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을 소유할수 없다는게 때론

철부 조회수 : 1,906
작성일 : 2014-09-09 01:19:28

슬프고 가슴아프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제가 외로운건지

 

너무너무 사랑하는 자녀지만

이아이가 일정 나이가 되면

배우자를 찾아 떠나는것을

봐야하고

독립시켜야 한다는게

너무나 가슴아프게 생각됩니다.

 

인간을 자식조차 소유할수 없죠..

배우자도 심지어 소유할수 없죠..

 

근데 그게 당연하지만

때론 정말 가슴이 아플때가 있어서..

어떻게 독립을 시킬지

어떻게 관계를 재정립해야 할지..

 

나자신이 먼저 똑바로 서고

내가 나를 먼저 사랑해야 할거 같은데

 

이또한 슬프게 느껴지니

전 아직도 정신적으로 성숙이 덜된 모양입니다.

 

누군가를 진실로 사랑한다는건

사실 매우 슬픈일인거 같습니다.ㅠㅠ

IP : 210.220.xxx.1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9 1:23 AM (119.200.xxx.145)

    자식을 독립시키고 싶지 않은건 사랑이 아닙니다.

    배우자를 내틀에 가두고 싶어하는 것도 사랑이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은 슬프지 않습니다.

    사랑의 탈을 쓴 이기심이 슬픈겁니다.

  • 2. ,,
    '14.9.9 1:26 AM (72.213.xxx.130)

    나와 자식을 하나로 보는 것이 더 이상한 거죠.

  • 3. 엥??
    '14.9.9 1:36 AM (59.20.xxx.191)

    전 아이들이 하나씩 독립적으로 해나가는것이 늘때마다 너무 대견스럽고 좋은데요~~~
    ㅇㄱ님 우울하신가봐요

  • 4. 포스올림
    '14.9.9 2:34 AM (42.82.xxx.29)

    아이가 어리나요? 어릴땐 그런생각드는데.
    애가 사춘기오고 고딩되고 그러면 서서히 독립이라는 그림자가 보여요.
    사춘기부터 준비하다보면 독립도 된다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아이로부터의 나자신이 독립하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애가 독립하는게 아니더라구요
    내가 애로부터 독립.
    전 좀 있음 그걸 실현할테고.사실 기분이 좋아요.
    저역시 십년전에는 우리애를 어떻게 보내 이런생각 많이 했는데
    크니깐 아니더라구요.
    사랑하는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죠.
    전 아이가 스스로 경험을 쌓아가는걸 바라보는것도 좋은일인것 같아요
    음..뭐랄까.
    우리애가 인생의 쓴맛 단맛을 다 보고난후에 저랑 인생을 논할수 있는 시기?
    그런걸 기다리고 있거든요.

  • 5. 희한하다
    '14.9.9 2:58 AM (182.212.xxx.62)

    제 기준으로는 참 특이하시다 ㅎㅎㅎ 걍 지금 초딩인데 누가 대려간다면 장가 보내고프다..여자가 고생하갰지만 ㅋㅋㅋ 조선시대 꼬마신랑 생각남...난 제발 어서 빨리 독립시키구 싶내여 진짜 엄청 지겹내요 워낙 죽을만큼 힘들게 키워서

  • 6. 행복한 집
    '14.9.9 6:46 AM (125.184.xxx.28)

    님은 어떻게 그럼 결혼을 하셨데요?
    부모님과 평생 같이 사셔야지요.

  • 7. ..
    '14.9.9 7:06 AM (116.121.xxx.197)

    [나자신이 먼저 똑바로 서고
    내가 나를 먼저 사랑해야 할거 같은데]
    이미 정답은 아시네요.
    지금 부터라도 노럭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914 내 평생에 가장 잘 받아친 말 8 흥! 2014/10/13 4,099
426913 아이가 고등학생인데 집근처에서 3년공사 3 2014/10/13 949
426912 초등때 어문회 한자1급 따두면 2 // 2014/10/13 1,448
426911 아이허브를 배대지로 이용할 수 있나요 3 배대지 2014/10/13 1,701
426910 40대 남녀가 그대, 당신, 오빠라는 호칭을 쓰면서 메세지를 주.. 6 또또맘 2014/10/13 2,660
426909 소막창 맛있나요? ㄹㄹ 2014/10/13 463
426908 남편이 나보다 1 khm123.. 2014/10/13 956
426907 남편 선물로 어떨까요? 1 현지맘^ 2014/10/13 504
426906 아이허브사태 !!! 이제 어디서 사야하나요? 17 djakj 2014/10/13 6,299
426905 목화솜이불이랑 요를 어찌 처리해야하는지요? 3 이불 2014/10/13 1,147
426904 일본인이 이러는 거 보편적인가요? 10 ㅇㅇㅇ 2014/10/13 1,933
426903 시판 만두(김치만두포함)최고봉 추천 부탁드려요!! 75 만두먹고싶어.. 2014/10/13 16,552
426902 주부 가사노동도 경제활동이다 레버리지 2014/10/13 677
426901 침 맞고 있는데요 ^^ 2014/10/13 482
426900 전남친이 나타나서 4 어제 꿈 2014/10/13 1,715
426899 집수리할때 보통 계약금은 얼마정도 주나요? 3 집수리 2014/10/13 1,196
426898 이런경우 이사하는게 맞는걸까요?? 10 푸름 2014/10/13 1,502
426897 감자 싹난거 도려내고 먹어도되나요? 4 .. 2014/10/13 3,344
426896 고견 좀 주세요 - 층간소음 관련 9 피해자 2014/10/13 1,405
426895 갑질하려고 환장한 사회 6 ,,, 2014/10/13 1,809
426894 예단,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19 가을 2014/10/13 4,860
426893 깍두기 절일 때 소금만 넣나요? 설탕도 넣나요? 9 초보 2014/10/13 3,747
426892 군것질 뭐드세요? 1 출출 2014/10/13 764
426891 뮤즐리드시는분~~ 1 은새엄마 2014/10/13 1,009
426890 로즈몽 시계 40대후반에겐 너무 가볍나요 19 시계고민 2014/10/13 1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