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마을버스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남학생에게

...... 조회수 : 2,283
작성일 : 2014-09-28 00:20:50

수그리고 스맛폰 보고 있는 중학생에게 할아버지가 지팡이까지 휘두르고 온갖 짜증 섞어서 

호통 치며 "일어나라" 고 하는데, 맨뒤에서 듣던 제가 다 깜짝 놀라고 화가 났어요. 제 보기엔 일부러 양보 안 한 건 아니거든요..

근데 그 남자애는 깜짝 놀라거나 얼굴 한 번 찌푸리지 않고  심상하게 "네"하면서 얼른 일어나더라고요.

그런 일이 늘상 있는 일인양.. 

그 총각 참 대인배네 싶었어요.  스맛폰 하느라 정신 없어서 .. 짜증날 겨를이 없는 건지.

화났다가 훈훈해졌다가 저혼자서만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탔어요.

IP : 211.207.xxx.2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4.9.28 12:52 AM (223.62.xxx.34)

    그런경우 제일 아니라도 화가 많이 나더라고요
    사실 젊은 사람들 스마트폰으로 놀기도하고 업무메일 하는 경우도 많고 여튼
    자리 안비껴줘야지 하는맘으로 앉아있다기보단 자기 정신팔려서 그런경우도 많은
    노인들은 얘들이 나한테.자릴 비켜주나 한번 보자며'자리'에만 집중하고 있는경우가 참 많은것 같아요.
    정말 막되먹은 늙은분들 넘 많이봐서 먼저 그자리에 줄서있던 저를 존중하고 밀지않고 먼저타게 배려한 할머니
    자리 양보했을 때 고맙다는 말하고 앉으셨던분 이런분들 보면 오히려 놀라게되요. 저런분들도 계시구나하고요..

  • 2. 쉰 둘
    '14.9.28 12:53 AM (175.223.xxx.55)

    저 쉰 둘이에요.
    올 봄에 집 앞에서 전철역가는 마을 버스에서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할아버지한테 지팡이로 맞을 뻔 했어요.

  • 3. 근데
    '14.9.28 1:00 AM (211.207.xxx.203)

    나이 들으면 분노가 많아지는지, 그냥 일어나라고 해도 일어날 텐데
    애가 거부한 것도 아닌데 왜 그리 미리부터 역정을 내는지 모르겠어요 ? 중3짜리랑 해보시겠다는 건지.

  • 4. 저는
    '14.9.28 1:42 AM (180.231.xxx.163)

    자리 양보 해주고 고맙단 소리 거의 노인분들에겐 못들어본 거 같아요.
    보통 해주는 게 당연하게들 생각하시던데요?
    오히려 젊은 애기엄마들한테 양보해주면 무지 고마워 하더라구요..
    솔직히 양보가 미덕이지, 의무가 아니잖아요...
    진짜 우리나라는 나이 가지고 유세부리는 거 너무 꼴보기 싫어요..

  • 5. 음...매일 버스로
    '14.9.28 9:03 AM (110.8.xxx.164)

    출퇴근하는데
    노인이든 애엄마든 자리 가끔 양보하는제
    정말 고맙다 말하는 사람 없어요.

    솔직히 마음상해서 이젠 못본적할때가 많네요

  • 6. 나라도
    '14.9.28 12:35 PM (118.221.xxx.62)

    곱게 늙어야지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641 안희정의 새정치 충남도당 생방송 전당원 토론회 6시까지. 안희정 2014/09/28 743
422640 챙넓은 모자 좀 찾아주세요, 한시간 넘게 검색해도 못찾았어요 7 ........ 2014/09/28 1,308
422639 서울근교 또는 서울 횟집 경치좋은 곳 어디에 많나요?? 1ㅇㅇ 2014/09/28 2,454
422638 어린이 집 다니면 아이들이 자주 아프게 되나요? 8 내게 악한 .. 2014/09/28 1,279
422637 친정부모님이 부담스러워요 16 귀요미맘 2014/09/28 5,939
422636 남향 6층 vs 남서향 10층 9 아파트 2014/09/28 7,956
422635 방송대학tv에 나온 오만과편견이요 1 ^^ 2014/09/28 1,012
422634 여쭤봐요..참기름이 이상해요 1 유리리 2014/09/28 953
422633 딸아이가 공기업 다니는데, 요번에 나주로 회사가 이사갑니다 12 집구하기 2014/09/28 6,737
422632 집 좀 골라주세요. 12 결정장애 2014/09/28 1,884
422631 친척간에 전세 매매가능? 2 조앤맘 2014/09/28 1,401
422630 일요일이라 늦잠자다가 3 개꿈 2014/09/28 1,231
422629 양문형냉장고 1 ^^* 2014/09/28 946
422628 제가 예민한 건가요? 15 자격지심 2014/09/28 2,973
422627 깨놓고 말해서요 5 날마다 2014/09/28 1,324
422626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시간 정도 하루에 관광할 수 있는 도시 .. 7 2014/09/28 1,720
422625 분당에서 친정언니와 데이트할만한 곳은 어딜까요? 4 .. 2014/09/28 1,273
422624 미래에셋은 연금으로 전환 하라는데요 6 겨울연가 2014/09/28 1,882
422623 결혼 안한 건 괜찮은데 78 그런 생각 2014/09/28 18,983
422622 카톡차단이요 5 차단 2014/09/28 2,339
422621 제가 어제 늦게 가서 빌보 세수대야 기증했거든요 12 궁금 2014/09/28 2,727
422620 포항서 택시기사에게 횟집말하면되나요 6 구경 2014/09/28 1,234
422619 트렌치 없이 10월 어떻게 버틸까요? 2 추워 2014/09/28 1,835
422618 꿈 잘맞고 해몽 잘하시는 분 제발 이꿈 좀 3 *** 2014/09/28 1,001
422617 종신보험 주계약 14 똘이맘 2014/09/28 2,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