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이 제 인생의 두번째 절정기인 것 같아요

고독한대식가 조회수 : 2,398
작성일 : 2014-10-23 16:31:15
절정기라하면 오바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먼저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첫번째 절정기는 딱 30 전후였습니다. 
그땐 나름 몸매와 미모가 포텐 터질 때였지요 흐흐
전형적인 미인과는 거리가 멉니다만 그땐 제가 온몸으로 말하는 것 같았어요. 
"지금은 내 젊음이 절정기에 이르렀느니라~~" ㅋㅋㅋ
 당연히 인기도 가장 많았던 때지요 ㅎㅎ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착한 남편이 있고, 보석같은 딸아이가 있고,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해 보증금 4천 월세로 시작했던 신혼 생활에서 
지금은 비록 내 집은 아니지만 4.5억을 깔고 전세살고 있습니다.
내 몸매는 살이 붙고 있고 선이 흐려지고 있어요. 
하지만 일이 잘 되고 있고 제 나름으로는 제가 벌수 있는 최대치의 소득에 다가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남편도 안정적으로 회사에 다니고 있고 딸아이도 건강상의 큰 문제 없고...
남들이 봤을 때 보잘것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전 지금 딱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10년 전에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내려갈 일만 남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건 괜한 우려일까요?
지금의 안정감이 몇년이나 유지될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랄까 그런게 있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 
IP : 115.140.xxx.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레라이스
    '14.10.23 4:44 PM (203.247.xxx.45)

    인생이 주식이라면 몇번의 고점과 저점이 있겠죠...
    지금 고점이라고 생각해도 중년이후에 애들 잘키워놓고 독립시켜면 보람찬+홀가분한 고점이 한번더 온다캅디다.
    잘은 모르지만...ㅎㅎ
    저점 잘 버티시고 고점에서 보합유지 하시길...^^

  • 2. 곰돌이
    '14.10.23 4:49 PM (221.138.xxx.58)

    아뇨
    지금의 안정감은 이제 평생 갑니다.
    장기간 불안정한 상태에서 익숙해져 있어서 그기를 벗어나니 불안한거죠.
    이제 벗어났고
    평화롭고 만족하고 안정된 삶에 익숙해지세요.님은 그 삶을 선택했으니
    그럼 평생 잘 살겁니다.

    오를 일도 내려갈 일도 없어요.

    수고하셨어요^^

  • 3. 고독한대식가
    '14.10.23 4:54 PM (115.140.xxx.6)

    카레라이스님, 그럼 한번 더 남은 건가요? 그땐 부디 몸편하게 살아야 할텐데요... 정신적으론 안정적인데 몸이 고됩니다 ㅜㅜ
    곰돌이님, 혹 연배가 어떻게 되시나 궁금할만큼 편하게 말씀하셔서 제 맘도 편해지네요.
    긍정적인 말씀 감사해요. 힘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665 전세끼고 집사는 경우 세입자는 누구와 계약서를 쓰나요? 4 세입자 2014/11/05 1,135
432664 미생의 김동식 대리... 17 미생 2014/11/05 5,028
432663 신해철씨 사건보면서 수가현실화에 대한 생각도해봤어요 3 ㅇㅇ 2014/11/05 913
432662 서울 도곡동, 대치동 근방 유치원 정보 절실합니다! 1 깍뚜기 2014/11/05 818
432661 장협착이 어떤건가요? 응급 상황인가요? 3 칙칙폭폭 2014/11/05 1,469
432660 생리양이 많다는게 어느정도를 말하는건가요? 21 sos 2014/11/05 6,065
432659 1층 집 확장 어떨까요? 10 .. 2014/11/05 1,927
432658 사람물어뜯는 권련침벌 어떻게 없애나요?? .. 2014/11/05 3,043
432657 맘이 급하네요 .언제쯤 강씨가 죄값을 받을려나요 18 쇼리 2014/11/05 2,482
432656 재취업한 아줌마 경리일 좀 알러주세요ㅠ 6 어트케 2014/11/05 2,589
432655 러버덕은 어떻게 물에 떠 있나요? 5 111 2014/11/05 1,452
432654 bnf파리바카디프 생명 아시는분 계신가요? 2 .. 2014/11/05 715
432653 콩팥은 왜 제거했을까요? 10 ... 2014/11/05 8,936
432652 드라마 추천 부탁드려요. 8 누라 2014/11/05 1,076
432651 지금의 상황과 너무나 잘맞는 조선시대 조식의 상소문 3 의도 2014/11/05 1,071
432650 돈돈돈 4 ㄴㄷ 2014/11/05 1,582
432649 인후두 역류질환 잘 보는 의사선생이 누구인가요? 1 ..... 2014/11/05 738
432648 요양병원에서만 약을 조제하나요? 2 조언 2014/11/05 803
432647 사춘기딸 버릇없는 행동들 어디까지 봐줘야하나요 12 힘들다 2014/11/05 11,432
432646 신랑이 월급을 비교해요 2 분노 2014/11/05 2,185
432645 압력솥 언저리 밀폐시키는 실리콘밴드 어디서 구입하나요 ? 4 ........ 2014/11/05 687
432644 잠이부족하면 온몸아프고 두통 안구통 너무심한 이유가뭘까요? 5 .. 2014/11/05 2,031
432643 블랙프라이데이대비해야할게 뭐 있을까요?? 2 .. 2014/11/05 1,754
432642 남자양복 쓰리버튼은 어떤가요? 5 .. 2014/11/05 884
432641 인터넷에서 파는 반찬 살까 고민중인데요 5 조언부탁 2014/11/05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