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수성 풍부한 사람들은 보통 어떤가요?

....... 조회수 : 11,738
작성일 : 2014-09-11 08:58:55

이 감수성이라는 게 타고나는 건가요?

저는 성격이 좀 재미없다고 할까? 좀 무덤덤해서 감수성이라는 말을 잘 몰랐어요....

근데 소개팅으로 남친을 사귀게 되었는데...

참 다정하고 섬세하고 잘 챙겨줘서 좋은데...

감정기복이 심하고 신경질적인 면도 있고 굉장히 예민해요.

들뜨면 한 없이 들떠 어쩔 줄 모르고

우울하면 또 너무 우울해하고

드라마를 보고도 눈물 완전 펑펑 쏟고....

감동도 잘받고 삐지기도 잘하고............

소개팅 해준 주선자가 감수성이 풍부하다 이런 말을 하긴 했었는데.......

평생 이러나요? 그럼 감당이 안될 것 같아요 ㅠㅠ

IP : 61.101.xxx.1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후 발현
    '14.9.11 9:02 AM (112.152.xxx.85)

    전 결혼하고 아이낳은후발현됐어요
    아이에게 과?한 제스춰로칭찬하고 감동해주고자꾸하다보니
    이젠 이쁘고 좋은것만 봐도 ~와우 환상적이야 !ㅎㅎ
    이런식으로. ㅎㅎ

    그런데 아이키우다보니 발현된것이라 나쁜건 그냥
    무덤덤하게 참아요

  • 2. ..
    '14.9.11 9:02 AM (220.94.xxx.7)

    그건 조증 같은데
    극과 극인 사람은 피하세요

  • 3. 감수성???
    '14.9.11 9:10 AM (115.140.xxx.74)

    그거
    조, 울 증인데요

  • 4. 울 남편
    '14.9.11 9:21 AM (14.32.xxx.157)

    들뜨고, 우울하고 이 정도 까지는 아니고요. 이건 좀 문제 있어 보이네요. 영~ 아닌듯.
    감성이 풍부해서 제가 감정노동을 좀 당해요. 전 감성제로라 그게 많이 아주 많이 피곤하고요.
    가령 모기한테 한대 물린것도 제게 와서 물렸다 가렵다 호들갑입니다.
    전 다리에 멍이 들어도 언제 다쳤는지 모르는데, 남편이 발견하고 호들갑 떨죠.
    왜 이러냐 뭐하다 다쳤냐, 아프겠다, 조심해라 등등
    그럴때 제 반응. 언제 다쳤는지 모름, 아픈줄도 모름, 상처도 남편이 알려줘야 어~ 그렇네 수준.
    안챙겨준다고 삐지고, 비오는날 음악 틀어 놓고 이 음악 들어봐라, 좋지 않냐등등. 이때 그냥 좋아라고만 대답하면 옆에서 귀찮게함.
    아주 세세하게 늘어지는 리듬과 클라리넷 소리 그리고 이부분 등등 세심하게 평해줘야함.
    귀찮은 일이 많아요. 하지만 자상한 편이니 알아서 잘 챙겨줘서 편핸점도 많아요.
    맛있는 음식 먹어보면 꼭 포장해서 싸오고, 나중에 아내와 아이들 꼭 데려가고.
    작은 선물도 자주 줘요. 주면서 이주 기뻐해요. 받는 나는 시큰둥~~
    감성풍만 남편 덕분에 심심할틈이 별로 없어요

  • 5. 끄앙이
    '14.9.11 9:32 AM (112.144.xxx.211)

    그거 감수성이 심하면 감정기복 심한 상태가 되는 사람이 많죠.
    자기가 스스로 알고 좀 조절을 하면 모를까... 너무 그런 사람은 옆사람이 피곤할거예요ㅕ

  • 6. ...
    '14.9.11 9:51 AM (39.118.xxx.125)

    그거 병원가서 진단받으면 조울증이예요. 제가 그래요. ㅠㅠ. 근데 전 조울증 진단받고 한동안 약먹다가 끊었어요. 감정적으로 굉장히 예민한데 안그런사람들 사이에 둘러쌓여있어서 저도 냉정하고 덤덤해지려고 무지 노력중이요. 근데 그냥보이는 걸 무시하려니 괴로워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019 파트릭 모디아노 심플플랜 2014/10/10 631
426018 거슬리는 목소리... 8 ㅡㅡ 2014/10/10 1,806
426017 대1딸 코트사러 어디로가면 좋을까요? 5 2014/10/10 1,418
426016 혹시 중구 현대레지던스 호텔 7 시골살아유 2014/10/10 1,684
426015 6세들 이러나요? 22 조언 2014/10/10 2,658
426014 무릎탈골 1 무릎탈골 2014/10/10 1,199
426013 운전할때 부츠 신으시나요? 9 운전 10개.. 2014/10/10 2,073
426012 썰전 이윤석 7 ㅇㅇ 2014/10/10 4,223
426011 돈이 어떻게 굴러 오던가요? 6 돈복 2014/10/10 3,065
426010 크라운구스와 다인패브릭 구스 어떤가요? 1 거위털이불 2014/10/10 3,050
426009 지역건강보험을 60만원낸다면... 5 궁금맘 2014/10/10 1,795
426008 카톡 질문있어요 1 질문 2014/10/10 617
426007 정수리 볼륨업하는 뽕고데기.. 9 추천해주세요.. 2014/10/10 4,366
426006 계약시 감액등기에 대한 특약 기재 방법 도와주십시오. 1 융자 2014/10/10 1,152
426005 방수도 되고 모자달린 코트 추천 좀 해주세요 3 ... 2014/10/10 802
426004 줌인아웃에 손연재광팬 멀티아이디 캡처 올라왔네요 6 ㅇㅇㅇ 2014/10/10 1,523
426003 산케이지국장 15 일본시러 2014/10/10 2,401
426002 회원제 할인점에서 본인확인하는 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5 중립 2014/10/10 978
426001 삭제한글 다시 살려요 12 2014/10/10 2,733
426000 이정도 요리하는데 얼마나들까요? 16 2014/10/10 2,409
425999 아래 불펜 82쿡 어쩌고 하는 글 소속사예요? 팬? 62 ..... 2014/10/10 2,962
425998 노동운동의 현장을 지켰던 심상정 의원 5 ... 2014/10/10 1,005
425997 의미없다 //또는// ㅉㅉㅉ 라고 쓰는 댓글 정말 기분 안 좋네.. 4 별로 2014/10/10 971
425996 검정고시로 자녀분들 대학 보내보신분 계세요? 제적 관련 3 ... 2014/10/10 2,228
425995 서울대 출신 변호사 4 건너 마을 .. 2014/10/10 2,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