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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갈때 친척들에게 돌리는 차렵이불

혼수 조회수 : 5,082
작성일 : 2014-09-11 10:35:28

전 결혼 11년차입니다.

올해말 동서를 보게될 예정이구요

시동생 결혼 때문에 이런저런 말끝에 시동생앞에서 저에게 시어머님께서 "쟈들은 암꺼두 안해왔다. 다 생략해버리고..이바지도안해오고... "

그래서 제가 "어머니 함도 안왔으니 이바지도 안해왔지요 그래도 시부모님 이불셋트랑 반상기 은수저 차렵이불해왔잖아요" 라고 하니 아니랍니다. 차렵이불은 본인이 사서 돌리셨답니다.

 

본인도 사셨는데 친정어머니께서 시댁쪽으로 좋은걸로 몇개해서 보내셨거든요

그래서 그때 시어머님도 "니가 해온거 더 좋은거라 이걸로 친척들에게 돌렸다"라구  신혼여행갔다와서 들렸을때 말씀해주셔서 기억이 나거든요.. 근데 본인이 좋은걸로 사서 돌리셨다고... 절대 기억안난다고..

제가 혹시나해서 다음날 다시 여쭤봐도 본인이 사셨다구.. ㅠ.ㅠ

 

상견례때 간소하게 하자.. 예단비도 조금 보내고 폐물이며 다 생략하자해서 아무것도 안하기로 했지만

친정어머니께서 맏아들 장가보내고 암꺼도 못받으면 나중에 서운하게 생각하신다하며 이불세트며 보내시고,

차렵이불은 나중에 결혼식 2-3일 앞두고 보내셨거든요..택배로..

 

그 차렵이불이 시댁엔 며칠 있지도 않고 바로 친척들에게 풀려서 기억이 안나실수도있지만...

우리 친정쪽엔 친정어머니가 좋은 이불 사가지고 친척들에게 돌리면서 사돈댁에서 보내오셨다면서 돌리셨거든요

그 이불 사면서 시댁쪽에도 보낸거라 저는 기억이 똑똑히 나고요.. 더 말해봐야 시어머니께선 딱 잡아떼는데 너무너무 억울하네요.. ㅠ.ㅠ

아마도 해간게 없어서 ... 해간게 차렵이불밖에 없는데 그걸 기억못해줘서 너무 서운하가봐요..

 

 

 

IP : 210.93.xxx.1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혼수
    '14.9.11 10:39 AM (210.93.xxx.125)

    근데 그걸 증인서줄 시댁식구가 하나도없어요......
    어린 남자형제들 뿐이라서 그걸 말해줄사람이 없구요..
    그 택배도 그때 결혼준비하려고 2-3일 먼저 내려가있던 신랑이 받아서 아버님 방에 옮겨놔서..
    어머님 기쁘게 해드리려고 제가 미리 전화도 않고 물건 딱 보여드릴라고 했던게 지금와선 땅을 치게 후회게 되네요.. 친정어머니가 해주신 사랑이 확 날아가버린 느낌.. ㅠ.ㅠ

  • 2. ㅇㄹ
    '14.9.11 10:39 AM (211.237.xxx.35)

    11년 전의 얘기니 증거도 없고 따질수도 없고;;
    혹시 남편은 모르나요? 남편이 알면 정확히 짚어줘야죠.
    듣고 보니 남인 나도 억울하겠다 싶은데 본인은 솔직히 억울하겠어요.
    이게 별거 아닌거 같아도 짜증나는거에요.
    자꾸 얘기꺼내면 집요하다 할테고, 덮자니 짜증나고 억울하고.. 돈들이고 고생한 공도 없고;;

  • 3. ㅇㄹ
    '14.9.11 10:41 AM (211.237.xxx.35)

    남편이 받았다면 남편이 증언해줄수 있잖아요.
    그리고 그걸 분명히 받은 시댁식구가 있을텐데 어린 남자형제가 무슨 상관이에요.
    큰아버지나 작은 아버지 고모 등 시집식구들한테 돌아갔을텐데 받은 사람이 있을겁니다.

  • 4. ........
    '14.9.11 10:42 AM (72.213.xxx.130)

    시모는 받고서도 좀 모자라서 따로 구입한 경우에 받았던 기억은 없고 본인이 돈 내서 더 산 기억만 해요.

  • 5. 에구
    '14.9.11 10:44 AM (58.141.xxx.28)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남편한테 다시 얘기해달라 해보세요.

  • 6. ..
    '14.9.11 10:45 AM (211.253.xxx.235)

    모자라서 더 샀다면 본인이 산 것만 기억하죠.

  • 7. 어리다보니
    '14.9.11 10:47 AM (210.93.xxx.125)

    형수가 뭘해왔는지 관심도 없었고 그러니 알지도 못하고요...
    더 따지고 또 따져도 계속 그러시니까요...
    큰댁이나 작은댁은 받아도 어머니가 주신거니 누가 샀는지 정확히 기억도 안나실꺼에요..
    시어머니께선 당신이 둘째며느리신데 시댁도 안가고 다른 친척들과 자주 안만나시더라구요..
    저희시댁이 멀리 살아서 2-3년에 한번씩 누구 결혼식 있어야 다녀오시고... 그러니 증인이 없다구요
    나중에 남편에게 물어봤는데 이미 저흰 시댁밖을 나와 친정으로 향하고 있을때라.. ㅠ.ㅠ
    어머님께 전화좀 해주라고 해도 말로만 알겠다 알겠다 하지 진짜 전화할까 모르겠네요..
    암꺼도 안해왔다고 말할때 그자리에 없어서.. 또 어머니께선 큰아들이 전화하면 부부가 짜고 치는 고스톱판 모양으로 지들끼리 얘기하고 말한다고 생각하실것 같아요..

  • 8. ..
    '14.9.11 10:55 AM (211.253.xxx.235)

    음.. 그런데 보통 현금을 드리고 이불은 직접 사서 돌렸던 거 같은데요.
    차렵이불 부피가 빠방한데 그걸 어느 세월에 택배로....

  • 9. 기억못하실수도있겠지만
    '14.9.11 11:10 AM (210.93.xxx.125)

    아마도 도련님 앞에서 쟤들은 해온거 없다고 하셔서 제가 기분이 더 상했을수도있어요..

    저 시집갈땐 전세금 조금 주시고 그거 주신다고 폐물이며 아무것도 안해주셨거든요..

    근데 도련님 장가갈땐 지방이지만 아파트 주시더라구요..

    이것도 다 이해했어요..근데 그앞에서 해온거 없다고 하니 기분이 너무 상한거죠..
    형보다 동생 더 해주시면서 왜 저한테 니가 나중에 나 밥끓여줘야한다하고 여동생이 집에 오면 니들이 주인이다 하시고 시골땅 너네줄께 하시지만 100세시대에 그거바라고 있다간 저희도 80되구요..ㅋㅋ

    그 아파트도 사실 나중에 저희 준다던건데 이번에 도련님 장가가니 그거 명의 도련님 앞으로 이전해준다더라구요
    저희는 시댁에서 멀리 살아서 같은 동네에 사는 시동생이 받고 어머니 자주 들여다보며 사는것도 나쁘지않아서 전혀 서운하지 않았어요.
    이런거 다 이해해하는데 왜 시동생 앞에서 형수를 해온거 없다면서 디스를 하냔말이죠.. ㅠ.ㅠ

    제가 시댁에 예단비 조금 보낸건 신랑이 빚지고 장가와서 제가 모아둔 돈으로 갚아줬거든요..
    그래서 결혼자금이 부족하게되서 예단비 조금 보내고 대신에 전 폐물을 안받았어요.. 달랑 반지1개
    근데 저도 신랑 반지랑 시계 해줬거든요..

    세월이 지나니 그런 공은 다 사라지고 전 예단 안해온 며느리가 되었던거죠..

    친정어머니께서 나중에 서운해하신다며 굳이 시부모 이불세트를 보낸게 지금은 정말 맞았구나 친정엄마말이 맞았구나 하구 생각하게됐어요

  • 10. ....
    '14.9.11 1:22 PM (112.155.xxx.72)

    담에 그 주제가 또 나오면 담담하게 말하세요.
    집도 안 해 주시고 남편 빚도 내가 갚느라 예단할 수가 없었다고.
    왜 할 말을 못 하고 사시는지.

  • 11. 택배사에
    '14.9.11 4:20 PM (203.81.xxx.16) - 삭제된댓글

    11년전 기록이 남아있음 좋으련만
    속이나 시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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