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은 떠는데 아웃풋은 없는 사람

피곤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14-09-12 14:54:51

친정엄마가 명절때나 가족 모임때 준비한다고 엄청 부산떨고 힘들다고 하셔서

저는 그일이 되게 힘든줄 알았어요

친정엄마 안계시니 이번 추석때 제가 다 준비하고 추석 지냈는데

할일도 별로 없더군요 ㅠㅠ

오는 친척없고 작은엄마 작은아빠 달랑 두분만 오시고 두분다 너무 점잖고

남 배려하는 분들이라 신경써서 뭐 할것도 없고 정신적 스트레스 받을것도 없어요

음식도 미리 딱 먹을것만 준비하고 계획적으로 하면 이틀만 시간 들이면 되고

돈이없어 문제지 돈만 있으면(친정 매우 넉넉한 집입니다..)사실 다 사도 되고

별로 힘들게 없더군요

친정엄마가 어떤일을 해도 그랬던거 같아요..ㅠㅠ

엄청 이리저리 부산은 떠는데 별로 아웃풋 없고 사고만 안치면 다행인 상황

 

회사에서도 보니 딱 그런 사람 있네요

엄청 나서고 부산 떠는데 아웃풋은 딱 보통사람의 반..ㅠㅠㅠ

(하는 일이 아웃풋 측정이 계량적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여기저기 사람들 들쑤시고 나서고 목소리 큰데 도대체 왜 결과물은 없는지

 

머리가 나쁜건지, 본인들 그릇이 작은건지, 아니면 부산 떠는냐고 에너지를

다 써서 그런지 옆에 있으면 힘들다는 투정 들어주기도 힘들고

결과물은 없고...그냥 조용히 있으면 그러려니 할텐데 나대기는 엄청 나대고...

 

남한테 욕은 못하고 그냥 여기 게시판에 하소연 남겨 봅니다

 

 


 

IP : 106.242.xxx.1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릇은 작아서 다 담지는 못하고
    '14.9.12 3:24 PM (210.124.xxx.216)

    생색은 내고 싶고,그런분들이 일을 엄청 유난떨면서 하더라구요.

    일 잘하는 사람중에,일하면서 떠벌리는 사람도 있지만,말없이 묵묵하게 잘하는 분들 보세요.

    얼마나 생색안내고 알아서 잘하는지..근데 사람이 또 너무 생색은 안내도 몰라주더라구요.

    원글님이 아는 경우는,하는일없이 생색내는 경우죠.많이 피곤해요.

  • 2. 다람쥐여사
    '14.9.12 4:21 PM (110.10.xxx.81)

    그런데 원글님 엄마의 경우 꼭 그렇게 일의 강도로만은 잴 수 없는 경우도 있어요
    집안의 큰 며느리로 명절을 치뤄야한다는 의무감과
    그 일이 유쾌하게 하고싶지 않다는 심리에서 오는 부정적 마음때문에
    큰 일인거처럼 느껴지고 그래서 그렇게 말하는 거고요
    님은 엄마일을 엄마도와주고싶은 좋은 마음에서 이번 명절 한번에 한해서 맡아 한 것이지만
    엄마입장에서는 20대초반부터 거의 40년이상을 싫을 때도 아플때도 남편이 너무 미울때도 자식이 속썪여 속상해 입에 가시가 돋은 듯할 때도 억지로라도 해야할 일이기 때문에 명절만 다가오면 짜증이나고 생색이 내고싶고 말이 툴툴거리면서 나오고 그런거예요

    저도 친구들 불러다 갈비찜에 전에 샐러드에 쿠키까지 구워 먹여도 힘도 안들고 신나서 하지만
    명절이라고 호박하나 두부한모 버섯한팩 전부치는거는 일주일전부더 으이구---소리가 절로나오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361 '우리는 무늬만 부부다'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신가요? 7 부부 2014/10/09 2,575
424360 강쥐 뜬끈한 열감이 하나없어요. 7 궁금이 2014/10/09 1,180
424359 BBC, 세월호 재판 긴급 속보 기사 2 홍길순네 2014/10/09 1,132
424358 유니클로 +J 질샌더 콜라보 패딩 따뜻한가요? 5 패딩고민 2014/10/09 4,540
424357 치매환자는 어떤 정신상태 인가요? 3 ... 2014/10/09 2,049
424356 손석희 손연재에게 광대 터지네요 ㅋㅋㅋ 42 검은거북 2014/10/09 12,034
424355 직구 글보고 ....아이들 운동화 2 2014/10/09 1,232
424354 손석희에 실망이라는 글과 10 흠흠 2014/10/09 1,666
424353 사랑이 별거아니라면 .. 5 2014/10/09 1,290
424352 아빠 흡연 여부랑 아이 건강이랑 연관성이 클까요? 10 새벽달 2014/10/09 1,007
424351 마트엔 양식산 새우만 파네요 4 한국인밥상 2014/10/09 837
424350 딸아이 귀가 원숭이귀인데요 12 bb 2014/10/09 12,281
424349 영어과외방 교습소 하려해요 조언주세요~~ 12 고민 2014/10/09 3,170
424348 구의동 새서울미용실.. 가보신분 계시나요? ,. 2014/10/09 738
424347 추자도 문어 한살림에서 사먹고 싶은데 방사능 걱정 3 bkhmcn.. 2014/10/09 1,635
424346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12 기러기마을 2014/10/09 5,152
424345 혼자 퍼머하는데 7 큰일났네.... 2014/10/09 1,879
424344 유럽에서 드신 음식 중 뭐가 제일 맛있으셨나요? 23 음식 2014/10/09 3,672
424343 미치게 외롭습니다. 9 ㅠㅠ 2014/10/09 2,358
424342 "이제 남편을 버려야겠어요"글에 댓글처럼 살면.. 15 궁금 2014/10/09 4,084
424341 맞벌이인데 시부모님 생신상 직접 요리해야하나요 26 남녀평등 2014/10/09 7,638
424340 월세 계약 기간 중 공사, 그리고 페인트 2 세입자 2014/10/09 1,249
424339 혹시 이걸 아세요? 3 사과향 2014/10/09 720
424338 곧 미국 여행 가는데요. 4 그린티 2014/10/09 917
424337 차승원씨가 이수진씨에게 반한 이유 (차승원글 보기싫은분 패스) 43 .. 2014/10/09 25,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