긍정^^ 2014/10/23 1,025
428675 문화대통령 어디갔어?..개코에 밀린 서태지 14 반나절1위 .. 2014/10/23 2,137
428674 시댁에서 자녀계획 참견하는거 너무 화나요.. 5 행복 2014/10/23 1,688
428673 지금이 제 인생의 두번째 절정기인 것 같아요 3 고독한대식가.. 2014/10/23 2,398
428672 대학 입학이 가장 쉬웠어요? 대단한모정 2014/10/23 744
428671 무슨광곤지 우리 82님들 부탁드려요 동률오빠 2014/10/23 272
428670 요즘 꼬막이 왜이리 비싸죠? 2 ㅜㅜ 2014/10/23 1,078
428669 색 바랜 옷 맥주에 담궈 놓으면 된다던데 그대로이네요. 4 2014/10/23 7,539
428668 지나가는 여학생한테 큰실수를했어요 8 눈치없는이 2014/10/23 3,361
428667 궁금합니다. 1 고춧가루가 .. 2014/10/23 325
428666 '왔다 장보리' 배우 성혁 '1대100' 우승 상금 5천만원 기.. 3 ㅋㅋㅋ 2014/10/23 3,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