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리에 쥐날거 같아요
아깽이 시절에는 밀어내도 죽자고
기어오르고 품안에 파고들고
무릎위에 올라와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내려올 생각을 안해서 힘들었어요
그래도 그땐 가볍기라도 했지 . . .
뚱냥이 되고서는 귀찮아서 그런지
품안이나 무릎에 올라올 생각은 안하더니
날이 추워져서 그러나
어제부터 앉아있는 제 다리위에 올라와서
궁둥이 씰룩대며 자리 잡고는
식빵 구워요
지금은 제 다리위에서 뻗으셨네요
꽤 됐는데 일어나기는 커녕
꿈꾸나봐요
눈도 씰룩거리고
앞발은 이따금씩 현란하게 움직이네요
엉덩이 살이 없는 집사는 꼬리뼈 아파서
힘든데
곤히 잠든 고냥님을 깨우진 못하겠어요 ㅋㅋ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때문에
집사 조회수 : 883
작성일 : 2014-10-07 20:53:04
IP : 124.80.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4.10.7 9:00 PM (119.64.xxx.70)에고..저도 냥이 3마리 키웁니다만 냉정히 내칠땐 내쳐요..
2. 심심한동네
'14.10.7 9:14 PM (121.173.xxx.90)확실히 날이 쌀쌀해지니까 냥이놈들이 하나같이 꼼짝을 안하네요. 내뱃살도 고민인데 고양이 뱃살 걱정까지 느는 계절.
3. ᆢ
'14.10.7 9:27 PM (119.64.xxx.70)우리 냥이 한마리 셤 공부하는 아이들 책상에 올라가
식빵 굽고 있네요~어쩔땐 운동화 끈 가져 와 놀아 달라고
해서 한참을 놀아줘야 해요 ㅠ4. 마약방석
'14.10.7 11:48 PM (125.178.xxx.133)사주세요.
뚱냥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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