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갈수록 남편한테 실망을. . .

갈수록 조회수 : 2,773
작성일 : 2014-09-28 18:32:10
멋모를 때 첫 사랑과 만나
길게 연애해서 결혼했어요.

그러니 다른 남자는 어떤지 비교대상도 없고
그저 그냥 내 복이구나 하고 살았어요.

성실하고 돈 잘 벌고 가족 위하고.

한가지 견딜 수 없는건 시어머니가 제가 본 사람 중
가장 세고 다혈질에 말도 함부로 하는 사람.
그렇게 기가 센 사람 처음이자 마지막이랄까 .
멀리 사니까 1년에 몇 번만 참으면.되니 큰 문제 안되었고.

남편도 까칠한 부분이 있고 가끔 상처주는 말을 하는데
주로 싸우는게 그것 때문이고, 자기 생각만 옳고 자기 뜻대로만 하려해요.

그런게 살면 살수록 자꾸 정 떨어지는 요인이 되네요.

예전엔 그걸로 싸웠는데 이젠 혼자 삭히고 말아요.
그러다보니 혼자 정 떨어지고 있는 듯요. ㅜ

어떻게 극복 할까요?

IP : 211.209.xxx.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래요.
    '14.9.28 6:50 PM (211.110.xxx.248)

    그렇다고 헤어질 수도 없는 일이고..
    이게 주기가 있더라고요.

    아주 물어뜯고 싶게 싫을 때-좀 견딜만 할 때-약간 이쁜 때(1년에 며칠 안 됨)
    싫을 때는 그냥 되도록 접촉 안 하고
    싫은 말 하면 응 그래? 하고 한 귀로 흘리고
    내 일에 열중하는 수밖에요.

    싫을 때는 그냥 타인이라고 생각해 버려요.
    같이 사는 아줌마 정도? ㅎㅎㅎ

  • 2. 지우러
    '14.9.28 6:56 PM (211.209.xxx.27)

    지우러 왔다 감사한 댓글에 끄덕이고 가요.
    딱히 이혼할 문제도 아니고, 나 혼자 점점 싸늘하게 식어가는..

  • 3. ..
    '14.9.28 7:42 PM (116.37.xxx.18)

    성실하고 돈 잘 벌고 가족 위하고..
    이거면 기본이상은 되는거니까
    문제 투성이 남편들(주색잡기, 백수) 보면서
    위안 삼으세요
    님 남편 성향을 가진 남편을 둔 아내들은
    대부분 신앙으로 극복하는 듯

  • 4. ..
    '14.9.28 7:46 PM (59.15.xxx.181)

    있지요 원글님...
    첫사랑은 함정이 있어요

    아무것도 모를때 올인을 한사랑이어서
    그게 전부인거라는거..

    하지만 살면서
    다른 삶도 보게 되고
    아 이게 전부가 아닌거구나 느끼는 순간부터
    결혼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되는거지요


    그리고 그 문제는
    사실 남편본인도 느끼게 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전부이고 내가 삶의 기준인건 맞는데
    점점 살면서
    내방식이 틀린것 같다 라고 느낄때가 오거든요.


    다행인것이
    안그런 사람도 있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그런 위기의식을 느낄때
    내가좀 변해야 하는건 아닐까 변하는게 맞는것 같다라고 생각한다는거지요..

    부부라는것이
    같이 부딪히고 둥글어지면서 너도 나고 나도 너 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지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혼자 싸늘하게 식어갈 필요는 없어요
    남편은 준비가 안됐는데 혼자 싸움을 걸 필요도 없구요..

    하지만 무조건 참을 필요도 없답니다..


    원글님이 얼마나 오래 긴 결혼 생활을 하셨는지 글만으로는 모르겠으나..
    조금씩 서로를 이해시켜보세요

    나도 이해시키고
    남편도이해시키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하면
    의외로 참 쉽게 결혼 생활이 풀릴수 있답니다..

  • 5. hj000
    '14.9.28 8:31 PM (182.221.xxx.22)

    남편이 기센어머니 밑에서 성장을 해서 억눌린게 많은 거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746 미생 좀 더 원작에 가깝게 갔으면 좋겠어요 10 미생팬 2014/11/01 3,422
432745 이명박 오세훈 공관 150억짜리 공관 박원순 28억짜리 공관 31 심마니 2014/11/01 2,852
432744 경동? 린나이? 보일러 어디 게 좋은가요? 5 ??? 2014/11/01 3,542
432743 바자회 다녀왔어요 6 바자회 2014/11/01 2,080
432742 잘못된 스마트폰 사용 습관으로 실명될 수 있다네요 9 멘붕 2014/11/01 2,732
432741 이영애, 페이스롤러 ‘리파’ 모델로 발탁 5 살아있네 2014/11/01 4,744
432740 드럼세탁기 건조 원래 이럴까요 9 총수조아 2014/11/01 1,658
432739 바자회 왔어요 7 애솔 2014/11/01 1,575
432738 모기약이 인간에게 괜찮은가요?? 4 ...` 2014/11/01 1,577
432737 박원순 시장 관사 28억 전세는 전 좀 불쾌하네요. 156 ㅇㅇ 2014/11/01 9,449
432736 나이먹어서 그런가..아침잠이 점점 없어 지네요 5 ... 2014/11/01 1,287
432735 학교에서 모둠별 스티커 주는거요 12 생각 2014/11/01 1,190
432734 아이허브 물품 주문한 게 안오는데 2 윈드 2014/11/01 1,001
432733 박홍석 모뉴엘 대표 ‘희대의 사기극’ 1 봉이김선달 2014/11/01 1,835
432732 82바자회..나도 가고 싶다. 1 나도나도 2014/11/01 671
432731 바자회 경매는 몇시에 할까요? 3 2014/11/01 1,114
432730 cj홈쇼핑 왕톡에 왕영은 15 홈쇼핑 2014/11/01 6,900
432729 아 진짜 공대나 갈걸 ... 16 제길순 2014/11/01 6,768
432728 바자회 주차 2 바자 2014/11/01 763
432727 모기가 눈두덩을 물었어요 8 눈탱이밤탱이.. 2014/11/01 1,095
432726 부모님의 모습이 제게 보여서 너무 싫어요 6 ... 2014/11/01 1,951
432725 마음이 급한 깡패 고양이 8 ... 2014/11/01 1,912
432724 먹는 스테로이드 드셔본분들 8 ㅇㅇ 2014/11/01 5,633
432723 작은일에 우기는 사람..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5 대화법 2014/11/01 2,160
432722 어젯밤에 당근케이크 구웠는데 당근 부분이 검게 변했어요 3 ... 2014/11/01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