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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온다더니 2주째 연락 안받는 사촌동생.. 심리가 뭘까요?

??? 조회수 : 1,860
작성일 : 2014-09-17 15:59:18

저는 외국 살고
사촌동생은 한국에서 1-2주전쯤 직장 그만둬서.. 제가 있는 곳으로 여행 오겠다고 한 상태이구요.
추석지나고 오늘쯤이나 다음주쯤 오는 걸로 얘기를 했었는데
2주째 카톡확인도 안하고 가타부타 말이 없네요.

저는 다음달이 출산이라서 사촌동생 픽업이나 학원/유학원 알아봐주는거 해줄 시간은 
실질적으로 이번달 아니면 힘들것 같은데
온다던 애가 연락을 안받으니까 얘가 도대체 왜이러는건가 싶어요.
애기 낳으면 공항 마중나가기도 힘들텐데,
남편도 일주일에 하루 쉬는데 그날 데리러 갈 수 있는거라 비행기표 예약할꺼면 스케줄도 맞춰야 하는데
대체 오는거냐 안오는거냐고 묻고-.-
진짜 답답하네요.

엄마 통해서 엄마가 이모한테 물어보니깐
출산하면 애기가 있어서 학원같은데 알아봐주고 해줄 수 있겠냐고 그래서 망설이고 있다고 그랬다는데 (이모말로는)
그러면 그렇다고 나랑 얘기를 하고
안올꺼면 안오겠다고 말을 해야지 
카톡확인을 2주째 안하고-_-; 휴대폰이 고장나거나 잃어버리지 않은 이상;;

마지막 2주전 카톡 내용이
엄청 맛있는 과자 있다고..그거 사가겠다고 그런 내용 보내놓고 2주째 연락두절이네요....-_-ㅋㅋㅋㅋ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저는 정말 이해가 안가고 답답하네요ㅠㅠ
뭐 이모한테 카톡해서 물어봐도 되지만
왜 굳이 내가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싶기도 하고....;
괜히 애꿎은 엄마한테만 짜증냈네요 왜 연락두절이냐고 답답하다고ㅜㅜ 엄마전화도 안받는다네요;

우리가 외국에 사니까 외국생활이 무료하기도 하고.. 둘 다 외동이라서 
누가 한국에서 온다고 하면 반가운게 사실이에요.
사촌동생 오면 어차피 한 3개월 관광으로만 오는건데 생활비 뭐 따로 받을 생각도 전혀 없고
픽업 가고 이것저것 평소 우리 먹는 것보다 더 챙겨먹이고
여행사 알아봐서 단체여행 패키지 알아봐주고 할 생각이었는데

한국에서 누가 온다니깐 남편이랑 막 들떠 있었거든요..ㅋㅋ
그래도 뭐 안온다고 해도 전혀~! 상관없건만.. 우리한테 미안해 할 일도 아니구요.
근데 왜!!!!!!!!!!!!!!!!!!!!! 가타부타 연락을 안하는지 진짜 이해가 .......안가서............
휴..... 괜히 글만 계속 길어지네요. 
너무 답답하고 이해가 안가서요ㅠ
그냥 오기 싫어졌으면 안온다고 말만 하면 끝인데;

이상 넋두리였습니다.........  심리가 뭔지 아시는 분... 저는 이 상황에서 더이상 뭘 하면 좋을까요?;




IP : 154.20.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7 4:12 PM (154.20.xxx.13)

    무플이네요;;;;; 조회수는 많은데 왜 보기만 하고 댓글은 안 달아주시는지;;
    저는 이 문제로 스트레스를 좀 받아서 댓글만 기다리고 있는데... 댓글 좀 주세요ㅠㅠ

  • 2. ㅇㅇㅇ
    '14.9.17 4:17 PM (211.237.xxx.35)

    원글님
    다음달이 출산이라고 하면서 단지 무료하고 반갑다고 사촌동생 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들떠있는게
    더 이상해요... ㅠㅠ
    그 사촌동생은 그냥 마음이 바뀐거에요. 가기 귀찮고 싫어진거죠. 그런데 자기가 오바육바 해가면서
    언니한테 가겠다고 해놨으니 마음 바뀌었어 말하기 민망한거에요.
    무슨일이 있어서 연락 못받는거면 그 동생 엄마인 이모도 이미 알고 있을텐데 일상적으로 대답한거보니
    다만 귀찮아진거. 변덕부리는거 민망한거죠.

  • 3. ㅇㅇㅇ
    '14.9.17 4:18 PM (211.237.xxx.35)

    지금 애기가 뱃속에 있으니까 무료하고 심심하신거죠.
    아기 낳으면 백일때까진 헬게이트 열립니다. 그냥 무료하고 심심하게 지내세요..
    애기낳고 산후조리며 아기돌보느라 몸도 마음도 상할텐데;;
    출산후엔 무료하고 심심한게 얼마나 행복했는가를 실감하실겁니다.

  • 4. 그 사촌이 복을 차네요
    '14.9.17 4:19 PM (222.119.xxx.240)

    원글님이랑 저랑 성격이 비슷하신듯
    약속을 잡으면 그약속에 맞춰서 동선 계획 다 짜놓는 스타일인데..가끔 지인이나 친구중에 약속 잡아놓고
    연락없는 경우도 있고 당일날 취소도 하고 그런 사람들도 존재하더라고요
    친척이 그런적은 한번도 없는데..저같으면 가만히 있다가 그 사촌 연락오면 와도 못만난다고 잘놀다가라
    이럴것 같아요..그리고 별 영양가 있는 사촌은 아닌거 같네요
    순산하시고..결혼해서 애기까지 갖은 언니가 사촌한테 이렇게 신경을 쓰는 경우도 드문데
    그깟 사촌 버리세요 ㅎㅎㅎ 원글님 건강 잘 챙기시고요 스트레스 날려버리세요 안온다는데 어째요

  • 5. ..
    '14.9.17 4:24 PM (202.156.xxx.75) - 삭제된댓글

    저라면 이모집에 전화해서 직접 통화합니다. 성격급하고 누구 온다면 준비하느라 생활이 바뀌는 저로서는 답답해서 뛰쳐나가 비행기 잡아탈 상황이네요. ㅡㅡㅋ

  • 6. 네..
    '14.9.17 4:40 PM (154.20.xxx.13)

    그냥 오기 싫어졌는데 연락하기 귀찮은 상황이요; ㅠㅠ
    그럼 그냥 저도 안오는걸로 결정짓고 더이상 연락 말아야 겠네요..
    사촌동생 온다고 해서 침대랑 책상도 마련해놓고 이불도 더 필요하겠다 혼자 생각하고 어찌해야하나 생각중이었는데.. 그냥 깔끔하게 안 오는걸로 저도 마무리 지어야 겠네요.
    ㅠㅠ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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