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남자 저한테 화난 것 같아요 이유가 뭘까요?

cc 조회수 : 3,652
작성일 : 2014-09-06 22:49:57

사귀는건 아니고 그냥 만나는 관계인데요

초기에는 절 보면 반갑게 웃었구요
몇번 만나고 난 뒤 약속 잡아서 만나면 저를 보고 표정이 안좋아져요
뭔가 차가운 느낌? 약간 짜증난 표정?

만났을때 표정이 썩 안좋으니 저도 점점 긴장되서
말이 없어지구요...

만나자는 사람은 항상 남자쪽이구요
항상 먼저 문자오고 만나자고 하구요

여기는 외국이구요 남자도 외국인이라
영어로 소통하는데 원어민 수준이 아니라서
한계가 있는 것 같구요

제가 계속 말을 안하니 답답해하면서 하루는
왜케 오늘따라 말이 없냐고 묻더라구요

이 남자 성격도 좀 까칠해서 남 무시하고
지적하고 이런걸 좋아해서 솔직히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하지가 않구요 그러니 말이 없어지구요

아님 내 외모가 마음에 안드나??
그런 생각도 들어요

초기에는 안그랬는데 점점 절 보고 표정이 안좋아지는게요...

휴 대체 뭘까요?

어제는 룸메이트와 싸웠는지 표정이 썩 좋지 않아서
제가 눈치보게 되고
그리고 자기 기분 되게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문화적인 차이에 대한 말다툼이 되었구요
거의 남자쪽이 일방적으로 맘에 안드는
문화를 욕하는 분위기였구요

저는 정말 상대방 존중해주고 잘해주려고 하는
편인데 왜 이럴까요?

참고로 제 나이 그리고 남자 나이 둘다 20대 후반이예요













IP : 46.64.xxx.16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6 10:58 PM (112.155.xxx.92)

    부르면 거절않고 나오면서 눈치만 보고 암말 안하고 있으니 점점 매력이 떨어지는거죠.

  • 2. 3번째
    '14.9.6 11:20 PM (92.40.xxx.85)

    댓글러분 예리하시네요
    ㅠㅠ

  • 3. 나가지마세요
    '14.9.6 11:25 PM (223.62.xxx.54)

    뭐하러나가요

  • 4.
    '14.9.6 11:31 PM (92.40.xxx.79)

    이제는 안나갈려구요

    지금까지 만난 이유는 외국이고 둘다 외롭고
    심심해서였거든요 근데 서로에게 도움이
    안되는것 같아요 ㅠㅠ

    서로 심각한 사이도 아니니까요

    어째 예전에 사귀었거나 만난 남자들
    하나같이 예민하고 까칠한건지 ㅠㅠ

  • 5.
    '14.9.6 11:33 PM (211.207.xxx.203)

    저희는 경청하는 걸 매너라고 생각하는데, 외국에선 그걸 너무 수동적이라 느끼나봐요.
    지인이 외국인 남친과 저희 부부 이렇게 넷이서 자꾸 만나려고하는데, 그 외국인남친이
    그 부부 너무 말이 없다고 나중엔 거절, 저희는 영어도 좀 짧았고요 ㅠㅠ

  • 6. 음님
    '14.9.6 11:38 PM (92.40.xxx.90)

    말도 맞는 것 같아요

    제가 그 친구를 첨에 만날때는 얘기 되게
    많이 했어요

    저더러 되게 활발하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점점 저 아이의 까칠한 성격이 느껴지고
    실제 성격도 사람들이랑 친해지는데 오래걸리구

    제 개인적인 얘기 잘안하는데
    자꾸 제 얘기 해달라고 ㅠㅠ 막 친한것도 아닌데
    가족얘기 친구얘기 등등

    아빠 이름도 물어보고
    제 입장에서 부담스럽다고 해야하나 ㅠㅠ

    이게 바로 문화적 차이인가봐요

  • 7. ,,
    '14.9.6 11:45 PM (121.168.xxx.173)

    처음 말 잘하고 활달하고 그런 모습은 글쓴님 환심 사려고 꾸민거고 까칠한게 진짜 모습인거겠죠

  • 8. 눈치볼건아니고
    '14.9.6 11:51 PM (37.201.xxx.116)

    이런말 하기 참 그렇지만 많은 우리나라 남자 여자 외국인들하고 만나면 초긴장에 눈치보고 극소심해는거같아요. 잡아먹힐것도 아니고.
    외국인하고 잘 어울리는 사람보면 눈치 안보고 할소리 다하고 잘 웃고 화끈하고 농담잘하고 밝은 사람들이 인기가 많아요. 외모가 맘에 안든다 이런건 한국남자한테나 먹히는 생각이죠. 안예쁜 동양여자들 특히 베트남 중국 동남아 여자들이 일본 한국여자보다
    외국남자 잘 휘어잡으며 연애하는거 같아요.
    그여자들 성격의 공통점은 자신감 쩔고 스스로를 절대 낮추지 않는다는거.

  • 9. 이런
    '14.9.6 11:58 PM (92.40.xxx.72)

    첨에 그 남자인 친구를 첨에 만났을때
    '제가' 말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그 친구가 저더러 "너 성격 참 활발하다"
    라고 했구요 ^^;; 약간 오해가 있으셔서
    다시 적었어요

    사실 저는 이전에도 외국 거주 경험이 있고
    외국인 친구들도 많구요 영어도 곧잘하는
    편이구요 ^^;;

    저 남자인 친구가 외국인이라서 제가
    소심해진게 아니구요
    저 남자의 까칠하고 남을 지적하는 성격에
    저도 모르게 소심해지게 되요

    어떻게 보면 제 마음의 문제겠죠 ^^;;

  • 10. 남자가 예의없고 이상한거고
    '14.9.7 8:02 AM (188.23.xxx.159)

    님 문제는 그런 사람이 부른다고 제까닥 달려나가서 저딴 헛소리 듣고 오는거죠.
    저런 남자 쓰레기예요. 자기 감정 컨트롤 못하고 상대가 불편하게 만들고 눈치보게 만드는 사람.
    님은 자존감을 키우세요. 토닥토닥.

  • 11.
    '14.9.7 9:06 AM (92.40.xxx.71)

    사실 예의없는 면이 있긴한데

    쓰레기는 아녜요

    본의 아니게 나쁜점만 썼는데
    착한면도 많은 친구예요

    제가 얘기할때는 잘들어줄려고 하고
    저에 대해서 궁금한것들 자꾸 물어보려고 하고요

    같이 술마시면서
    얘기할때는 유머감각이 있는 친구라서 웃기기도
    하구요

    제가 저번에 음식점에서 유리컵 깨뜨렸을때는
    자기가 직원한테 깨뜨렸다고 하고
    저더러 괜찮냐고 묻고요

    아예 서로 느낌이 별로면 그 친구도
    연락조차 안했겠죠

    애가 착하긴한데 그 나라 특유의 자부심도 강하고
    그리고 본인 집안도 좋고
    똑똑한 편이라 속된 말로 가끔 싸가지가 없어요
    ㅠㅠ

    심심해서 만난 제 자신을 반성하며 ㅠㅠ
    댓글들 감사해요

  • 12. 님이
    '14.9.7 6:31 PM (121.181.xxx.203)

    맘이 불편한데 왜 만나세요..
    좋은사람 만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123 같은날. 같은시에 태어난 아이들..요즘 많지않을까요 5 복송아 2014/10/04 1,299
423122 색을 잃은 도시 2 제목 2014/10/04 631
423121 어제 슈스케 '걱정말아요 그대'를 듣고.. 16 ,. 2014/10/04 4,103
423120 분노조절 훅훅 2014/10/04 640
423119 재택으로 번역일하려면 어떤 법적인 절차가 필요할까요?? 4 집에서 재택.. 2014/10/04 1,595
423118 치마에 양말 신는거 이상하진 않죠? 2 .패션 2014/10/04 1,232
423117 82쿡 아주머니들께서는 왜 서태지씨를 그렇게 싫어하나요? 5 2014/10/04 1,504
423116 김어준의 파파이스 10.3일자 1 다이빙벨 2014/10/04 920
423115 서울 보증금 천만원에 월세 90안쪽으론 어느동네가 가능한가요? .. 5 learnt.. 2014/10/04 2,539
423114 취미로 사주공부해보니 너무 무서워서 못하겠어요 135 222 2014/10/04 165,068
423113 텝스 모의고사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dma 2014/10/04 702
423112 별거 아니지만 열받아요 9 놓지마정신줄.. 2014/10/04 1,530
423111 30대 후반인데 횐머리 염색하는분 안게실까요? 6 ... 2014/10/04 2,007
423110 서울대공원 장미의 언덕 결혼식장으로 어떤가요 3 .. 2014/10/04 1,591
423109 조선일보의 지긋지긋한 종북놀이 3 light7.. 2014/10/04 744
423108 시어른들은 왜 그리 며느리 전화 고대할까요? 47 전화 2014/10/04 7,386
423107 결혼한 새댁이 시댁에 전화안하면.. 9 새댁 2014/10/04 1,923
423106 고엽제 전우회..보훈처로부터 26억 지원받고 불법 정치활동 1 불법 2014/10/04 766
423105 모녀여행지 해외 추천 부탁드려요 5 여행 2014/10/04 2,500
423104 해외인데 시티은행 계좌번호를 잊어버렸어요@@ 5 톡톡 2014/10/04 8,074
423103 레드립 메이크업 팁~ 1 레드립좋아라.. 2014/10/04 2,091
423102 억울한 상황에서 권고사직을 당했습니다. 8 ... 2014/10/04 2,913
423101 목에걸렸는데 넘어갈까요? 9 고등어가시 2014/10/04 1,101
423100 오늘 들을만한 팟빵 소개해요 1 팟빵 2014/10/04 949
423099 5살 아이가 햇빛을 보면 왼쪽 안면을 씰룩거리면서 찡그려요. 2 ;; 2014/10/04 673