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독일유학가고 싶다합니다.

.... 조회수 : 6,145
작성일 : 2014-10-02 10:23:46

고2 딸아이가 진지하게 말한다고.. 독일로 유학가고 싶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독일은 학제가 달라서 여기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못가고 1년을 기다려야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이것밖에 몰라요. ..이것도 정확한건지???

지금 여기서 지방 자사고 이과반에 다니고 있고

내신은 영어만 1등급..나오고 나머지는 3~4정도 나옵니다.

모의는 이과 언수외 2.2.1 정도 탐은 1.2나와요.

한국에서 대학을 가면..지방 국립대 공대정도 생각하고

서울로 진학하고 싶다면..

문론 성적이 되어야 가지만.. 서성한이,,정도를 보내는 마지노 선으로 생각합니다.

지방공대를 가면..대학원까지 공부시킬 계획입니다.

그후에 진로는 본인이 알아서 하는걸로..생각하는데

아이가 어제 대학부터 독일로 가고 싶다고..

그래도 학부는 한국서 나오는게 좋지 않을까..말했는데

자기는 유럽에서 직장가지고 유럽서 살고 싶다고 합니다.

영어는 많이 잘하는 편이고 펜팔을 오래해서 유럽에 친구도 있고

스페인어도 잘 합니다.

언어에 대해 감이 있는것 같아요.

해서 지금은 혼자 러시아어 공부도 합니다.독일어 공부도 할거랍니다.

그리고는 독일 문화원 대사관등등 여기저기 정보를 알아보는 중이랍니다.

독일 유학....가고 싶다는 딸에게 아무 말도 못했어요.

딸이 했던..진지하게 라는 말만 기억에 남아요.

부모입장에선 끼고 살것도 아니지만..당황하고 걱정됩니다.

하고 싶은 전공과 대학과 여러 조건을 알아봐라..(

딸아이 말로는 알아보고 잇지만  아직 부모에게는 다 말하지 않는거라고)

미국유학 원하지만 돈이 너무 드니.... 아이가 독일쪽으로 생각하는것 같아요.

하지만 하지만 학부는 마치고 간다면 당연 가라고 하겠지만

어제 흘려 들은척했지만 걱정이 됩니다.

무얼 알고 저리 덤비는지..

독일에 괜찮은 대학은 있는지?..공대나..이과 계통의 갈만한 학교가 있는지.

독일 유학에 대해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IP : 115.90.xxx.1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 10:42 AM (115.90.xxx.155) - 삭제된댓글

    네..제가 머리가 아프고 황당합니다.
    외국어 너무 좋아하고 잘하더니..ㅠ.ㅠ

  • 2. --
    '14.10.2 10:49 AM (118.36.xxx.253)

    베를린리포트 라고 독일유학생모임 사이트가 있어요 그곳에 가서 알아보시면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독일 유학생 취업 매우 힘들어요..다들 너무힘들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전문직으로 많이들 가려고 하십니다(의사같은)

    일반 학부로는 매우 힘들고요 마케팅 정도 하면 그나마 글로벌기업에 들어갈 기회가 좀 나긴 나더라구요
    그리고 독일 유학 가고싶으시면 애초에 학부를 독일로 가는게 낫습니다
    독일어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상상을 초월하게 어렵기 때문이에요

    고등학교때 구텐타크~? 배우는 수준 생각하면 안되어요.. 유학생들도 독일어의 난해함에 학을 떼고
    2년만에 포기하고 돌아오는 사람도 봤어요

  • 3. ...
    '14.10.2 10:50 AM (39.113.xxx.242)

    제가 독일에서 10년 전에 유학하고 독일에서 취직해서 다니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귀국했어요.
    독일이 요즘 경제가 괜찮아서 특정분야 외국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해서 특정분야는 취직이 잘 되는 편이에요. IT나 이런 계통이요. 한국에서 경력 있는 사람들도 독일에서 일할 수 있어요. 음악 분야도 극장에 취직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워낙 독일 음악 유학생들이 많아서 그렇기도 할거구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분야는 취직이 좀 힘들겠죠.

    일단 한국에서 대학 1학년 또는 2학년까지 다니는게 좋아요. 아니면 독일에서 학교 들어가기 전에 예비과정(콜렉)을 들어가야 해요. 독일이 13학년제라서 그런데 독일도 얼마 전에 교과과정이 개편되면서 한국에서 수능만 치고도 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정확하지는 않아요. 제가 좀 오래 전에 독일 학교를 들어가서 최신자료는 아니에요.

    그리고 독일은 학교 들어가기가는 쉬운데 졸업하기까지는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려요. 의지있고 똘똘하고 운도 있으면 한 번에 패스하기도 하는데 유급을 많이 시켜요.

    그리고 혼자 유학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구요 이겨내면 굉장히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요. 뭐든지 부모님 친구들 도움없이 각개격파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잘 못되면 정신병, 우울증 이런게 잘 걸리기도 해요. 남자들은 특히 더 힘들더하더군요. 독일 날씨가 우울증 걸리기 쉬운 날씨라서 더 그래요. 한국에 오니 이렇게 해가 많이 나고 10월에도 빛나는 날씨에 감탄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르바이트 하면서 공부하기는 어려우므로 집에서 그래도 돈을 좀 지원을 해야되요. 장학금 이런거는 없어요. 학비는 안 받았다가 다시 받았다가 요즘은 다 없애는 추세이지만 몇몇주는 아직도 등록금을 받아요. 생활비로 월 700유로 정도는 필요하구요. 어학 할 때는 더 들겠죠.

    저는 한국에서 대학(괜찮은 대학이에요)을 졸업하고 독일에서 학부유학을 했는데 비교해보면 공부하는 여건은 독일이 참 좋았어요. 방해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다시 한국에 나와서 살려고 하니까 한국에서 학부한게 많이 도움이 되요.

    그리고 berlinreport라는 독일 유학생 사이트에 가셔서 한 번 둘러보세요. 질문하셔도 좋구요.

  • 4. --
    '14.10.2 10:51 AM (118.36.xxx.253)

    그리고 독일 대학은 역사가 깊어서 상당히 수준 높습니다.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해요
    학비도 거의 없다시피 하는데도 유럽권 전체에서도 수준이 매우 높은편이에요.

  • 5. 햇살
    '14.10.2 1:07 PM (203.152.xxx.194)

    보내주세요. 인생과 팔자가 달라집니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513 요즘 자유게시판에 엄청 꼬이고 날선 댓글들 많은 것 같아요 왜이.. 10 ..... 2014/10/03 1,393
424512 지퍼없는 규션 만들어보신분 계신가요? 6 .. 2014/10/03 1,025
424511 인터넷 면세 주문상품을 인도를 못받은경우 3 스윗 2014/10/03 3,801
424510 탕웨이 성준의 코오롱 씨에프 4 시벨의일요일.. 2014/10/03 3,187
424509 중학과정 대안학교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 고구마가좋아.. 2014/10/03 2,854
424508 구리 한강 코스모스축제 구경오세요. 3 ... 2014/10/03 1,500
424507 오랜 학창시절의 왕따와 사회부적응 11 오홋 2014/10/03 3,769
424506 대학생 딸의 질문이 웃겨서요~ 11 ㅎㅎ 2014/10/03 4,193
424505 자기 일상을 모두 보고하고 같이 논평다는 놀이를 즐기는 친구 1 지겨워 2014/10/03 1,070
424504 알레르기성 비염과 결막염이 왔어요 8 엄마 2014/10/03 2,833
424503 이제 휴대폰도 못 사나봐요 16 2014/10/03 9,468
424502 두피 가려움 4 lily 2014/10/03 2,498
424501 생글생글 오물오물 조근조근 6 생글생글 2014/10/03 1,554
424500 국어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아이 3 국어꽝 2014/10/03 1,856
424499 제가 느낀게 맞는지 봐주세요. 3 언니들 2014/10/03 1,782
424498 초간단 원두커피 5 아정말 2014/10/03 2,860
424497 볶은참깨 볶은땅콩으로 죽만들어도 되나요 1 참깨죽 2014/10/03 1,334
424496 돼지비계 따로 달라고 하면 주나요 6 ♥♥♥♥ 2014/10/03 4,649
424495 다섯살 울딸 말~말~ 3 2014/10/03 1,524
424494 '눈먼 자들의 국가' - 소설가 박민규 5 들어봅시다 2014/10/03 1,627
424493 반짇고리 어디서 사는지 아시는 분 계세요? 4 모히토 2014/10/03 2,524
424492 손연재 키 9 미소 2014/10/03 4,609
424491 혼자 살면서 아프니깐 괜히 서러워서 울뻔했어요 ㅡㅡ 18 어부바 2014/10/03 4,044
424490 노대통령의 예언 10 그립다 2014/10/03 3,654
424489 참 외롭네요.. 어떻게 멈추죠? 4 함박 2014/10/03 2,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